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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 퇴소 후 단체 음주 적발→김지송X민규홍, 금주 실천 “자존감 높아졌다” (알콜 지옥)

“술 친구 소개해 준 것 같아”


‘알콜 지옥’ 제작진들이 퇴소한 참가자들의 음주 현장을 적발했다.

29일(월)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알콜 지옥’에서는 우승자 없이 금주 캠프가 마무리됐다.

참가자들이 퇴소 후 제작진은 알콜러들이 만남을 가진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곳으로 향했다. 그리고 참가자들이 술판을 벌이고 있는 상황을 목격한 제작진.

당황하는 참가자들에게 제작진은 “오은영 박사님이 참가자분들은 믿을 수 있지만 술은 못 믿는다고 하며 처음부터 금주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하셨다”고 하며 “술 친구를 소개한 게 아닌데 조금 허무하고 후회도 된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건 좋은데 술을 마셨어야 했냐”고 한다.

모두가 술을 마신 가운데 ‘가면맨’ 김지송은 술을 한 잔도 마시지 않았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진 영상에서 김지송은 “마시지 말라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있어 금주할 수 있었다”고 하며 집안에 있던 술병들을 정리했다.

김지송의 변화는 더 있었다. 외출 시 마스크, 가면 등으로 얼굴을 가렸던 김지송이 가면을 쓰지 않고 외출한 것. 김지송은 “방송 출연 이후 가면을 한 번도 안 쓰고 나갔다. 틱 증상이 호전된 건 아닌데 스트레스나 불안을 참아볼 수는 있는 상태”라고 전하며 “과거보다 당당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목표가 생겼다고 하며 “에스파 콘서트에 가 보고 싶다”고 덧붙이기도.

민규홍도 금주를 실천하고 있었다. 김지송처럼 퇴소 후 바로 금주를 시작한 것은 아니지만 인터뷰 당시 금주 15일 차에 접어든 민규홍. 그는 “처음 3일은 미칠 것 같았는데 술을 이겨냈다는 생각에 자존감이 올라갔다. 또 컨디션이 너무 좋아졌다”고 하며 ‘영웅’ 할머니를 만나러 갔다.

또 그는 “금주를 위해선 주변에 술을 마시지 않는 친구가 있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하며 김지송, 석정로와 만났다. 합숙소에서 서로 비슷한 상황에 처해있음에 동질감을 느꼈던 이들은 퇴소 후에도 서로를 격려하며 금주를 이어가고 있었다. 촬영 당시 금주 65일차였던 김지송을 축하하기 위해 석정로는 케이크를 준비,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알콜 지옥'은 '결혼 지옥'으로 역대급 신드롬을 일으킨 '오은영 리포트' 제작진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술에 관대한 대한민국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프로그램으로 오늘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iMBC연예 백아영 | 화면캡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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