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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부산 미스터리 추락사 비극적 진실은?

오늘 1일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부산에서 발생한 한 여성의 미스터리한 추락사의 비극적 진실을 공개하고 이어서 평창의 한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든 '가스 폭발 사고'에 대해 방송한다.


■ 첫 번째 실화: 추락하는 그녀에겐 날개가 없었다–부산 추락사 미스터리

- 그녀의 죽음 뒤 가려진 진실은?


지난 1월 7일 새벽, 한 여성이 부산 오피스텔 9층에서 추락한 채 발견됐다. 이송 도중 안타깝게 숨진 그녀는 스물넷 꽃다운 나이였던 수정(가명) 씨. 하고 싶은 것이 많아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고 얼마 전에는 대학교에서 주최하는 해외 프로그램을 다녀올 정도로 밝고 적극적이었다. 가족과 지인들은 수정(가명) 씨의 죽음을 예상하지 못했을 뿐더러 절대 스스로 극단적 선택할 사람이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 그리고 그녀 주변을 맴돌던 남성, 바로 추락사한 현장에서 그녀를 발견해 119에 신고한 전 남자친구 박준영(가명) 씨. 유가족과 친구들은 사고 당시 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밝혀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 9개월간의 악연, 그리고 전날의 행적

수정(가명) 씨의 전 남자친구는 2023년 3월쯤부터 연인으로 발전했지만, 몇 차례 다툼과 헤어짐이 반복되면서 집착이 심해졌다고 한다. 친구들과의 모임이 있으면 영상통화 등으로 확인을 받아야 했고 휴대전화 배터리가 없어 답장이 늦어지면 '욕설 문자' 폭탄이 시작되었다. 심지어 수정 씨를 밀치고, 목을 조르는가 하면 집안에 물건을 파손하는 등 폭력성이 심각해지면서 수정(가명) 씨는 생전 경찰에 두 차례나 전 남자친구를 신고했는데...

제작진은 행적을 추적하던 중 그녀가 지인들과 사고 몇 시간 전 스크린야구장에 갔고, 그곳에 남자친구가 찾아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남자친구는 그곳에 왜 찾아온 것일까?

- 보호받지 못했던 그녀, CCTV에 남은 그녀의 마지막

유족들과 친구들은 전 남자친구가 목숨을 끊겠다며 수정(가명) 씨를 협박해왔다고 증언한다. 전 남자친구가 그녀에게도 스스로 목숨을 끊으라고 하는 문자도 발견된 상황.
유족들은 마지막 그녀의 모습이 담긴 현장 CCTV를 확인한 후 전 남자친구에 대한 원망으로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 현재 전 남자친구는 참고인 신분에서 폭행, 협박 혐의로 입건되었고 방송 직전 제작진에게 입장을 밝혀왔는데...
꽃다운 청춘이던 수정(가명) 씨의 죽음, 과연 그날엔 어떤 비극적인 진실이 숨겨져 있을까?
2월 1일 목요일 밤 9시 '실화탐사대'에서 공개된다.

■ 두 번째 실화: 가스 대폭발 참사, 장평리 생존 전쟁

- 악몽에 갇힌 사람들, 그날의 이야기


모두가 새해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던 그때, 평창의 한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든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폭발의 원인은 LPG 충전소에서 새어 나온 가스! 4톤가량의 가스는 삽시간에 온 동네로 퍼졌고, 얼마 후 커다란 폭발로 이어졌다. 이번 사고로 인해 많은 주민들은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었고, 수많은 부상자와 전신화상을 입은 중상자까지 발생한 상황. 가스 대폭발 참사는 왜 발생했을까?

- 폭발까지 남은 시간 26분, 의인들이 목숨을 살렸다!

가스 누출 사실을 가장 먼저 알아차린 정 씨(가명). 그는 이 상황을 알리려 LPG 충전소에 여러 차례 연락했지만, 통화를 할 순 없었다. 사람들을 구해야겠다는 생각에 온 동네 주민들에게 위급 상황을 알렸다. 주민들은 정 씨(가명)가 빠르게 전화를 주지 않았다면 어떤 비극적인 상황이 일어났을지 모른다며 입을 모아 말했다.

생사의 순간을 오갔던 관광객 부녀도 있었다. 외지인이기에 어디로 대피해야 하는지 몰라 우왕좌왕하던 그때, 조 씨(가명)가 나타나 부녀에게 직접 대피로를 안내했다. 그때 당시 조 씨의 상태는 전신화상을 입고 있었다는데, 자신보다 이웃을 먼저 생각한 사람들 그들은 누구일까?

- 이번 가스 폭발은 예견된 사고였다?

대형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된 LPG 충전소. 사고 당시 가스 충전 작업이 진행됐다. 하지만 그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데... 조사 과정 중 모두를 분노케 한 또 하나의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가스 충전 작업을 진행할 때는 가스 운반차 운전기사와 안전관리자가 반드시 같이 있어야 하는 것이 법으로 명시되어 있지만, 가스 충전 당시 안전관리자가 현장에 없었다는 것.
그리고 가스 누출 사태가 처음이 아니라고 말하는 주민들. 이전에도 공포에 떨며 LPG 충전소에 전화했지만, 마찬가지로 받지 않았다는데... 계속 같은 곳에서 비슷한 사고가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실화탐사대'에서 참사 이후 살아남은 주민들의 이야기와 폭발 사고의 원인을 취재해보았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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