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줄거리
인생 벼랑 끝, 살기 위해 이름까지 팔게 된 ‘이만재’. 누구도 믿을 수 없는 바지사장 세계에서 탁월한 계산 능력 하나로 가늘고 길게 버텨온 그가 큰 거 한방 터뜨릴 절호의 기회를 잡는다. 그러나 그에게 돌아온 것은 1천억 횡령 누명과 자신의 사망 기사! 살아있지만 죽은 사람, 즉 ‘데드맨’이 되어 영문도 모른 채 중국의 사설감옥에 끌려간 ‘이만재’. 정치 컨설턴트 ‘심여사’가 그의 앞에 나타나 목숨값을 담보로 위험한 제안을 하고, ‘이만재’ 때문에 아버지가 죽었다고 주장하는 ‘공희주’가 등장하면서 1천억짜리 설계판의 배후를 찾기 위해 의기투합한 세 사람의 추적이 시작되는데…
▶ 비포스크리닝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2006년)의 각본을 공동 집필한 하준원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최근들어 현실 근간의 범죄(보이스피싱, 휴대폰 해킹)를 소재로 한 영화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이 영화는 명의 거래 범죄를 다루고 있다. 명의 거래가 뭔가 싶겠지만 바로 개인정보와 관련된 범죄라는 것. 명의가 얼마나 중요한지, 산 사람도 죽은 사람 취급 당한다는 게 어떤건지를 알수 있게 될 것 같다.
이 영화의 매력은 바로 김희애에 있다. '퀸메이커' '윤희에게' 허스토리' 등으로 젊은 배우 못지 않게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하고 있는 김희애가 이번에도 새로운 역할에 도전했다. 여기에 '침묵' '기적' 등에서 좋은 연기를 펼친 이수경이 참여한다. 물론 조진웅이 주인공으로 등장, 이름을 잃어버린 사람을 보여준다.
▶ 애프터스크리닝
기대보다 복잡한 이야기다. 개인의 명의를 이용한 범죄, 개인에 초점을 맞춘 이야기 일거라 기대했으나 영화를 보니 정치 이야기가 가장 크게 두드러진다. 이릅값, 책임에 관한 이야기라고 하준원 감독은 계속해서 강조하지만 정경유착의 이면을 파헤친 영화라고 생각이 드는 걸 떨쳐내긴 힘들다. 삶의 바닥을 친 인물이 장기를 팔아 돈을 마련하러 갔다가 갑자기 명의를 빌려주는 바지 사장이 되는데, 그 인물이 어떤 과정을 거쳐 바지 사장이 되는지, 왜 그 바닥에서 오래 살아 남기 힘든건지는 불친절하다. 그리고 얼레벌레 금융사고가 터지고 갑자기 사설 감옥으로 끌려간다. 그리고 갑자기 김희에애게 발견이 된다. 줄거리를 설명하는데도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할 정도로 이 영화에서는 많은 우여곡절이 펼쳐진다. 그 우여곡절을 다 따라가며 대사와 상황을 이해하기엔 아쉬운 부분이 많고 부족한 부분도 많이 보인다. 김희애를 통해 정치적인 반전을 시도했는데 이 부분은 나쁘지 않다. 생각 외의 전개도 펼쳐지는데 중간중간 꼭 있어야 할 설명이 빠진 채 범인이 누구인지를 쫓아가는데 급급한 느낌이 든다. 좋은 배우를 데리고 왔으나 복잡함과 어려움으로 이들의 매력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새로운 인물이 등장할때 마다 과한 음악은 머리를 아프게 하고, 박호산, 이시훈, 최재웅, 유연수, 김원해. 최수영이 출연해 눈길을 사로잡지만 '바지사장'과 '모자'라는 키워드가 너무 세서 디테일이 부각되지 않는다.
108분짜리 영화인데 훨씬 길게 느껴진다.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사장계의 에이스가 1천억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후, 이름 하나로 얽힌 사람들과 빼앗긴 인생을 되찾기 위해 추적하는 이야기 '데드맨'은 2월 7일 개봉한다.
