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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연 논란' 이승기 "외부 요인으로 담금질 당하는 중"

'싱어게인3' 이승기가 최근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2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JTBC 예능프로그램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윤현준 CP, 심우진 PD와 프로그램 MC를 맡은 가수 이승기, 심사위원 윤종신, 임재범, 백지영, 김이나, 규현, 이해리, 선미, 코드 쿤스트가 참석했다.

'싱어게인3'는 지난 2020년 시즌1을 시작으로 2021년 시즌2 이후 약 2년 만에 돌아온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그간 이무진, 이소정, 이정권, 정홍일, 이승윤, 윤성, 김기태 등 다수의 스타를 발굴했다. 기회가 필요한 무명의 가수들이 대중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돕는 리부팅 오디션 형식으로 이름 대신 숫자로 무대에 올라 실력을 겨룬다. 시즌1에 비해 시즌2의 시청률, 프로그램 및 출연진 화제성은 저조했다.

이날의 포문은 이승기가 열었다. 아쉽게도 프로그램 관련 이야기가 아닌 개인 사생활 이슈에 대한 답변이었다. 이승기는 최근 미국 공연 중 다수의 논란에 휘말렸다. 미국 애틀랜타 캅 에너지 퍼포먼스 아트센터에서 공연을 개최한 그는 후원 식당을 방문하지 않는 등 성의 없는 팬서비스로 교포들의 질타를 받았다. 이승기 측은 당시 난기류 탓에 시간이 지연되었으며 현지 공연장의 컨디션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이승기는 "2023년은 나에게 단단해지는 시기다. 안에서 스스로 담금질을 하고 있다. 여러 외부 요인으로 인해 담금질을 당하고 있기도 하다"며 "팬,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피로감을 드려 죄송스럽다. 이런 일을 겪으며 많이 단단해지고 성숙해지고 있다. 좋은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까지의 일을 극복하는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을 거다. 절박한 참가자들, '싱어게인' 키즈들이 등장한다. 그들의 열정을 잘 전달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해내겠다"고 덧붙였다.

'싱어게인3'는 26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 iMBC 장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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