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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천둥 "미미, 임신NO…산다라박 닮은 딸 원한다고"(인터뷰)

천둥이 예비 신부 미미를 향한 애정을 한껏 뽐냈다.


15일 그룹 엠블랙 출신 가수 천둥은 iMBC연예와의 인터뷰를 통해 결혼 계획과 연인인 구구단 출신 배우 미미를 향한 사랑, 자녀 계획 등을 밝혔다.

이날 본지의 보도로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이 알려졌다.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결혼을 준비 중인 것. 천둥과 미미는 지향하는 '행복한 가정'의 모습을 정의 내려 달란 요청에 "저희는 항상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이나 애니매이션 '짱구는 못말려'와 같은 밝고 행복한 에너지가 넘치는 삶을 함께하고 싶어요. 항상 재밌는 에피소드가 가득한 가족이 되는 게 꿈이죠. 특히 최수종, 하희라 선배님 부부처럼 선한 영향력을 가지는 부부가 되면 좋겠습니다"라고 염원했다.

일각에서는 갑작스럽게 알려진 열애, 결혼 소식에 혼전 임신 여부에 대한 궁금증도 제기한 상황. 이는 잘못된 사실이었다. 천둥은 "그런 건 전혀 아닙니다. 다만 저희는 결혼 준비도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편하게 하고 싶고, 데이트도 많이 하고 싶습니다"라며 "마침 '세컨 하우스2'에서 좋은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용기를 내어 공개하게 됐습니다. 도와주신 최수종, 하희라 선배님과 제작진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라고 인사했다.

먼 훗날의 이야기지만, 깨소금이 쏟아지는 '사랑꾼' 천둥과 미미는 벌써부터 자녀 계획도 꿈꾸고 있다. 천둥은 "저희 딸 하나, 아들 하나를 희망해요"라며 "전 미미 닮은 딸이 생기면 좋겠으나, 미미는 저를 닮은...사실은 다라 누나를 닮은 딸을 낳고 싶어 합니다"라며 웃었다.

천둥은 누나 산다라박과 미미의 관계에 대해서도 귀띔했다. 그는 "다라 누나는 우리 커플을 처음 봤을 때부터 잘 어울린다고 해줬어요. 미미가 너무 예쁘다며 선물도 챙겨주는 고마운 누나죠. 저도 항상 큰누나의 활동을 응원합니다"라고 전했다.

산다라박은 최근 디지털 미니앨범 '산다라 파크(SANDARA PARK)'를 발매해 활동 중이다. 타이틀곡 ‘페스티벌(FESTIVAL)’을 비롯해 총 5곡이 수록됐다. 투애니원 활동 이후 약 6년 만에 산다라박이 처음으로 발매하는 솔로 앨범인 셈이다. 천둥은 "미미와 제가 산다라박 누나의 새 앨범 활동을 정말 온마음을 다해 응원하고 있다"고 덧붙여 남매의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가요계에 한 획을 그은 당대 최고의 아이돌 그룹 멤버였다. 이후 여전히 각자의 영역에서 아티스트로 활약 중이다. 열애, 결혼과는 별개로 활동에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라고. 천둥은 "힙합 음악을 하며 앨범을 내고 있습니다. 미미를 만나 행운이 함께 들어온 건지 '인생 음악'을 만나게 되어 앞으로는 힙합 아티스트로 꾸준히 좋은 음악 들려드리려고 합니다"라고 다짐했다.

이어 천둥은 "미미는 그룹 해체 이후 솔로로 싱글 앨범도 내고, 얼마 전 영화도 개봉했습니다. 배우 활동에 주력하기 위해 회사들과 접촉 중이고, 앞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열심히 활약할 예정"이라며 "그리고 저희의 공통적인 목표는 함께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도 출연하고 언젠가는 최수종, 하희라 선배님처럼 같이 앨범도 내고 싶어요"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앞서 13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세컨 하우스2'에 출연해 연예계 대표 잉꼬 부부 최수종, 하희라 부부와 만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방송을 통해 4년 공개 열애를 깜짝 발표한 것. 이후 천둥은 팬들에게 편지를 써 처음엔 걱정도 많았고 용기도 부족했지만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을 위해 용기를 냈다"며 "부족하고 불안한 나를 차분하게 응원해 주고 따듯하게 이해해 주며 단단하게 지켜준 미미를 위해 앞으로 책임감을 갖고 행복하게 잘 지내는 모습 보여드리려고 한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미미 역시 "먼저 인사드리고 싶었는데 방송을 통해서 소식을 전하게 됐다. 팬분들도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라셨을 거 같아서 마음을 담아 손 편지를 써본다. 나에게 평생을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 함께하는 시간 동안 늘 옆에서 나를 지켜주고 힘든 시기에도 나에게 많은 힘이 되어주고 또 내가 더 성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사람"이라며 "우리의 앞날을 따뜻한 시선으로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라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천둥은 1990년생으로 지난 2009년 5인조 남성 그룹 엠블랙(천둥 이준 승호 지오 미르)으로 데뷔했다. 당시 2NE1(투애니원) 산다라박의 동생으로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후 그는 팀을 탈퇴해 솔로 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2016년 첫 솔로앨범 '썬더(THUNDER)'를 발매했으며 지난해 Mnet '쇼미더머니11'에 출연했다. 드라마 '빠담빠담' '네일샵 파리스' '여자를 울려' 등으로 연기자 활동을 겸하기도 했다.

미미는 1993년생으로 천둥보다 세 살 연하의 나이다. 2016년 9인조 여성 그룹 구구단(미미 하나 해빈 나영 세정 샐리 소이 미나 혜연) 멤버로 데뷔했다. 2020년 12월 구구단 해체 이후 배우의 길을 걸은 미미는 '어쩌다 발견한 하루', 웹드라마 '나는 길에서 연예인을 주웠다', '타임테이블', 영화 '남자는 처음을 원하고 여자는 마지막을 원한다'에 출연했다.

선남선녀 아이돌 커플의 용기 있는 열애 발표부터 결혼 계획까지. 대중의 뜨거운 박수갈채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 iMBC DB | 사진출처 미미 천둥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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