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도전자의 미국 리얼리티 쇼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온스타일 <헬’s 키친>의 차지현이 2화 만에 자진 탈락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차지현이 출연 중인 <헬’s 키친>은 세계적인 요리사 ‘고든 램지’의 주도하에 일반인들이 최고의 요리사가 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우승자에겐 ‘고든 램지’가 운영하는 고급 레스토랑의 ‘수석 주방장’ 자리가 주어진다.
1화 때부터 탁월한 요리솜씨로 독설가 고든 램지에게 칭찬을 들으며 이번 시즌 우승자로 점쳐졌던 차지현은 26일 방송된 2화에서 갑작스러운 다리 부상을 당해 팀원들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며 자진 탈락했다. 이러한 차지현의 희생정신은 미국 리얼리티 쇼에서는 흔치 않은 모습이라 냉혹한 고든 램지는 물론 14명의 남은 도전자에게 기립박수를 받으며 퇴장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차지현은 “발목이 아픈 것은 견딜 수 있지만 이대로라면 당분간은 내 실력의 50%밖에는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며, “우리 여성팀이 꼭 이길 수 있기를 바라기 때문에, 나 역시 너무나 놓치기 싫은 기회지만 탈락을 결심했다”고 답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특히 차지현의 요리 실력을 눈여겨보았던 고든 램지는 <헬’s 키친> 전체 시즌의 탈락자 중 최초로 ‘셰프 재킷’을 선물로 전하며 그녀에 대한 기대감과 아쉬움을 표현했다. 고든 램지는 “너의 실력과 지금의 이 용기는 진정한 ‘셰프’가 되기에 손색이 없다. 곧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하겠다”고 말하며 그녀를 보내는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날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차지현의 희생과 고든 램지, 도전자들의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어서 눈물이 났다” “<헬’s 키친> 전 시즌 중 가장 감동적인 에피소드” “너무 아쉽다. 패자부활전 같은 것이라도 해서 돌아왔으면 좋겠다” 등의 시청소감을 프로그램 게시판과 블로그에 올리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차지현의 아쉽지만 감동적인 탈락이 펼쳐진 <헬’s 키친5> 2화는 오는 9월 27일(일) 오후 4시 온스타일에서 재방송된다. 김송희 기자 | 사진제공 온스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