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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홍길, ‘등산 불가’ 진단받은 이유…걷기, 100세 시대 행복의 조건 (다큐프라임)

오는 19일 방송되는 MBC ‘다큐프라임’에서는 100세 시대 삶의 질을 좌우하는 ‘걷기’ 대해 살펴본다.


- 삶의 질을 좌우하는 것은 ‘걷기’

가평의 한 마라톤 대회. 누구보다 건강과 행복에 관심이 많은 마라톤 참가자들에게 그들이 생각하는 행복한 삶의 조건을 물었다. 공통적인 대답은 바로 ‘건강’! 특히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삶의 질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은 ‘일상생활의 독립적인 수행 능력’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는데... 평범한 일상생활을 가능하게 만드는 건 바로 다리와 관절의 건강. 100세 시대 사람들이 생각하는 행복의 조건은 무엇이며 삶의 질을 좌우하는 ‘걷기’란 어떤 의미일까.

- 자유롭게 움직인다는 것의 의미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걷는 중 사람 중 한 명을 꼽아야 한다면 많은 사람이 그를 떠올릴 것이다.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해발 8000m 16좌를 완등한 산악인 엄홍길 대장(63세). 그에게도 걷는다는 건 특별한 의미다. 안나푸르나 사고로 인한 부상과, 잦은 등산으로 축적된 다리의 부담으로 인해 그에게도 찾아온 관절 질환. 한때 다시는 산에 오를 수 없을 거라는 진단까지 받았던 그는 어떻게 다시 산에 남을 수 있었을까.

평범하게 누리는 걷기가 결코 당연하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 이제 스무 명 남짓 남은 부산 다대어촌 해녀들이다. 바다에서만큼은 누구보다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그녀들. 하지만 바다를 벗어나면 고통이 시작된다. 깊은 수압을 견디면서 관절에 부담이 가중되기 때문이다. 퇴행성관절염의 고통에 시달리는 해녀 강정순 씨(77세). 그녀에게 자유롭게 움직인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 캐나다 노인들이 행복한 이유

OECD 국가 중 인구 고령화율 5위의 캐나다는 우리나라와 비슷한 고령화 양상을 보이는 나라다. 하지만 고령화율은 비슷한데도 불구하고 캐나다의 행복지수는 15위로 59위의 한국과 큰 격차를 보인다. 특히 캐나다인들의 삶의 질을 조사한 연구에서는 젊은 연령대보다 60세 이후의 노인들이 삶의 질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캐나다 노인들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캐나다에서 컬링 선수이자 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잔 씨(78세)는 과거 퇴행성관절염을 겪은 후 관절 건강을 위한 운동과 식단 관리에 신경 쓰고 있다. 그녀의 건강관리 비결 중 하나는 바로 ‘프로테오글리칸’.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의 핵심 성분이라는 ‘프로테오글리칸’은 어떤 효과가 있는지 캐나다의 식품영양연구소를 찾아 알아본다.

- 모두가 꿈꾸는 행복의 조건, 움직임의 자유

고령의 나이에도 거침없이 테니스 코트를 누비는 심영애 씨(70세). 한참 어린 동생들도 부러워할 만큼 활력이 넘치는 그녀의 모습은 누구나 꿈꾸는 노년의 모습이다. 하지만 그녀도 처음부터 건강했던 건 아니었다. 과거 관절염 진단을 받은 후 관절 관리를 위해 생활 습관을 바꿨다는 그녀. 늘 날씬한 몸매를 자랑하는 그녀는 관절이 부담이 가지 않도록 매일 체중 관리를 하고 있다. 관절에 좋은 녹황색 채소를 챙겨먹고 일상 속에서 틈틈이 관절 스트레칭도 잊지 않는다. 또 하나의 비결은 ‘프로테오글리칸’을 섭취하는 것이다. 연어 코에서 추출한 ‘프로테오글리칸’은 연골을 보호하고 연골 대사를 개선해 퇴행성관절염을 방지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MBC 다큐프라임 ‘걷기의 자유, 100세 시대 행복의 조건’은 11월 19일 오전 7시 4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혜영 | 사진 제공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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