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BC 연예

"선생님이 만지면 낫는다고" 정가은, JMS에 당할뻔?…정명석 목격담 재조명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은 기독교복음선교회(JMS)와 총재 정명석의 실체가 넷플릭스 다큐 '나는 신이다'에서 다뤄졌다. 이 가운데 배우 정가은이 과거에 밝힌 사이비 종교 관련 일화가 재조명을 받았다.


8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선 정가은이 지난 2010년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에 출연해, 사이비 종교에 빠질 뻔했다고 밝힌 이야기가 뒤늦게 화제를 모았다.

해당 방송에서 "모델 학원을 갔다가 사이비 종교 단체에 들어갈 뻔 했다"고 밝힌 정가은. 저렴한 학원을 찾아다니다 찾은 그 학원은 "수업 전에 다 같이 모여 기도하더라. 종교 단체 같았지만 모델 수업만 듣겠다는 생각이었다"고 전했다.

정가은은 그곳에서 워킹 수업을 두세 달가량 들었고, 학원 관계자들이 정가은을 "선생님을 만날 때가 됐다"며 깊은 산으로 데려갔다고. '선생님'이 있는 곳으로 향한 정가은은 "'선생님'으로 불리던 남성이 노천탕에서 수영복만 입고 앉아 있었다. 여자들도 수영복만 입고 '선생님' 주변에 모여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같이 수업을 듣던 한 언니가 '모든 게 선생님을 위해 준비한 것이다. 모델 수업도 선생님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또한 정가은은 "어느 날 목과 허리에 통증이 생기자 학원 언니가 '선생님이 한 번 만져주면 낫는다더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말을 듣고 '선생님'을 찾았으나 자리에 없어 만나진 못했다고.

누리꾼들은 정가은의 일화 속 해당 사이비 종교의 정체로 JMS를 의심하고 있는 상황. 지난 3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에 따르면, JMS 신도들은 정명석 총재를 '선생님'이라고 호칭하며 대학가에서 170cm 이상의 신장을 가진 여성들을 집중적으로 포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명석은 지난 2007년 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돼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2018년 만기 출소했다. 출소 후에도 외국인 신도를 상습 성폭행하고 성추행한 혐의를 받아 지난해 10월 구속기소됐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SBS, 정가은 SNS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