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의 라디오쇼'에 브라이언이 출연했다.
18일(월)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브라이언이 '전설의 고수' 코너에서 유튜브 채널 '청소광 브라이언'을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박명수가 "요새 굉장히 바쁘시더라. 전성기가 또 온 거냐?"라고 묻자 브라이언이 "다시 바빠졌다. 사람들이 그렇게 말을 하지만 저는 전성기가 왔다기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것에 미쳐버리니까 사람들이 그걸 좋아해주는 것 같다. 브라이언이 진실로 이걸 좋아하는 게 보인다 이런 것 같다"라고 답했다.
박명수가 "오늘도 평택에서 기차 타고 오신 거냐?"라고 묻자 브라이언이 "오늘은 용산에서 잤다. 제가 원룸을 사무실용으로 쓰고 있는데 피곤할 때는 거기에서 잔다"라고 밝혔다.
이어 브라이언은 "20대 때는 바쁘게 움직였고 30대 때는 좀 조용했다. 이제 40대 중반이 가까워지면서 또 바빠지니까 다시 텐션이 업 되면서 아이돌이 된 것 같은 마음이다"라고 설명했다.
박명수가 "브라이언이 화제가 되고 있는 게 '청소광' 때문인데 너무 깔끔떤다 이런 이야기도 있지 않냐?"라고 묻자 브라이언이 "옛날부터 사람들이 '브라이언, 너 너무 깔끔하고 정리를 지나치게 한다' 그랬다. 그런데 연예계에 비슷한 사람이 은근히 많다. 장훈이 형, 노홍철 형, 저 그리고 빽가도 있다"라고 응수했다.
브라이언은 "깔끔한 사람들도 방식이 다르다"라며 "장훈이 형은 아예 집에 사람을 초대 안 한다. 홍철이 형은 사람들을 초대해도 동시에 청소를 한다. 저같은 경우는 사람 초대해도 가고 나서 혼자서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놓고 청소를 하는 게 힐링이 된다. 빽가도 초대를 안 한다. 결벽증의 레벨이 다르다"라고 강조했다.
이후 박명수가 "'청소광'으로 대박이 났는데 실제로 집에서 혼자 그렇게 다 하시는 거냐?"라고 묻자 브라이언은 "실제로 한다. 그리고 정신 없는 게 대박 터지고 나서 협찬이 많이 들어오긴 한다. 스케줄 끝나고 집에 가면 현관문 앞에 박스가 쌓여있는데 다 청소용품, 청소세제, 빨래세제 이런 것들이다. 외출하기 전에 청소하고 나왔는데 또 청소할 일이 생기더라. 저는 자기 전에 우리집 안에 분리 수거할 것이 있다면 신경이 쓰인다. 그 박스 다 풀고 박스 안에 있는 물건 닦고 세제 뿌리고 박스 다 접어서 1층에 갖다 놓는다. 안 하면 불안하다. 조금 바쁘게 생활하고 있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가 "집에 청소기 몇 개냐?"라고 묻자 브라이언은 "청소기 4개, 로봇청소기 3개 있다"라고 답하고 "지금은 아파트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내년에 전원주택 생활을 할 거다. 3층짜리 집이면 층마다 로봇청소기가 필요하다. 계단을 못 올라가서"라고 덧붙였다.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KBS 쿨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KBS 라디오 콩'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