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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K "'나가수' 때 임재범 선배님이 대기실에 치킨 넣어주셔", 김신영 "'스걸파' 팀이 춤춰줬으면" (정희)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BMK가 출연했다.


6일(수)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BMK가 'Live On Air' 코너에서 새 앨범을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김신영이 "'정오의 희망곡'에 10년 만에 오셨다. 10년 만에 오셨지만 '정오의 희망곡'의 제3의 멤버시다. 성량 큰 가수 하면 제가 늘 BMK 언니를 이야기한다"라고 말하자 BMK가 "아닌 게 아니라 주위에서 방송 잘 들었다는 이야기를 한다. '나는 출연한 적이 없는데 뭔 얘기냐?' 그러면 항상 김신영 씨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나는 가수다' 출연 당시 이야기를 나누다 "어떤 메뉴를 먹으면 노래를 잘하냐? 대기실 메뉴 알려달라"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 BMK는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라며 "그때 화장실에 갈 때도 부딪혀서 서로 얼굴을 보면 예민해질까봐 나오면 보디가드들이 무전을 했다. 예를 들어 'BMK 씨 나가십니다' 그러면 다른 분들은 방 밖으로 안 나왔다. 그게 서로간의 예의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BMK는 "그런데 그때 유일하게 그분의 포스에 놀라서 막지 못한 한 분이 계셨는데 임재범 씨였다. 'BMK 씨 나가십니다' 라고 했는데 임재범 선배님이 걸어오시는 걸 보디가드분들이 못 막았다. 그래서 복도 중간에서 저랑 딱 마주친 거다. 그런데 그분이 '반가워, BMK' 라고 하면서 인사말로 '뭐 먹고 싶은 거 없어?' 라고 물어보셨다. 그런데 제가 당돌하게 '치킨이요' 라고 했다. 그랬더니 30분 뒤에 치킨 두 박스를 저희 대기실에 넣어주셨다. 그래서 닭을 먹으면서 노래했다"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신영이 BMK의 새 앨범 '33.3' 발매를 축하하며 "정규앨범으로는 16년 만이다"라고 말하자 BMK가 "혼나도 된다"라고 응수해 또 웃음을 자아냈다.


BMK는 "정규앨범을 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타이틀만 내면 싱글 하나로 여러분들이 좋다 나쁘다 하실텐데 각자의 취향에 맞게 좋아하는 곡들이 다르지 않냐. 그 얘기를 들을 때가 너무 행복하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김신영은 "저의 수록곡 픽곡은 한 곡을 정할 수가 없어서 두 곡을 정했다"라며 "감히 이야기를 하자면 요즘 세대 가수들은 이 곡을 못 따라 부른다.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라고 춤을 추는 친구들이 있는데 이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면 얼마나 멋있을까 생각한 저의 픽곡은 7번 트랙 'City of soul'과 8번 트랙 'Walking Home Blues'다. 'City of soul'은 팀 훅이, 'Walking Home Blues'는 잼 리퍼블릭이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는 매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MBC FM4U(수도권 91.9MHz)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연예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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