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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순' 이유미 "대선배 김해숙에 반말 연기…가족 같아" [인터뷰M]

배우 이유미가 '힘쎈여자 강남순'에서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선배 김해숙, 김정은에 대해 이야기했다.


27일 이유미는 iMBC연예와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극본 백미경·연출 김정식) 인터뷰를 진행했다.

'힘쎈여자 강남순'은 선천적으로 어마무시한 괴력을 타고난 3대 모녀가 강남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신종마약범죄의 실체를 파헤치는 드라마다. 지난 2017년 방송된 박보영 주연 '힘쎈여자 도봉순'의 후속작.

이유미는 극 중 모계 유전으로 물려받은 어마어마한 괴력의 소유자 강남순 역을 맡았다. 괴력으로 마약 범죄자 등 악인들을 소탕하는 모습을 그려내며 안방극장에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기라성 같은 대선배 김해숙, 김정은과 3대 모녀로 연기 호흡을 맞춘 이유미. 특유의 순수함과 천진난만함을 가진 캐릭터답게, 반말도 스스럼없이 하는 강남순을 연기했다.

부담은 없었냐고 물었다. 이유미는 "물론 현장에선 반말을 하진 않았다"며 웃었다. "처음에는 남순이가 반말할 때는 '어떡하지' 생각했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나도 실제로 부모님에게 존댓말을 안 하더라. 그런 생각을 하니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걸 떠나서, 오히려 가족처럼 친근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유미는 두 선배에게 감사를 표했다. "김정은 선배님은 사람들을 잘 챙겨주시더라. 와이어 씬을 찍을 때도 '잘하라'고 안부문자를 보내주셨는데, 이렇게까지 챙겨주시니 감동이더라. 김해숙 선배님도 현장에서 정말 사랑스러우시다. 선배님에게는 자주 다가가고 싶고, 나도 모르게 수다를 떨고 있고, 계속 끌리게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김해숙에게는 응원을 많이 받았다는 그다. 선배 배우로서 조언도 들을 수 있었다고. 지난 2009년 데뷔해 매년 쉬지 않고 연기 활동을 하고 있는 이유미에게 건넨 따뜻한 응원이었단다.

"해숙 선배님이 '너 성격 급하지, 나랑 비슷하다'고 이야기해 주신 적이 있어요. 쉬지 않고 일하는 부분에 있어서, 응원을 많이 받았죠. '열심히 할 때 제일 좋은 거고, 나중엔 일을 하고 싶어도 못할 때가 있다'고도요. 그렇게 말씀을 듣다 보니, '선배님도 저와 비슷하구나' 느끼면서 좋았어요."

'힘쎈여자 강남순'은 지난 26일 16회를 끝으로 종영됐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제공 바로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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