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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차 만취운전' 신혜성 집유…역대 음주운전 연예인 형량은? [종합]

음주운전 측정 거부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신혜성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20일 서울동부지법 형사4단독 이민지 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측정 거부), 자동차 불법사용 혐의로 기소된 신혜성에 대한 선고공판을 진행했다. 재판부는 신혜성에게 징역 6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6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신혜성에게 징역 2년을 구형한 바 있다.

재판부는 신혜성에게 "혈중알코올농도 측정 거부 행위는 음주운전보다 죄질이 좋지 않다. 또 과거 한 차례 음주운전 처벌 전력도 있다"면서도 "신혜성이 반성하고 있고,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수사 과정에서 피해자와 합의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신혜성 측은 결심 공판 당시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25년간 가수 활동으로 대인기피증, 우울증, 공황장애 등을 앓아 2021년부터 방송활동을 중단했르며, 해당 기간 음주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신혜성은 지난해 10월 성남시 수정구에서 서울 송파구 잠실동 탄천2교까지 약 10km 거리를 음주 상태로 타인의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까지 거부했다.

신혜성은 지난 2007년에도 음주운전 혐의로 한 차례 입건된 바 있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치였다.

◆ 역대 음주운전 연예인 형량 살펴보니…벌금형 수두룩

신혜성을 비롯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연예인들에게 내려진 형량도 재조명을 받았다. 대부분 벌금형에 그쳤다는 사실 누리꾼들의 질타 대상이 됐다.

지난해 8월 그룹 제국의 아이돌 출신 문준영은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 800만 원 벌금형을 받았다. 신사동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다 경찰에 붙잡힌 그다. 당시 문준영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13%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리지와 배우 김새론 역시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리지는 벌금 1500만 원을 선고받았고, 가로수 및 변압기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김새론은 2000만 원의 벌금형이 확정됐다.

대기 중이던 승용차를 들이받은 배우 박시연 역시 12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으며, 그룹 슈퍼주니어 출신 강인 또한 음주사고를 내고 현장에서 달아난 혐의로 기소됐으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 iMBC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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