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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테드 서랜도스 "190여국 2억3천만 가구 중 60%가 K콘텐츠 시청"

22일 오전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는 넷플릭스 공동 CEO 테드 서랜도스(Ted Sarandos)를 비롯한 넷프릭스 콘텐츠 담당 임원들과 국내 콘텐츠 창작자들이 함께 하는 '넷플릭스와 한국 콘텐츠 이야기'가 개최되었다.



테드 서랜도스는 모두 발언에서 "넷플릭스는 190여개국 2억 3천만 이상 구독가구, 30개 이상 언어로 서비스 제공되고 있다. 2016년 글로벌 론칭이후 미국의 영화나 드라마를 해외에 수출하는 뻔한 방식 대신 오리지널, 로컬한 이야기를 50여개국에서 발굴, 서비스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현재 회원의 60%가 K콘텐츠를 시청한 경험이 있으며 그로인해 넷플릭스의 시청시간은 6배나 증가했다. 지난 4년 동안 90여개국에서 K콘텐츠는 top10을 달성했다."라며 지금까지의 넷플릭스의 성과를 자랑했다.

이어 그는 "2016년부터 지금까지 발표한 금액의 2배에 달하는 3조3천억원을 앞으로 한국에 투자할 것이다. 이 금액에는 차세대 크리에이터를 위한 트레이닝 금액도 포함. 어제 박찬욱 감독과 함께 미래의 영화학도를 만났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영화 5편 중 한편이 신예작가 혹은 감독의 데뷔작이 될 것이며, 콘텐츠나 크리에이터의 성장 기회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라며 한국 콘텐츠에 대한 투자에는 '잘나가는 작품과 작가' 뿐 아니라 신진 작가에게도 큰 기회를 줄 것임을 강조했다.


테드 서랜도스는 "관객의 요구수준 높아지고 경쟁 치열해지는 상황, 그럼에도 한국 파트너십에 의지를 갖고 있는 건 회원들의 사랑을 받는 한국 콘텐츠 떄문이다. 팬덤과 충성도를 가지고 있는 한국 콘텐츠다. 한국 드라마가 미국에서 초록색 추니링 붐을 일으켰고, 반스 스니커스 판매율 8000% 증가시키는 등 글로벌한 영향을 미쳤다. 이게 한국과의 협업때문."이라며 K콘텐츠의 흥행으로 인해 글로벌한 사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피력했다.

이날 행사에는 데드 서랜도스(넷플릭스 공동 최고 경영 책임자)외 김민영(넷플릭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인도 제외) 콘텐츠 총괄 VP), 강동한(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VP), 이성규(넷플릭스 한국 및 동남아시아, 대만 프로덕션 총괄 시니어 디렉터)가 기자들과 질의 응답을 진행했다.


이들 외에도 임승용(용필름 대표/넷플릭스 '콜'과 '20세기 소녀' '로기완' 등 제작), 김지연(퍼스트맨스튜디오 대표/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2 제작), 변승민(클라이맥스 스튜디오 대표/넷플릭스 '지옥' 'D.P.' '정이' 제작), 김수아(시작컴퍼니 대표/넷플릭스 '솔로지옥 1,2', '열아홉 스물' 제작), 송승현(웨스트월드 대표/ '스위트홈' 시각효과), 홍성환(스캔라인/아이라인 스튜디오 코리아 지사장/'기묘한이야기 시즌3' '카우보이 비밥' 특수효과) 등이 패널로 참석해 한국 콘텐츠의 내일을 위한 발표를 하였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제공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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