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BC 연예

로버트 할리 “마약으로 인생 무너져…전화 안 받는 연예인 친구들 있어”

로버트 할리가 과거 마약 투약에 대해 후회했다.


11월 18일 유튜브 채널 ‘사유리TV’에 ‘뭔가 수상한 외국인 로버트할리를 잡으러 왔습니다! 로버트할리 인터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사유리는 로버트 할리 집을 찾아가 인터뷰를 진행했다. 먼저 근황에 관해 묻자, 로버트 할리는 “가족하고 함께 지낸다. 아내는 광주에 있다. 아들이 아주 경찰이다”라며 아들의 감시 속에서 살고 있다고 밝혔다.

로버트 할리는 “일어나면 산에 가서 개를 산책시킨다. 이후 오전 10시부터 1시 30분까지 3시간 30분 동안 운동한다”라며 일과에 대해 말했다. 사유리는 “국가대표 되고 싶나?”라며 로버트 할리의 운동량에 놀랐다. 로버트 할리는 다리를 만지며 “여기 나쁜 신경암 있었는데 지금은 제거했다. 다른 다리에는 신경염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유리가 “마약 때문 아닌가?”라며 의심하자, 로버트 할리가 “아니다. 마약과 관련 없더라”라고 답했다.


사유리는 마약하고 나서 후회되는 것에 관해 물었다. 로버트 할리는 “아버지 이미지 애들 앞에서 떨어졌고, 인생이 무너졌기 때문에 매일 울었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나라에서 운영하는 마약 중독자들을 위한 병원에서 교육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사유리는 다시 마약을 하지 않도록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로버트 할리는 “전엔 친구들을 매주 2~3번씩 만나느라 바빴다. 이젠 완전히 헤어진 친구도 있고, 전화를 아예 안 받는 친구도 많다. 연예인도 있고”라고 전했다. 이어 사유리를 비롯해 선우용여, 현진영, 홍석천 등이 걱정해 줬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로버트 할리는 유치장에 이틀 동안 있었다며 “사기꾼, 깡패, 강간범 등이 있었다. 밥도 안 먹고 죽을 거라고 했는데, 깡패 대장이 ‘나와서 먹어’라더라”라며 갈비탕 비슷한 음식을 먹었다고 설명했다. 이때 아들이 당시 로버트 할리가 영치금이 필요하다고 했다며 웃음 지었다. 로버트 할리는 “이틀째 되는 날 풀려났다. 구속영장이 안 나왔다”라고 밝혔다.

사유리가 “마약 하기 전날로 돌아간다면 자신한테 뭐라고 해 주고 싶나?”라고 묻자, 로버트 할리가 “하지 말라고 할 거다. 정신 차리라고 할 것”이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사유리는 “그때 잡힌 게 다행이다. 만약 안 잡혔으면 중독 심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버트 할리는 “이젠 마약 생각하면 토하고 싶다”라고 한 후, 마약 예방을 위한 강의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iMBC연예 김혜영 | 유튜브 화면캡처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