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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폭행' 1년…크리스 록, 윌 스미스 저격 "아직도 뺨 아파" [해외이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배우 윌 스미스에게 뺨을 맞았던 크리스 록이 1년 만에 침묵을 깼다.


5일(한국 시간) 외신에 따르면 크리스 록은 이날 넷플릭스 코미디 라이브 쇼에서 과거 윌 스미스에게 폭행을 당한 일을 언급했다.

앞서 크리스 록은 지난해 3월 27일 열린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시상자로 나섰다. 당시 그는 윌 스미스의 아내인 제이다 핀켓 스미스의 외모를 지목해 농담했고, 윌 스미스는 이에 격분해 무대에 난입해 그의 뺨을 쳤다.

이에 아카데미 측은 윌 스미스의 시상식 참석을 10년 동안 금지하는 제재 처분을 내렸다. 스미스 또한 SNS를 통해 폭행 사건을 사과했다.

크리스 록은 코미디 라이브 쇼에서 "윌 스미스가 얻어맞는 걸 보려고 그가 출연한 영화 '해방'을 봤다"며 "노예 역할을 맡은 스미스를 보며 '다시 때려라', '잘못된 부위를 때렸다'고 환호하기 위해 영화를 봤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아팠냐'고 묻는데, 아직도 아프다. 윌 스미스는 나보다 한참 크다. 그는 무하마드 알리 역할도 맡은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당시 윌 스미스에게 반격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부모님이 내게 백인들 앞에서 흑인끼리 싸우지 말라고 가르치셨다"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캡처 A.M.P.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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