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의 시리즈 '도적: 칼의 소리'에서 새로운 결의 날렵한 여성 살인청부업자의 모습을 그려낸 배우 이호정을 만났다. 극 중에서 '이윤'(김남길 분)을 죽이라는 의뢰를 받고 간도로 향하는 총잡이 '언년이'를 연기한 이호정은 돈이 되는 일이라면 무슨 일이든 하고 누구든 죽이는, 신분 위장에 뛰어나고 몸싸움에 능한 쌍권총잡이를 매력적으로 표현하며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았다.
지금까지의 시대극에서 보지 못했던 신선한 캐릭터를 연기한 이호정은 "액션 와 성격, 서사까지 이 작품에 나오는 모든 인물들과 얽혀있는 캐릭터가 언년이다. 그래서 저를 좀 더 좋게 봐주신 것 같다."며 작품 공개 이후 호평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완성작을 보고 자신도 시청자로서 재미있게 봤다는 그는 "촬영할 때 모래폭풍씬이 어떻게 구현될지, 기술적인 게 반영되는 씬들이 궁금했는데 예상보다 리얼하게 표현됐더라."며 1920년대 간도의 비주얼적 표현에 감탄했다.
2차에 걸친 오디션을 통해 '언년이' 배역을 따냈다는 이호정은 1~8부까지 나오는 언년이의 대사를 몽땅 외우는 열정을 보여 캐스팅되었단다. "짱돌 같은 친구라 생각했다. 많이 굴렀고 살아남기 위해 애쓰는 친구라는 생각이 들었다. 살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인물이고 뭐 하나 하려고 할 때 안되면 될 때까지 하는 성격인 건 실제 저와 비슷했는데 남의 눈치를 보지 않는 건 저와 다른 모습"이었다고 캐릭터를 설명하며 실제 이호정에게 악바리 같은 근성이 있음을 알렸다.
살인청부업자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언년이는 말없이 무거운 전형적인 캐릭터가 아닌 비릿한 능글맞음이 있으며 무겁지 않은 캐릭터였다. "상처도 많고 이 인물이 내뱉는 대사도 세다. 작품 속 모든 인물들의 이야기가 다 강하고 사연이 있는데 언년이까지 무겁게 하면 안 될 것 같았다. 언년이 성격상 힘들어도 티 안 내고 상처받아도 '난 괜찮아' 할 것 같았다."라고 생각했다고. 그래서 오히려 살인청부업자로서의 카리스마나 무게감을 드러내지 않음으로써 상대 배우의 기선제압을 하려 했다며 연기 포인트를 밝혔다.
첫 사투리 연기를 위해 녹음본을 계속 들으며 리듬감을 살리려 했고, 처세술에 능한 친구이기에 상황마다 비주얼적인 변신을 위해 원래 피부톤 보다 세 톤이나 다운시켜 주근깨도 찍어가며 메이크업도 했다고. 인터뷰를 하며 수줍어하는 이호정이 낯설 정도로 작품 속 언년이는 당찬 모습이었다.
'도적: 칼의 소리'를 본 시청자라면 작품의 엔딩에 대해 아위움을 가질 수 있을 것. 언년이의 부모님을 죽인 사람이 언년이가 아버지처럼 따르는 충수라는 사실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도적들에 합류를 할지 안 할지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끝이난 이야기에 대해 이호정은 "개인적으로 아쉬운 생각이 든다. 더 설명되었으면 더 재미있게 보셨을 텐데. 사실 현장에서는 시즌2에 대해 이야기한 게 있지만 제작이 확정되지는 않았다. 개인적으로는 시즌2에서 언년이와 도적단의 관계, 언년이와 충수의 관계, 언년이와 이윤의 감정이 더 자세하게 설명이 되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며 생각을 밝혔다.
이윤(김남길 분)과의 로맨스 연기에 대해 "음.. 솔직히 멜로 부분은 상상이 안된다. 하지만 10년 동안 위험한 일만 해와서 사랑을 못 느꼈던 언년이가 처음으로 고맙다는 말을 들어본 상대이고, 여러 상황을 겪으며 자기도 모르게 이윤을 좋아하는 건지 아닌지 헷갈리는 감정도 있을 것 같다. 언년이라면 충분히 호감으로 다가설 법하다."며 시즌2에서는 좀 더 멜로적인 분위기를 낼 가능성이 있음에 동의했다.
이호정은 이 작품에 대해 "연기 9년 차인 제게 기름을 부어준 작품이다. 지금까지 부족함도 많았고 작품을 하나씩 하며 부족함을 수정해 가는 찰나에 운 좋게 좋은 캐릭터와 팀을 만나 시너지를 받았다. 그래서 저에게 더 나아갈 수 있는 연료를 채워준 느낌"이라고 정의했다.
아직 '도적: 칼의 소리'를 못 본 시청자들을 위해 이호정은 "역사에 관심이 많다면, 액션도 좋아하신다면 정말 재미있게 볼 수 있을 작품. 캐릭터마다의 사연이 흥미롭다. 그들 간의 관계도 얽히고설켜있어 스토리를 따라가면 짜임새 있게 생각과 감정을 읽을 수 있다."며 추석 연휴 동안의 시청을 추천했다.
