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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아빠' 천호진, 재벌 회장님 됐다…'열녀박씨' 존재감 폭발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천호진이 첫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극본 고남정, 연출 박상훈, 제작 초록뱀미디어)에서 SH 그룹의 회장이면서 강태하(배인혁 분)의 조부인 ‘강상모’로 분한 천호진이 전작과는 또 다른 결의 캐릭터를 선보이며 대체 불가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극 중 김기사(김응식 분)에게 넌센스 퀴즈를 내고 정답을 들으며 이 상황을 즐기는 능글맞은 할아버지로 처음 모습을 드러낸 강상모는 태하의 갑작스러운 결혼 통보에 놀랐지만, 결혼식에서 본 손자와 연우(이세영 분)의 아름다운 자태에 흡족한 듯 밝은 미소로 엄지척 자세를 취하며 귀여움을 선사했다.

이 결혼에는 그가 미국으로 가서 치료받겠다는 약속이 전제된 것이었지만 치료 스케줄의 변동으로 출국이 미뤄진 강상모는 연우를 다시 보기 위해 기다렸다. 그는 집으로 돌아온 그녀에게 수수께끼를 냈고 연우가 이를 모두 맞추니 ‘합격’이라며 매우 기뻐하기도 하고 그녀가 이탈리아에 돌아가지 않고 조금 더 머물다 가겠다고 말하자 화색을 보이며 사랑스러운 할아버지의 면모를 자랑하기도.

그런 와중에 강상모는 민혜숙(진경 분)에게는 날 선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혜숙에게 “새아가가 참하니 좋더라. 너도 보면 좋아할게다”라고 말하며 VIP 초청 전시회는 태하에게 맡기라고 통보하며 모든 권력을 친손자에게 넘겨주기 위한 냉철한 모습으로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재벌 회장답지 않은 다정하면서도 익살스러운 모습부터 때로는 근엄하고 권위적인 태도까지 상반된 매력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천호진. 태하, 연우와의 웃음 유발 케미에 기대감이 더해지는 것은 물론, 계모 혜숙에게는 어떤 반전 카리스마를 선사할 것인가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MBC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매주 금, 토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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