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의 파워FM'에 션이 출연했다.
10일(목)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션이 '철파엠 스페셜' 코너에서 '815런'을 소개하고 기부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김영철이 "오늘 아침에 오시기 힘들지 않으셨냐?"라고 묻자 션이 "뛰어올까 하다가 비가 와서 그냥 따로 뛰고 왔다. 새벽에 일어나서 따로 뛰고 왔다"라고 답했다.
김영철이 "모든 것에 진심인 션 씨, 특히 기부와 달리기에 진심이시다. 이번 8월 15일에도 '815런'을 하신다. '815런'에 대해 소개해달라"라고 요청하자 션이 '815런'에 대해 "2020년 광복 75주년 때 이영표 선수와 다른 기부런 이야기를 하던 중에 이영표 선수가 '형님, 올해가 광복 75주년인데 광복절에 75km 뛰셔야 되는 것 아니에요?' 라고 물어보는 거다. 그래서 제가 그러겠다고 하고 잠깐 생각한 후 '8·15 광복절이니까 81.5km를 뛰는 게 더 낫지 않을까?' 했더니 이영표 선수도 '예, 형님' 그러더라. 그렇게 시작된 것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션은 "그래서 제가 광복절에 81.5km를 뛰고 모든 분들이 다 81.5km를 뛸 수는 없지 않냐. 그러니까 거리를 줄여서 8.15km, 4.5km, 3.1km를 뛸 수 있는 3500명을 모집했다. 그분들의 참가비와 기업들의 후원을 받아 독립유공자 후손분들에게 집을 지어드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영철이 "올해는 8150명을 모집하셨다고 하더라"라고 말하자 션이 "작년까지 3500명 모집했는데 올해는 8150명을 모집했다. 그런데 금방 마감이 돼 저도 놀랐다. 진심인 분이 많구나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뛰지는 못해도 따로 기부할 수 있는 방법이 있냐?"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 션은 "O톡에서 저하고 같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거기에서 기부만 하실 수 있다. 더 좋은 방법은 신청을 안 하셨어도 O톡에 태극기 관련 사진을 올리거나 뛴 인증샷을 올리시면 O톡에서 815원씩 기부를 해주신다"라고 밝혔다.
이후 김영철이 "지금 한창 훈련 중이시냐? 5일밖에 안 남았다"라고 묻자 션은 "훈련 중이다. 5일 후에 81.5km를 달린다. 81.5km는 대략 서울에서 천안까지의 거리다"라고 답했다.
"박보검 님과 자주 러닝하시던데 보검 님은 션 님을 뭐라고 부르시냐?"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 션은 "선배님이라고 부른다"라고 답하고 함께하는 또 다른 '815런' 크루로 이영표, 조원희, 윤세아, 이시영, 임시완, 양동근, 진태현 등을 꼽았다.
이에 김영철이 "그중 강철 체력 멤버는 누구냐?"라고 묻자 션은 "보검이와 이영표 선수. 그리고 배우 진태현이 요새 러닝에 완전 진심이다. 조깅이 아니라 훈련을 하고 있다. 국대선수 수준으로 올라오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국민들이 관심 갖고 기부 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되는 곳이 특별히 있냐? 저도 기부를 시작하고 싶다"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 션은 "제가 국내 최초로 루게릭 요양병원을 지으려고 한다. 올해 9월, 10월 정도에 착공에 들어가는데 그쪽에 관심 계속 가져주시면 좋겠다. 그밖에도 정말 많다. 제 인별그램을 팔로우하시면 제가 계속 소개해드린다"라며 기부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