1920년 중국의 땅, 일본의 돈, 조선의 사람이 모여든 무법천지의 땅 간도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하나 된 이들이 벌이는 액션 활극 '도적: 칼의 소리'는 현재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지금까지의 시대극에서 보지 못했던 신선한 캐릭터를 연기한 이호정은 "액션 와 성격, 서사까지 이 작품에 나오는 모든 인물들과 얽혀있는 캐릭터가 언년이다. 그래서 저를 좀 더 좋게 봐주신 것 같다."며 작품 공개 이후 호평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완성작을 보고 자신도 시청자로서 재미있게 봤다는 그는 "촬영할 때 모래폭풍씬이 어떻게 구현될지, 기술적인 게 반영되는 씬들이 궁금했는데 예상보다 리얼하게 표현됐더라."며 1920년대 간도의 비주얼적 표현에 감탄했다.
2차에 걸친 오디션을 통해 '언년이' 배역을 따냈다는 이호정은 1~8부까지 나오는 언년이의 대사를 몽땅 외우는 열정을 보여 캐스팅되었단다. "짱돌 같은 친구라 생각했다. 많이 굴렀고 살아남기 위해 애쓰는 친구라는 생각이 들었다. 살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인물이고 뭐 하나 하려고 할 때 안되면 될 때까지 하는 성격인 건 실제 저와 비슷했는데 남의 눈치를 보지 않는 건 저와 다른 모습"이었다고 캐릭터를 설명하며 실제 이호정에게 악바리 같은 근성이 있음을 알렸다.
살인청부업자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언년이는 말없이 무거운 전형적인 캐릭터가 아닌 비릿한 능글맞음이 있으며 무겁지 않은 캐릭터였다. "상처도 많고 이 인물이 내뱉는 대사도 세다. 작품 속 모든 인물들의 이야기가 다 강하고 사연이 있는데 언년이까지 무겁게 하면 안 될 것 같았다. 언년이 성격상 힘들어도 티 안 내고 상처받아도 '난 괜찮아' 할 것 같았다."라고 생각했다고. 그래서 오히려 살인청부업자로서의 카리스마나 무게감을 드러내지 않음으로써 상대 배우의 기선제압을 하려 했다며 연기 포인트를 밝혔다.
첫 사투리 연기를 위해 녹음본을 계속 들으며 리듬감을 살리려 했고, 처세술에 능한 친구이기에 상황마다 비주얼적인 변신을 위해 원래 피부톤 보다 세 톤이나 다운시켜 주근깨도 찍어가며 메이크업도 했다고. 인터뷰를 하며 수줍어하는 이호정이 낯설 정도로 작품 속 언년이는 당찬 모습이었다.
'도적: 칼의 소리'를 본 시청자라면 작품의 엔딩에 대해 아위움을 가질 수 있을 것. 언년이의 부모님을 죽인 사람이 언년이가 아버지처럼 따르는 충수라는 사실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도적들에 합류를 할지 안 할지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끝이난 이야기에 대해 이호정은 "개인적으로 아쉬운 생각이 든다. 더 설명되었으면 더 재미있게 보셨을 텐데. 사실 현장에서는 시즌2에 대해 이야기한 게 있지만 제작이 확정되지는 않았다. 개인적으로는 시즌2에서 언년이와 도적단의 관계, 언년이와 충수의 관계, 언년이와 이윤의 감정이 더 자세하게 설명이 되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며 생각을 밝혔다.
이윤(김남길 분)과의 로맨스 연기에 대해 "음.. 솔직히 멜로 부분은 상상이 안된다. 하지만 10년 동안 위험한 일만 해와서 사랑을 못 느꼈던 언년이가 처음으로 고맙다는 말을 들어본 상대이고, 여러 상황을 겪으며 자기도 모르게 이윤을 좋아하는 건지 아닌지 헷갈리는 감정도 있을 것 같다. 언년이라면 충분히 호감으로 다가설 법하다."며 시즌2에서는 좀 더 멜로적인 분위기를 낼 가능성이 있음에 동의했다.
이호정은 이 작품에 대해 "연기 9년 차인 제게 기름을 부어준 작품이다. 지금까지 부족함도 많았고 작품을 하나씩 하며 부족함을 수정해 가는 찰나에 운 좋게 좋은 캐릭터와 팀을 만나 시너지를 받았다. 그래서 저에게 더 나아갈 수 있는 연료를 채워준 느낌"이라고 정의했다.
아직 '도적: 칼의 소리'를 못 본 시청자들을 위해 이호정은 "역사에 관심이 많다면, 액션도 좋아하신다면 정말 재미있게 볼 수 있을 작품. 캐릭터마다의 사연이 흥미롭다. 그들 간의 관계도 얽히고설켜있어 스토리를 따라가면 짜임새 있게 생각과 감정을 읽을 수 있다."며 추석 연휴 동안의 시청을 추천했다.
1920년 중국의 땅, 일본의 돈, 조선의 사람이 모여든 무법천지의 땅 간도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하나 된 이들이 벌이는 액션 활극 '도적: 칼의 소리'는 현재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제공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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