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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세’ 차승원 “키오스크가 뭐야? 나이 드니 신체적 변화 있을 때 외로워”

배우 차승원이 가끔 외롭게 느껴질 때가 있다고 밝혔다.


11월 18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 ‘다과 시간은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MC 유재석이 “커피를 키오스크로 주문해야 한다”라고 하자, 게스트 차승원이 “그게 뭐야? 네가 해. 돈 줘?”라며 지갑을 열었다. 키오스크가 뭔지 모른다는 것. 이에 유재석이 대신 키오스크로 주문을 했다. 유재석은 옆에서 구경하는 차승원에게 “형 쌍화차 본 거 같은데”라며 놀렸다.


차승원은 점심에 생태찌개, 양념갈비를 먹었다며 1일 1식이어서 잘 챙겨 먹는다고 밝혔다. 그는 “나이가 들면 신진대사가 급격히 떨어져서 살이 찔 수밖에 없다. 근데 재석이는 지금이 더 청년 같아”라며 감탄했다. 차승원이 “하루에 몇 시간씩 해?”라며 운동에 관해 묻자, 유재석이 “2시간 반? 일주일에 3~4번?”이라고 답했다. 15~16년째 운동하고 있다는 것. 차승원은 “난 하루에 1시간 정도를 매일 서킷트레이닝을 한다”라고 한 후, 현재 촬영 중인 영화를 위해 8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형 지금 얼굴이 빗살무늬 토기 됐어”라며 놀랐다.


유재석이 “형은 어떤 사람인가?”라며 궁금해했다. 차승원은 “약간 새가슴인 것도 있다. 사람들은 내가 뭔가 확 추진할 것 같지만, 내심 쫄보다운 면이 없지 않다”라고 솔직히 고백했다.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이지만, 꼭 해야 할 일은 한다는 것. 차승원은 “괜찮은 사람이 어려운 일을 같이하자고 하면 예전에는 거부감이 있었다. 지금 생각해 보니 해볼 만하더라. 실패할 확률이 별로 없다”라며 달라진 생각에 대해 밝혔다. 자신이 잘할 것 같은 일을 하는 건 사실 쉽게 하는 것이어서 실패할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차승원은 “일적으로 나보다 나은 사람들과 작업을 많이 해야 한다. 그러면 나의 발언권이 줄어든다. 그게 자존심이 상하는 일일 수 있다. 근데 해야 한다. 결과로 봤을 때 되게 가치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유재석이 “형은 가끔 ‘외롭다’라고 느낄 때 있어?”라고 물었다. 차승원은 “다쳤을 때 좀 외로워”라고 답했다. 유재석은 가족들이 걱정할까 봐 다친 얘기를 못 한다고 말했다. 차승원은 “나이가 듦에 따라서 오는 신체적 변화가 있잖아. 그때 약간 외로워”라고 한 후, “만나는 사람들이 되게 단출하다. 1년에 저녁 약속이 3번도 안 되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iMBC연예 김혜영 | 유튜브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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