인생 벼랑 끝, 살기 위해 이름까지 팔게 된 ‘이만재’. 누구도 믿을 수 없는 바지사장 세계에서 탁월한 계산 능력 하나로 가늘고 길게 버텨온 그가 큰 거 한방 터뜨릴 절호의 기회를 잡는다. 그러나 그에게 돌아온 것은 1천억 횡령 누명과 자신의 사망 기사! 살아있지만 죽은 사람, 즉 ‘데드맨’이 되어 영문도 모른 채 중국의 사설감옥에 끌려간 ‘이만재’. 정치 컨설턴트 ‘심여사’가 그의 앞에 나타나 목숨값을 담보로 위험한 제안을 하고, ‘이만재’ 때문에 아버지가 죽었다고 주장하는 ‘공희주’가 등장하면서 1천억짜리 설계판의 배후를 찾기 위해 의기투합한 세 사람의 추적이 시작되는데…
▶ 비포스크리닝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2006년)의 각본을 공동 집필한 하준원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최근들어 현실 근간의 범죄(보이스피싱, 휴대폰 해킹)를 소재로 한 영화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이 영화는 명의 거래 범죄를 다루고 있다. 명의 거래가 뭔가 싶겠지만 바로 개인정보와 관련된 범죄라는 것. 명의가 얼마나 중요한지, 산 사람도 죽은 사람 취급 당한다는 게 어떤건지를 알수 있게 될 것 같다.
이 영화의 매력은 바로 김희애에 있다. '퀸메이커' '윤희에게' 허스토리' 등으로 젊은 배우 못지 않게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하고 있는 김희애가 이번에도 새로운 역할에 도전했다. 여기에 '침묵' '기적' 등에서 좋은 연기를 펼친 이수경이 참여한다. 물론 조진웅이 주인공으로 등장, 이름을 잃어버린 사람을 보여준다.
▶ 애프터스크리닝
기대보다 복잡한 이야기다. 개인의 명의를 이용한 범죄, 개인에 초점을 맞춘 이야기 일거라 기대했으나 영화를 보니 정치 이야기가 가장 크게 두드러진다. 이릅값, 책임에 관한 이야기라고 하준원 감독은 계속해서 강조하지만 정경유착의 이면을 파헤친 영화라고 생각이 드는 걸 떨쳐내긴 힘들다. 삶의 바닥을 친 인물이 장기를 팔아 돈을 마련하러 갔다가 갑자기 명의를 빌려주는 바지 사장이 되는데, 그 인물이 어떤 과정을 거쳐 바지 사장이 되는지, 왜 그 바닥에서 오래 살아 남기 힘든건지는 불친절하다. 그리고 얼레벌레 금융사고가 터지고 갑자기 사설 감옥으로 끌려간다. 그리고 갑자기 김희에애게 발견이 된다. 줄거리를 설명하는데도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할 정도로 이 영화에서는 많은 우여곡절이 펼쳐진다. 그 우여곡절을 다 따라가며 대사와 상황을 이해하기엔 아쉬운 부분이 많고 부족한 부분도 많이 보인다. 김희애를 통해 정치적인 반전을 시도했는데 이 부분은 나쁘지 않다. 생각 외의 전개도 펼쳐지는데 중간중간 꼭 있어야 할 설명이 빠진 채 범인이 누구인지를 쫓아가는데 급급한 느낌이 든다. 좋은 배우를 데리고 왔으나 복잡함과 어려움으로 이들의 매력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새로운 인물이 등장할때 마다 과한 음악은 머리를 아프게 하고, 박호산, 이시훈, 최재웅, 유연수, 김원해. 최수영이 출연해 눈길을 사로잡지만 '바지사장'과 '모자'라는 키워드가 너무 세서 디테일이 부각되지 않는다.
108분짜리 영화인데 훨씬 길게 느껴진다.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사장계의 에이스가 1천억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후, 이름 하나로 얽힌 사람들과 빼앗긴 인생을 되찾기 위해 추적하는 이야기 '데드맨'은 2월 7일 개봉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제공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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