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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길 바라나"…하연수, 日그라비아 모델 데뷔 보도에 분노 [종합]

배우 하연수가 일본 그라비아 모델 데뷔 보도에 분노했다.


26일 하연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매거진을 포함한 여러 만화잡지에 3-4페이지 정도 가끔 배우, 아나운서, 아이돌이 실린다"며 "그라비아 데뷔라고 부연 설명없이 직역하고, 사진집이라고 말하시는 한국 연예부 기자님들은 타이틀을 자극적이게 뽑아서는, 흡사 제가 자살하길 바라는 것 같다"고 적어 전날 보도에 대한 분노감을 표출했다.

하연수는 "일본에 와서 그라비아라는 표현 자체에 저도 거부감이 있었지만 일본 현지에서는 평범한 차림으로 찍어도 그렇게 부르더라"며 "배우로 인터뷰도 40분 정도 진행했는데 그 부분은 다 잘리고 사진만 실려서 더 오해할 여지가 있는 것 같다. 스무 곳이 넘는 언론이 바라는 그런 행보도 데뷔도 아니다. 영매거진 측에선 압도적인 매력이라는 표현을 포함해서 여러가지로 좋은 의미로 써준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자신이 일본 패션쇼에 설 때에는 기사가 보도되지 않았다며 "곧 뷰티 잡지에도 나올 예정인데 그때도 기사 꼭 내달라"고 비꼬았다. 그는 "참고로 그라비아를 찍어서 행복하다고 얘기한 적 없다. 왜 이렇게까지 피해를 입어야 할까. 정확하게 기사 타이틀 정정 요구한다"고 일갈했다.

하연수는 2012년 한국 화장품 광고 모델로 데뷔했다. 다수의 작품을 출연하며 왕성한 활동을 해온 그는 지난해 소속사 앤드마크와 계약 종료 후 일본 유학길에 올랐다. 이후 하연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일본 기획사 트슌플라넷과 전속계약을 체결 소식을 알렸다.


이하 하연수 입장 전문이다.

모국 언론이 가장 적대적이구나 실감하지만 그래도 식사는 해야하니까 열심히 먹고 푹 쉬다가 몇 자 남겨봅니다.

영매거진을 포함한 여러 만화잡지에 3-4페이지 정도 가끔 배우, 아나운서, 아이돌이 실립니다. 이걸 그라비아 데뷔라고 부연 설명없이 직역하고, 사진집이라고 말하시는 한국 연예부 기자님들은 타이틀을 자극적이게 뽑아서는, 흡사 제가 자살하길 바라는 것 같달까요?
정성어린 기사 덕에 하루 정도 힘들었습니다.

일본에 와서 그라비아라는 표현 자체에 저도 거부감이 있었지만 일본 현지에서는 평범한 차림으로 찍어도 그렇게 부르더라구요.
촬영과 더불어 배우로서 인터뷰도 40분 정도 진행했는데 그 부분은 다 잘리고 사진만 실려서 더 오해할 여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만,
제가 이번에 촬영한 안건은 스무 곳이 넘는 언론이 바라는 그런 행보도 데뷔도 아닙니다. (영매거진 측에선 압도적인 매력이라는 표현을 포함해서 여러가지로 좋은 의미로 써준 것 같고요.)

일본에서 작년에 패션쇼 설 때는 기사 하나 안 내주시더니 역시는 역시네요. (정식 데뷔를 이걸로 했는데도요.) 곧 뷰티 잡지에도 나올 예정인데 그때도 기사 꼭 내주세요!

참고로 그라비아를 찍어서 행복하다고 얘기한 적 없는데, 제가 왜 이렇게까지 피해를 입어야 할까요? 정확하게 기사 타이틀 정정 요구합니다. 안 해줄 거 알지만.


iMBC연예 이호영 | 사진 iMBC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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