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올라간 만큼, 빠르게 추락했다. 어린 나이부터 일찍 대중의 사랑을 받아 온 정동원과 김지영의 이야기다. 교통법규 위반, 빚투 논란으로 구설에 오른 미성년 스타들을 비교했다.
◆ '16세' 정동원, 새벽에 오토바이 몰다 교통 위반
지난 23일 정동원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통행등의 금지)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날 오전 자정께 동부간선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불법 주행한 혐의를 받았다. 경찰은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오토바이가 주행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정동원을 적발했다.
2007년생인 정동원은 올해 나이 만 16세로, 오토바이를 운전할 수 있는 원동기 면허를 취득할 수 있는 나이다. 그러나 면허를 딴 지 이틀 만에 벌어진 일이라는 사실이 충격을 더했다.
소속사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는 "정동원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사과했다. 자선 콘서트를 열거나 고인이 된 팬을 조문하는 등 미담으로 깨끗한 이미지를 만들어 오던 정동원의 데뷔 이래 첫 사과문이었다.
그러나 평소 거리낌 없이 명품 자랑, 한강뷰 아파트를 소개하는 등 나이에 걸맞지 않는 행보가 위태로워 보인다는 지적도 있었다.
정동원은 KBS '전국노래자랑'과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하며 '트로트 영재'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20년엔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최종 5위에 올라 유명세를 얻었다. 지난해 첫 정규 앨범을 발매하고 ENA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로 연기에 처음 도전하는 등 활동 영역을 넓혀오고 있었다.
◆ '18세' 김지영, 前남친 "돈 갚아라" 빚투 폭로
공교롭게도, '구필수는 없다'에서 정동원과의 하이틴 로맨스 호흡을 맞춘 배우 김지영도 미성년의 나이에 구설을 피하지 못했다. 지난 2012년 SBS 드라마 '내 인생의 단비'에서 아역으로 데뷔한 그는 '왔다! 장보리', '내 딸, 금사월' 등 인기 드라마에 출연하며 아역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월, 김지영은 자신을 전 남자친구라고 밝힌 래퍼 에이칠로의 빚투 폭로에 휘말렸다. 에이칠로는 "부모님이 빚을 내서 김지영의 자취방을 마련해 주고, 월세도 내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느 날 잠적하고 집을 나가서 다른 사람과 사귀고 있으니 연락하지 말라더라. 돈 문제 관련된 거면 주겠다고 당당히 얘기했는데, 연락 한 통 없다. 이 사건 떄문에 우리 아버지는 토하시면서 4시간 주무시고 대리운전 뛰고 계신다"고도 덧붙였다.
논란이 가중되자 김지영은 "법적 자문을 받는 중"이라며 맞대응에 나섰다. 그는 "이번 일로 실망감과 혼란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다른 진행 사항에 대해선 추후에 다시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에이칠로는 격분하며 "변호사 살 비용으로 돈 갚아라. 돈 안 보내면 9시 뉴스 나올 준비 해라"며 엄포를 놓았으나, 추가 폭로는 이어지지 않은 상황.
잘 나가던 미성년 스타들의 일탈은 분노와 안타까움을 동시에 낳는다. 또래와 비교해 쉽게 부와 명예를 거머쥔 만큼, 올바른 길로 지도해 줄 주변 어른들의 역할이 미흡했던 까닭이다. 걸어온 길보다, 앞으로 걸어갈 길이 더 많은 미성년 스타들. 구설 꼬리표라는 장애물을 너무 일찍 만나버렸다.
◆ '16세' 정동원, 새벽에 오토바이 몰다 교통 위반
지난 23일 정동원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통행등의 금지)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날 오전 자정께 동부간선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불법 주행한 혐의를 받았다. 경찰은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오토바이가 주행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정동원을 적발했다.
2007년생인 정동원은 올해 나이 만 16세로, 오토바이를 운전할 수 있는 원동기 면허를 취득할 수 있는 나이다. 그러나 면허를 딴 지 이틀 만에 벌어진 일이라는 사실이 충격을 더했다.
소속사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는 "정동원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사과했다. 자선 콘서트를 열거나 고인이 된 팬을 조문하는 등 미담으로 깨끗한 이미지를 만들어 오던 정동원의 데뷔 이래 첫 사과문이었다.
그러나 평소 거리낌 없이 명품 자랑, 한강뷰 아파트를 소개하는 등 나이에 걸맞지 않는 행보가 위태로워 보인다는 지적도 있었다.
정동원은 KBS '전국노래자랑'과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하며 '트로트 영재'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20년엔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최종 5위에 올라 유명세를 얻었다. 지난해 첫 정규 앨범을 발매하고 ENA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로 연기에 처음 도전하는 등 활동 영역을 넓혀오고 있었다.
◆ '18세' 김지영, 前남친 "돈 갚아라" 빚투 폭로
공교롭게도, '구필수는 없다'에서 정동원과의 하이틴 로맨스 호흡을 맞춘 배우 김지영도 미성년의 나이에 구설을 피하지 못했다. 지난 2012년 SBS 드라마 '내 인생의 단비'에서 아역으로 데뷔한 그는 '왔다! 장보리', '내 딸, 금사월' 등 인기 드라마에 출연하며 아역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월, 김지영은 자신을 전 남자친구라고 밝힌 래퍼 에이칠로의 빚투 폭로에 휘말렸다. 에이칠로는 "부모님이 빚을 내서 김지영의 자취방을 마련해 주고, 월세도 내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느 날 잠적하고 집을 나가서 다른 사람과 사귀고 있으니 연락하지 말라더라. 돈 문제 관련된 거면 주겠다고 당당히 얘기했는데, 연락 한 통 없다. 이 사건 떄문에 우리 아버지는 토하시면서 4시간 주무시고 대리운전 뛰고 계신다"고도 덧붙였다.
논란이 가중되자 김지영은 "법적 자문을 받는 중"이라며 맞대응에 나섰다. 그는 "이번 일로 실망감과 혼란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다른 진행 사항에 대해선 추후에 다시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에이칠로는 격분하며 "변호사 살 비용으로 돈 갚아라. 돈 안 보내면 9시 뉴스 나올 준비 해라"며 엄포를 놓았으나, 추가 폭로는 이어지지 않은 상황.
잘 나가던 미성년 스타들의 일탈은 분노와 안타까움을 동시에 낳는다. 또래와 비교해 쉽게 부와 명예를 거머쥔 만큼, 올바른 길로 지도해 줄 주변 어른들의 역할이 미흡했던 까닭이다. 걸어온 길보다, 앞으로 걸어갈 길이 더 많은 미성년 스타들. 구설 꼬리표라는 장애물을 너무 일찍 만나버렸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 iMBC DB | 사진제공 빅스마일엔터, 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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