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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결혼' 김성경 "남편, 내 방송 본 적이 없더라"(종합)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성경이 결혼 소감을 전했다.


13일 김성경은 "결혼했습니다"라며 "뭔가 어색하기도 하고 쑥스럽기도 해서 그냥 조용히 있었는데 오늘 결혼기사가 여러 군데서 나는 바람에 알려지게 됐네요"라며 "코로나 시국이라 그냥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를 먼저 했고 올 연말이면 2년이 됩니다. 거리두기가 조금씩 풀리면서 올여름이 돼서야 웨딩사진 찍고 신혼여행도 다녀왔어요. 많은 분들의 축하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제가 결혼한 사람은요 방송 30년 차 중견 아나운서인 저의 방송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사람이구요 ( 같이 살아보니 정말 TV를 안보더군요 현재 진행하고 있는 '강적들'도 대선 이슈 때문에 작년 말부터 겨우 같이 보기 시작했어요) 뭣보다 자기 일에 열심인 사람이고 세상을 보는 눈과 삶에 대한 가치관이 저와 비슷한 사람입니다. 늦은 나이에 만난 소중한 인연인 만큼 지혜롭고 건강하게 잘 살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12일 iMBC연예 취재를 통해 김성경의 결혼 소식이 알려졌다. 김성경은 본지에 비연예인인 남편의 사생활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구체적인 나이, 직업 등의 신상은 알려지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한 바 있다. 그는 지난 1996년 초혼 이후 약 4년 만인 2000년 이혼했다. 이번 결혼은 22년 만 재혼인 셈이다.

한편 김성경은 1993년 SBS 2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간판'으로 활약했다. 당시 배우 김성령의 동생으로도 이목을 끈 바 있다. 2002년 퇴사 후 프리랜서로 전향해 전방위 활동했다. '기분 좋은 날', '백년식당', '브러치', '강적들' 등 다양한 방송의 진행을 맡았다. 또 드라마 '청담동 스캔들'과 영화 '역전의 명수', '톱스타' 등으로 연기 경험을 쌓아 '구세주: 리턴즈', '태양의 도시' 주연으로 발탁돼 열연을 펼쳤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드라마 '20세기 소녀'에 '나로라'(김유정) 엄마로 캐스팅됐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캡처 김성경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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