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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 ‘유방암 3기’ 금쪽이 母, 금쪽이 걱정에 눈물...오은영 “제가 잘 가르치겠다”

오은영 박사가 금쪽이를 변화시키겠다고 다짐했다.


29일(금)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외할머니와 24시간 전쟁 중인 사춘기 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유방암 3기 진단을 받고 네 차례의 항암 치료를 거친 금쪽이 母는 “내가 죽으면 금쪽이가 할머니에게 손찌검을 할까 무섭다”, “앞으로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없단 걸 알고 있어서 마음이 아프다. 제가 만약 죽거나 아프면 애들에겐 할머니밖에 없다. 금쪽이가 잘못한 걸 보여주는 것도 싫은데 방법이 없다.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오은영 박사는 “저도 15년 전 암 수술을 받았는데 빈틈없이 아이들 생각으로 가득 찼다. 아이가 너무 어린데 아이가 크는 걸 못 보면 어떡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수술방에 들어가면서도 ‘엄마가 미안하다’고 하고 들어갔다. 한 번 더 쓰다듬어 줄걸, 한 번 더 사랑한다고 해 줄 걸 이런 마음밖에 없더라”고 금쪽이 母의 마음에 공감하며 “굳은 결심을 하고 절절한 마음으로 나오셨기 때문에 우리 모두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아이들을 위해 힘을 내 항암 치료를 받으러 간 금쪽이 母가 치료를 받지 못했다. 심근의 수축력이 40%로 떨어진 상황이라 치료를 진행할 수가 없었던 것. 귀가한 금쪽이 母는 금쪽이와 동생에게 “엄마가 이제 다시 병원을 가야 해. 수술하고 나면 지금보다 너희들을 못 돌봐줄 수도 있다. 너희들을 돌봐줄 수 있는 사람은 할머니”라고 설명하지만 금쪽이는 시종일관 장난만 치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금쪽이는 평소 금쪽이 母의 투병 사실에 “아빠한테 가면 돼~”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이에 금쪽이 母는 “엄마는 암, 죽음하고 싸워야 한다. 너희가 상상도 할 수 없는 고통을 겪고 와. 그렇기 때문에 엄마가 없어도 잘 자라줬으면 좋겠어”라고 다시 한번 이야기했으나 금쪽이는 “그럼 나 중학생 되기 전에 죽어?”라고 질문해 충격을 안겼다. 이를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제가 어떻게 해서든 금쪽이를 잘 가르쳐 놓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베테랑 육아 전문가들이 모여 부모들에게 요즘 육아 트렌드가 반영된 육아법을 코칭하는 프로그램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화면캡처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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