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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멜로디만 바라본 10년…비투비가 증명한 '한 우물' 의미 [종합]

음악과 멜로디만 바라본 지 10년이 흘렀다. 그룹 비투비는 이번 10주년을 중간점검이라 칭하며, 팬들에게 꾸준한 우상향을 약속했다.


30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비투비(서은광, 이민혁, 이창섭, 임현식, 프니엘, 육성재) 10주년 콘서트 'BTOB 10TH ANNIVERSARY CONCERT 2022 BTOB TIME [Be Together]' 개최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10년이 흘렀지만, 비투비의 인기는 여전하다. 지난 2월 정규 3집 '비 투게더(Be Together)'의 타이틀곡 '노래(The Song)'로 국내 음원 차트 정상에 올랐다. 3회차 콘서트 전석을 전부 매진시키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타이틀곡명처럼 이들의 원동력은 음악이다. 10년 동안 꾸준히 노래할 수 있었던 비투비의 원동력이자 정공법. 팬덤명인 '멜로디'와도 궤를 같이한다.

막내 육성재는 "모두 군복무를 마치고 왔는데, 드디어 완전체로 모이게 되서 너무 즐겁고 설렌다"며 콘서트를 앞둔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10주년을 맞은 기쁨도 표했다. 앞서 "우상향하는 그룹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던 이창섭은 그 각오가 변하지 않았냐는 물음에 "여전히 변하지 않았다. 세월이 흐르며 나이를 한 살씩 먹어가는데, 연륜이 쌓이며 가수로서의 본질이 성장하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10주년은 중간점검 같은 느낌이다. 20주년에도 중간점검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민혁은 "10년이란 시간은 너무 감사하다. 우리는 데뷔 때와 비교해 멤버들이 한결 같이 나이를 먹고 늙었다고 게을러지거나 이런 게 없다. 어렸을 때 모습을 그대로 갖고 있다. 그 모습이 좋고 멜로디와 오래오래 갈 생각 뿐이다. (10주년은) 인터미션인 것 같다"고 거들었다.

이어 육성재는 "데뷔 때를 돌아보면 우린 가진 것 하나 없는 아이돌이었다. 음악과 팬을 바라보고 한 우물을 파다 보니, 어느 순간 인정받고 여기까지 왔다"고 데뷔 당시를 회상했다.

군백기를 깨고 4년 만에 완전체로 뭉친 이번 콘서트는 비투비가 2012년 데뷔 이후 걸어온 10년간의 시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공연을 통해 다채로운 무대로 국내외 멜로디(팬덤명)에게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선물할 예정.

서은광은 "멜로디가 원할 만한 무대를 추려서 준비했다"고 밝혔고, 육성재는 "그동안 개인 활동으로 했던 곡들도 나와서, 오늘 처음 보시는 분들도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콘서트를 꿈꾼다"는 이민혁. 비투비가 지향하는 콘서트의 이상향이라고.

임현식은 "셋리스트를 신중하게 선곡했다. 연습을 하면서 그동안의 비투비의 모습이 선곡한 노래에 다 담겨있는 느낌이었다"고 소개했다.

비투비는 입을 모아 "20주년에도 이 자리에 함께 있는 것"을 목표로 꼽았다. 지금처럼 한결 같이 오래오래 비투비로서 노래하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끝으로 비투비는 10년동안 자신들의 곁을 지켜준 멜로디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남겼다. 서은광은 "팬들도 나이를 먹어가며, 살다보면 비투비와 멀어질 수도 있지 않나. 우리는 같은 자리에서 계속 음악을 하고 있으니 언제든지 기댈 수 있게끔 감사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늘 열심히 여러분 곁에 있겠다"고 다짐했다.

임현식은 "이번 콘서트를 준비하며 계속 감동했다. 이번엔 아무것도 받지 않고 보답하자는 의미로 모든 걸 쏟아붓자는 이야기를 나눴다. 감사함을 전할 수 있는 선물 같은 콘서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해의 끝과 시작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제일 큰 행운"이라며 팬들에 대한 감사함을 거듭 표했다.

한편, 비투비 10주년 콘서트 2022 비투비 타임 비 투게더(BTOB 10TH ANNIVERSARY CONCERT 2022 BTOB TIME Be Together)'는 오늘(30일)부터 31일, 2023년 1월 1일까지 3일간 KSPO DOME에서 개최된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제공 큐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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