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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두의 계절’ 김정현&임수향, ‘천 년의 사랑’ 이루며 해피엔딩 (종합)

김정현과 임수향이 영원히 함께 하기로 했다.


3월 24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에서 한계절(임수향)은 꼭두가 저승길로 향하는 모습을 본 후 집으로 돌아왔다.

옥신(김인권)과 각신(차청화)은 돌아온 한계절을 안아주면서 위로했다. 한계절은 꼭두가 사라진 후 아무 것도 달라지지 않는 일상을 더욱 괴로워했다. ‘어느 신의 죽음을 애도할 줄 알았다’라며 한계절은 혼자 비통에 잠겨야 하는 현실을 더욱 슬퍼했다.

그때 화원에서 어린이가 꽃을 배달해왔다. “잘생긴 아저씨가 배달해달랬어요”라며 어린이는 계속 찾아왔다. “언제까지 오기로 했니”라는 한계절 물음에 어린이는 “5년”이라고 답했다.

“이제 안 와도 돼”라는 한계절 말에 어린이는 “이미 돈을 받았는데 계속 꽃 받아주면 안 되나요?”라고 말했다. “돈 안 돌려줘도 된다”라고 한계절이 말하자 어린이는 “전 구걸하러 온 게 아니에요”라고 말했다.

어린이의 당당한 태도에 한계절은 “내가 잘못했구나”라며 오지 말란 말을 취소했다. 한계절은 “키우라는 게 꽃이 아니었구나”라며 꼭두가 꽃을 보낸 이유를 이해했다.

태중식(김영웅)은 자신의 살인을 모두 인정하면서 교사한 사람이 김필수(최광일)이라고 밝혔다. 결국 김필수는 사형 구형을 받아야 했다.

한철(안우연)은 태정원(김다솜)과 헤어졌지만 5년이 지난 후 다시 방송을 통해 만나게 됐다. 태정원은 즐겨먹던 반찬가게 달걀말이를 한철이 해주고 있단 걸 알고 달려왔다. 결국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리고 한계절과 한철, 태정원은 한가족이 됐다.

한계절은 5년 동안 안 피던 꽃이 집에 피어있자 깜짝 놀랐다. 꼭두가 돌아왔다고 생각한 한계절은 “꼭두 씨!”라며 찾았지만 아무도 나오지 않았다.

미국에서 활약 중인 정이든도 돌아와 결혼식에 참석했다. 정이든은 꼭두가 저승길로 떠난 걸 모르고 “여친 혼자 두고 무슨 유학이냐”라며 투덜댔다.

결혼식이 끝난 성당에서 한계절은 ‘내가 없어도 내 몫까지 행복해줘’라는 꼭두의 말을 떠올리며 눈물 흘렸다. 그때, 꼭두가 사라진 때처럼 빛과 함께 나타났다. 꼭두는 “나와 함께 있으면서 영원히 살자”라며 한계절에게 키스했다.

꼭두와 한계절이 돌아오자 옥신과 각신은 “헛게 보이네”라며 놀랐다. “내가 언제까지 여기 서있을까”라는 꼭두의 시니컬한 독설에 옥신과 각신은 정말 그가 돌아온 걸 알고 기뻐했다.

‘가족이 생기면 소개해야 한다’라는 계약서 때문에 돌아왔다는 말에 한계절은 깜짝 놀랐다. 꼭두는 “신도 계약은 어쩌지 못한다”라며 희희낙락했다.

꼭두는 “나를 위한 기도 소리가 들려왔다”라고 말했다. 한계절은 “이제 사람이 된 거냐”라며 꼭두가 돌아가지 않는다는 사실에 기뻐했다. 꼭두는 “이 생부터 다음 생까지, 한계절 인생에 남자는 나 하나다”라며 크게 웃었다.

꼭두는 그동안 구천을 떠돌던 한계절의 삶을 계속해서 함께 하기로 했다. 꼭두는 “이번 생도, 다음 생도”라며 한계절이 이번 삶을 마쳐도 다시 태어나면 또 함께 할 것이라고 맹세했다. 두 사람은 천년 전의 사랑을 다시 이루며 행복해했다.

시청자들은 꼭두와 한계절의 인연에 감동이라는 반응이었다. “좋은 드라마였다”. “인간으로 늙다가 죽기를”, “배우들 고생했어요”등의 소감이 이어졌다.

드라마가 끝나면서 정이든 역을 맡았던 고 이지한 배우의 촬영 때의 모습이 공개됐다. 제작진은 ‘고 이지한 배우를 기억합니다’라며 그를 추모했다.

MBC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은 99년마다 인간에게 천벌을 내리러 이승에 내려오는 사신과 신비한 능력을 가진 왕진의사의 판타지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MBC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은 원작이 되는 웹툰이나 소설이 없는 오리지널 드라마로, 이날을 마지막으로 종영한다. 다음주인 3월 31일 금요일부터 우도현 주연 <조선변호사>가 방송된다.





iMBC연예 김민정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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