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출신 예성이 반려견을 공개했다.
1월 26일 방송된 KBS2 '연중플러스' 코너 게릴라 데이트에서는 예성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예성은 "부모님을 서울로 모셔 오고 얼마 안 됐을 때 아버지가 낯선 곳에서 적응을 힘들어하셔서 약간 우울증도 오셨다. 그래서 첫째 꼬밍을 데려왔다"고 털어놨다.
꼬맹이 입양 1년 뒤 멜로까지 한 식구가 됐다.
그러면서 예성은 "부모님은 강아지를 데려오는 걸 원치 않았다. 키워본 적이 없다 보니 그런데 그때 거북이도 키우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자료 화면으로 예성이 당시 키우던 거북이의 모습이 등장하며 거북이를 아쿠아리움에 기증했다는 자막이 달렸다.
예성은 "강아지를 데려오고 하루 정도 지나니까 어느새 아버지가 밥을 챙겨주고 있더라. 그 챙김이 13년간 유지되고 있고 한 번은 제 동생이 입원했던 적이 있었는데 부모님이 병문안을 가지 않았다. 멜로가 다쳐서 입원하자 일주일 내내 병문안 갔다"며 웃음을 안겼다.
"동생이 강아지한테 밀린 건데 서운해하진 않았냐"는 질문에 예성은 "쿨하더라"고 답했다.
새 앨범에 강아지에 대한 자작곡을 수록한 예성. 그는 "어머니에 대한 마음을 쓴 곡을 부를 때도 눈물이 안 나왔다. 강아지 노래는 눈물이 나더라. 3년 전에 강아지와 펜션을 빌려 여행 갔다. 둘째가 낯선 곳을 두려워해서 숨도 못 쉬었다. 너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한편 매주 목요일 밤 11시 방영되는 '연중플러스'는 대한민국의 대중문화를 이끌어가는 수많은 스타들과 문화 예술인들을 만나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올바른 정보 전달과 방향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