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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버리고, 시민에 욕하고…드라마 민폐 촬영 여전 [종합]

정우성 주연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 측이 촬영장에 쓰레기를 버리고 떠난 사실을 시인하고 사과했다.


1일 ENA 새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 제작진은 "촬영 중간에 방치된 쓰레기로 인해 시민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제작진 측은 "당일 매뉴얼대로 촬영 종료 후 즉각 청소를 진행해 주변 정리를 했으나, 미흡한 점을 느끼고 촬영 중간에도 쓰레기가 방치되지 않도록 매뉴얼을 다시 점검했다"며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사전에 방지하고 더욱 철저하게 주변 정리를 진행하겠다"고 사과했다.

앞서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랑한다고 말해줘' 측이 촬영을 마친 뒤 플라스팁 컵, 음료 캔, 담배꽁초 등 쓰레기를 방치하고 떠났다는 주장의 글이 게재됐다.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말 대신 그림으로 감정을 표현하는데 익숙한 청각장애인과 목소리로 마음을 표현하는 정모은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정우성과 신현빈이 주연을 맡았다.


최근 여러 차례 불거진 민폐 촬영 논란에 누리꾼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아이유, 박보검 주연의 '폭싹 속았수다'와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이재, 곧 죽습니다'는 촬영 스태프와 행인의 갈등으로 물의를 빚었다.

'이재, 곧 죽습니다' 측은 "당일 고용된 보조 스태프의 부적절한 언행이 있었다. 불쾌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폭싹 속았수다' 측 역시 "안전한 촬영과 스포일러 유출 방지를 위한 과정에서 불편을 최소화하기 노력했지만,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박은빈 주연의 '무인도의 디바'는 새벽까지 이어진 촬영장 소음으로 인해 시민이 스태프에게 벽돌을 투척하는 사건까지 발생해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 iMBC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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