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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방송? 어쩌라고"…정국, 팬들과 소통하고 싶었을 뿐인데

"'정국, 술 마시고 방송한다'라는 말 나올 수 있겠지? 그런데 어쩌라고. 마음껏 떠들어."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음주방송 저격에 일침을 가했다.

지난 14일 첫 솔로 싱글 '세븐(Seven)'을 발표한 정국은 최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국은 라이브 방송에 앞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영국 BBC 토크쇼 '더 원 쇼(The One Show)'에 출연해 인터뷰를 진행했고 이후 '세븐'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현지 팬들의 열혈한 응원 속에서 무사히 '세븐' 라이브 무대를 선보인 정국은 피곤할 법도 한데, 라이브 방송을 켜고 '아미(ARMY, 방탄소년단 공식 팬덤명)'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국은 "공식적인 스케줄이 끝난 날이라 (라이브 방송을) 켰다. '더 원 쇼' 인터뷰와 라이브 무대를 끝낸 후 관계자들과 맛있는 음식도 먹고 술도 조금 마셨다"라고 알렸다. 이어 "지금도 술에 취했는데, 취했다고 해서 뭐 그런 것 없다. 말실수한다고 해도 그냥 가는 거다. 아미들한테만큼은 진심이다"라며 해맑게 웃어 보였다.



정국은 "이 라이브를 보면서 분명 '정국, 술 마시고 방송한다'라는 말이 나올 수도 있겠지. 그런데 어쩌라고. 너희들은 술 안 마시니. 술 마시고 이런저런 이야기 안 하니. 마음껏 떠들어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나는 인터뷰에서도 이야기를 한 적 있다. 나 좋아해 주는 사람, 나한테 좋은 말 해주는 사람들을 너무 챙기고 싶고 누구보다 더 잘해줄 거다"라고 진솔하게 고백했다.

특히 정국은 사사건건 트집만 잡는 악플러들을 향해 "나한테 관심 없고 쓸데없는 이야기하고, 날 싫어하면 그냥 그렇게 살아라"라며 "난 그냥 이렇게 살 거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에 팬들 역시 "정국 좀 내버려 두면 안 되겠니", "악플 다는 이유는 뭘까. 그냥 지나가", "정국 말 잘했다. 속이 다 시원하다", "정국 멋있다", "솔직하게 말해줘서 고마워" 등과 같은 반응을 보이며 그를 응원했다.



한편 정국은 '세븐'으로 빌보드 '핫 100' 정상에 오르며 '글로벌 팝스타'로서 입지를 단단히 굳혔다. 앞서 미국 빌보드와 함께 세계 양대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는 '톱 100'에 3위로 진입했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 iMBC DB, 빅히트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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