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현, 이혼소송 2번에 양육비 0원…“‘금쪽이’ 아들 편견 아쉬워”

그룹 쥬얼리 출신 방송인 이지현이 아들 향한 편견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11월 24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이지현을 만나다] 이혼 2번, 양육비 10년간 0원...미용사 실습중인 엄마, 범생이가 된 아들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이지현은 헤어 디자이너에 도전하게 됐다며 “미용 학원도 다녀야 하고, 실습 연습도 해야 하고, 육아도 해야 하고”라며 바쁜 일상에 대해 전했다. 이어 “앞으로 AI에게 자리를 뺏기지 않으려면 미용이라는 직업이 살아남을 직종이더라”라며 미용사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밝혔다.

또한, 양육비 없이 홀로 아이 둘을 키우고 있다며 “못 받은 지 10년 됐다. 아이들 아빠도 지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제가 두 배, 네 배로 더 열심히 살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지현은 “최근 10년 정말 지독하게 힘들었다. 협의 이혼도 아니고 소송 이혼을 두 번이나 했다. 세상에서 제일 나쁜 싸움이다. 아이들을 보면 천국인데, 법원 가서 싸워야 하고 지옥과 천국을 왔다 갔다 했다”라며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10년 동안 거의 사람들을 안 만난 이유도 난 남편이 없는데 결국은 남편 자랑으로 끝나더라. 내가 그 자리에 있을 이유가 없는 것”이라며 씁쓸한 마음을 전했다.

이지현은 ‘금쪽같은 내 새끼’에 나왔던 아들의 근황도 전했다. 그는 “엄마를 정말 사랑한다. 학교도 전교 1등으로 등교한다”라며 ‘금쪽같은 내 새끼’ 출연 모습과 완전히 달라졌다고 밝혔다. 또한, “아들이 수학을 잘한다. 얼마 전에도 대표로 수학경시대회에 나가서 최우수상을 받았다”라며 자랑했다. 사춘기 딸에 대해서도 “밖에서 일이 힘들면 딸이 보고 싶더라”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지현은 ‘금쪽같은 내 새끼’ 출연 당시 너무 힘들었다며 “악플도 많았다. 저를 욕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있는데 아이를 욕하는 건 볼 수가 없더라”라고 말했다. 아이의 잘못된 모습은 다 엄마 탓이라는 것. 이지현은 “지금은 건강하고 바른 아이로 성장하고 있다. ‘금쪽이’ 출연했다는 편견을 가지고 색안경 끼고 보는 분들이 있다. 그런 시선들은 마음 아프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