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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현 찌른 흉기난동범, 박은태 노렸다…팬들도 깜짝 [종합]

가수 규현이 부상을 입은 사건의 진짜 타깃은 박은태였다.


20일 박은태의 팬클럽은 '11월 19일 발생한 사건에 대해 말씀드립니다'라고 공지했다.

이들은 "막공 종료 후 배우(박은태)가 있는 대기실에 전혀 일면식이 없는 인물이 찾아왔다. 해당 인물은 대기실로 들어와 막공을 마치고 무방비 상태였던 배우를 향해 흉기로 공격하려 했다"며 "이상함을 감지했던 배우가 해당 인물을 제압했고 이 과정에서 대기실에 함께 있던 서경수, 규현 배우가 도와줬다. 도움을 주시는 과정에서 안타깝게도 규현 배우가 손가락에 부상을 입게 됐다"고 적었다.

이어 "이 부분 너무 죄송스럽고 큰 용기가 필요한 일에 두 배우께서 선뜻 도움을 주셔서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해오셨다"며 "앞으로의 재발 가능성을 비롯해 해당 인물이 무대가 아닌 어제 같은 팬클럽 행사에 난입해 배우분들이나 팬분들이 다치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에 이 부분을 가장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박은태는 정식적인 트라우마가 생겨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앞서 범인 A씨는 서울 강서구의 한 공연장 분장실에 들어가 박은태를 위협했다. 당시 그는 뮤지컬 공연을 본 뒤 옷 안에 흉기를 숨겨 분장실로 침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분장실 안에는 규현 등 다수의 배우들이 있었다고 한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뮤지컬 출연진을 비롯한 배우들과 서로 모르는 사이로 스토킹 등 유사 범죄 전력은 없으나 정신 병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박은태는 한양대학교 경영학과 출신으로 2006년 뮤지컬 '라이온킹'으로 데뷔했다. '노트르담 드 파리', '사랑은 비를 타고', '모차르트!', '햄릿', '황태자 루돌프',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지킬 앤 하이드', '프랑켄슈타인', '팬텀', '매디슨카운티의 다리', '벤허', '닥터 지바고', '스위니 토드'. '킹키부츠'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출처 Label SJ,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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