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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삼겹살집에서 베컴을 우연히 만나, 스파이스 걸스의 'Wannabe' 못 불러줘 아쉬워" (철파엠)

31일(수)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 DJ 김영철이 서울 삼겹살집에서 데이비드 베컴을 우연히 만난 사연을 소개했다.


이날 DJ 김영철은 "제가 이틀 전에 삼겹살집에서 데이비드 베컴을 만났다. 기사 보셨냐? 김영철X베컴, 이 조합 도대체 머선 일이고? 저와 베컴이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사진이 기사로도 났다. 베컴은 은은한 미소를 짓고 있고 저는 이를 12개쯤 보이며 활짝 웃고 있지만 긴장을 감추지 못한 표정이다. 진짜 너무 떨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영철은 "제가 삼겹살 먹다가 월클 글로벌 슈퍼스타 베컴을 만났다. 75년생이니까 저보다 한 살 동생인데 형님 같고 일단 아우라가 옆에 더 있더라. 진짜 스페셜했다"라고 덧붙이고 "평소 제가 피터랑 영국식 영어도 배우고 했는데 너무 쩔어서 생각보다 별 말 못했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래도 영국이나 뉴욕도 아니고 한국의 삼겹살집에서 꿈의 스타 베컴과 우연히 마주치다니 로또 맞을 확률, 이 정도면 자랑할 만한 큰 행운 아니냐?"라며 김영철은 "제일 후회되는 건 딱 두 가지다. '철파엠' 나와달라고 말을 못한 것. 사실 말할 시간도 없었지만. 그리고 '널 위해 노래를 불러줄게' 하면서 스파이스 걸스의 'Wannabe'를 불러주고 싶었는데 이걸 못했다. 제 친구들도 말렸고 그럴 시간도 없었고. 다음에 해주겠다고 인별그램에 올렸다"라고 밝혔다.


이후 김영철은 "베컴이 모 스포츠 브랜드 행사차 왔을 거다. 그런데 제일 먼저 찾은 맛집이 금OO식당이라고 삼겹살 맛집이고 거기에 삼겹살, 목살, 항정살, 돼지껍데기까지 있는데 기사까지 자세히 났더라. 하필 딱 그 시간에 제가 먼저 가 있었고 베컴은 좀 늦게 오시긴 했는데 옆옆자리에 앉으셨다. 그날 밤 잠도 못 잤고 이게 우연인가 인연인가 이런 생각도 들었다. 어쨌든 피터한테 배운 영국식 영어로 좀 더 대화를 하지 못한 게 너무 아쉬웠다. 두고두고 추억이 될 것 같다"라고 설명하고 "다음에 만나면 '철파엠'에도 나와달라고 하고 노래도 부르고 영국식 영어도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연예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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