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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남친과 싸우고 아침에 공항 가서 시애틀로 떠나"(연애의참견)

모델 한혜진이 자신의 무계획성을 고백했다.


12월 26일 방송된 KBSJoy '연애의 참견'에서는 '플랜맨' 남자친구 때문에 고생하는 여자의 사연이 공개됐다.

무계획인 자신과 다르게 계획을 잘 세우는 남자친구. 한혜진은 뺵빽한 계획표를 보며 "난 이런 거 좋다. 능력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김숙도 "나도 저렇게 하고 싶은데 성격상 못한다"고 공감했다.

서장훈은 "저도 계획형인데 저렇게 분 단위 시간 단위로 나눠서 짜는 사람은 그렇게 흔치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남자친구와의 여행은 마치 미션을 수행하는 것 같았다고.

화장실 시간까지 눈치를 봐야 할 정도였다. 화장실 다녀오는 시간까지 간섭해서 실랑이까지 이어졌다.

계획이 틀어지는 것에 극도로 예민한 남자친구 때문에 서운했던 것도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데이트 장소 식당도 계획한 대로 해야 했다.

곽정은은 "여행 계획이 있는 건 나쁘지 않지만 화장실 시간까지 간섭 받는다면 여행인지 감옥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숙은 "화장을 고친다는 고민녀의 설명에도 시간을 재고 있었고, 물을 조금 마셔야 겠다로 갔다. 어디까지 제한할지 알 수 없다"며 우려를 표했다.

주우재는 "여행이 아니라 과제의 느낌"이라고 말했다.

곽정은은 "즉흥적인 것보다 효율적이라고 느꼈겠지만 이건 규칙에 미친 사람 같다"고 말했다.

계획적인 사람과 연애하는 것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 곽정은은 "사랑은 즉흥적인 상황에서 의외의 모습을 봤을 때 잔재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혜진은 "저는 즉흥적이라 사고를 칠 때가 있는데 땅도 사지 않았나? 아침에 공항 가서 티켓도 발권해서 시애틀에 간 적 있다. 남자친구와 싸우고 아예 떠버렸다. 찾아올까 봐. 거기 아는 친구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숙은 "즉흥의 끝판왕이다"며 혀를 내둘렀다.

곽정은은 "제일 이상적인 건 자기는 계획적으로 살고 타인과 있을 때는 유연한 거 아니냐. 을 해보니 나인 것 같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매주 화요일 밤 8시30분 방영되는 '연애의 참견'은 누구보다 독하게, 단호하게 연애를 진단해주는 본격 로맨스 파괴 토크쇼 프로그램이다.

iMBC연예 이소연 | 화면캡쳐 KBS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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