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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주연 "노들섬 프로포즈도 좋아", 백보람 "술 취해서 하는 고백은 싫어" (정희)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하주연, 백보람이 출연했다.


17일(화)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하주연, 백보람이 '이 시간에 설레는 거 오랜만이야' 코너에서 청취자들의 사랑과 이별 사연을 소개하고 조언했다.


이날 DJ 김신영이 "백보람 씨가 저랑 통하는 게 하나 있더라. 노는 날에도 뭘 할지 계획을 세우시더라"라고 말하자 백보람이 "저는 극 J다. 저번주에 끝나고 주연 씨랑 얘기를 해보니 통하는 게 있더라. 주연 씨와 MBTI가 똑같더라"라고 응수했다.


김신영이 자신은 INTJ라고 밝히자 백보람이 "저희는 ISFJ다"라고 말하고 "저는 집에서 하루종일 O플릭스 본다 하면 그 전에 청소 계획까지 세운다. 그리고 이 시간에 뭘 보고 이 시간에 뭘 보고 이렇게 정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남사친한테 네 친구 좀 소개시켜 달라고 했더니 이 친구는 이래서 안 되고 저 친구는 저래서 안 된다고 하더라. 이거 썸이냐?"라는 한 청취자의 고민을 소개하며 김신영이 "썸 감별 해달라"라고 요청하자 백보람이 "이건 아니다. 안 된다고 하고서 고백을 해야 썸이다"라고 답했다.


백보람은 "저는 이런 경험이 있다"라며 "제가 아이돌 신인 때 녹화 끝나고 제가 모델 출신인 걸 아니까 남사친이 소개팅을 시켜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소개팅을 주선했다. 그런데 그러고 나서 제가 고백을 받았다. 그 다음부터 제가 착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김신영이 "프로포즈에 대한 로망이 있냐?"라고 묻자 하주연이 "사람 많은 데서 하는 것은 싫다. 단둘이 놀러가서 해외나 아니면 방안에 꾸며놓고 하는 그런 소소한 프로포즈가 너무 좋다"라고 답했고 백보람과 김신영이 "그게 소소한 거냐? 해외에 가서 하는 프로포즈가 소소한 거냐?"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하주연이 "해외 안 가도 된다. 한강도 좋다. 노들섬도 좋다. 어디든 그와 함께라면 좋다. 편지도 좋다. 편지 받으면 울 것 같다. 그러면서 케이스 열고"라고 설명했고 백보람은 "저는 예전에 이런 것들이 촌스럽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엔 소소한 것을 꿈꿔본다. 꽃도 좋고"라고 덧붙였다.


"이런 고백만큼은 피해라 하는 것 있냐?"라는 김신영의 질문에 백보람은 "저는 술 취해서 하는 고백은 싫더라. 다음날 목소리가 바뀌고 이게 진짜인가? 생각하게 만드는 취중고백은 아닌 것 같다"라고 밝혔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는 매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MBC FM4U(수도권 91.9MHz)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연예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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