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김민경, 이은형, 홍윤화가 출연했다.
22일(월)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김민경, 이은형, 홍윤화가 '대환상파티' 코너에서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은형이 한 청취자의 청첩장 돌리는 환상 사연을 소개하자 김민경이 "저는 아직 결혼을 안 했는데 고민이 많다. 옆에 결혼한 친구들을 보니까 준비하는 과정에서 너무 힘들어하더라. 어디까지 연락을 드려야 되는 건지 어떤 사람은 직접 만나야 되는 건지 기준을 잘 모르겠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홍윤화가 "저는 청첩장 드릴 때 오라는 부담을 드리는 것 같고 불편하실까봐 말씀을 안 드렸던 분들이 있는데 그분들이 나중에 '연락 주지 그랬냐? 서운하다' 하시는 걸 보고 내가 실수했구나 싶었다. 일단 다 드리는 게 맞는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김태균이 김민경에게 "주기나 하라"라고 말하자 김민경이 "올해는 힘들 것 같다"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고, 김태균이 "이제 1월인데 왜 벌써 그러냐?"라고 묻자 김민경이 "아직 1월이냐? 희망이 있겠다"라고 답했다.
이후 김태균이 "제가 결혼할 때는 엽서처럼 1장으로 만들어 봉투에 넣었다. 그리고 당시 만화가 박광수 형님이 그려줬다. 거기에 메시지 넣어서 돌렸던 기억이 난다"라고 말하자 홍윤화와 이은형도 "우리도 그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홍윤화가 "민기 오빠가 직접 그렸다. 저를 너무 날씬하게 그려서 신부를 착각하는 분들이 있었다"라고, 이은형은 "저는 제 결혼식 때 돌리고 남은 청첩장 3백장 정도가 집에 있다. 아까워서 못 버리겠다. 나중에 10년, 20년 후에 리마인드웨딩 할 때 거기에 덧붙여서 다시 돌릴 거다"라고 설명했다.
"저는 청첩장을 모은다"라며 이은형은 "그래서 우편물로 보내달라고 한다. 친한 사람들의 청첩장이 다 있는데 보면 되게 재미있다. 이 사람은 이 나이에 결혼을 했구나, 이 사람은 지금 이렇게 됐구나 하고. 신기하다"라고 밝혔다.
'두시탈출 컬투쇼'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