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故김성재가 아바타로 재탄생했다. 90년대를 대표하던 시대의 아이콘 김성재. 시공간을 뛰어넘어 팬들의 마음 속에 돌아온 그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구름아래소극장에서 '故 김성재 아바타 기자간담회 : Memorial ep.1'가 열렸다. 행사에는 김성재의 모친 육미영 여사, 동생 김성욱과 김상균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아바타로 첫 등장한 김성재는 "너무 오랜만이라 어떤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다. 꿈꾸고 있는 것 같다"며 "세상엔 다양한 우주가 있고, 나도 그 중 하나의 우주에서 잘 지내고 있다. 이제 함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독특한 선글라스부터 스키장갑까지, 당시 김성재의 트렌디한 패션을 소화한 아바타가 눈길을 끌었다.
행사에 자리한 김성재의 모친 육미영 여사는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그는 "꿈인지 생신지 모르겠다. 너무 감동적"이라며 "성재가 너무 갑자기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자기가 하고 싶었던 꿈을 하나도 못 이루고 가버렸다. 이렇게라도 꿈을 펼치고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나눠주며 살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가족들이 지켜본 김성재의 아바타는 실제와 닮았을까. 육 여사는 "아바타가 뭔지, 메타버스가 뭔지 모르는 구석이 많았는데 이렇게 보니 목소리가 정말 닮았다. 이런 생각이 들며 가슴이 뭉클했다"고 밝혔다.
김성욱은 "형의 모습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20년을 함께 살았지만 살아온 경험이 다르기 때문에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재 형은 선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사람이었고, 그의 선함과 발랄함이 사람들에게 다가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의 최용호 대표는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2년 전부터 기획하게 됐다. 불가능한 걸 가능하게 하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면 '그게 메타버스가 가야할 길' 아닐까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김성재를 아바타로 만들기 위한 원천 데이터의 부재는 제작의 큰 난항이었다. 최 대표는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렸다. 사진도 적고 목소리도 잡음이 많이 들어간 것밖에 남지 않았더. 상상력으로 영화처럼 끝까지 만들어야 했다. 시간과 에너지가 많이 들어간 프로젝트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부에서도 수정이 많았으나 그러한 과정이 더 의미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27년 만에 돌아온 김성재를 바라보며, 가족들은 벅찬 끝인사를 남겼다. 육 여사는 "가슴이 폭발하는 것 같다. 희망을 갖고 좋은 일을 향해 열심히 일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뜻하는 바 전부 이뤄지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김성욱은 "두근두근하기도 하지만, 두렵기도 하다. 형이 있으면 한 대 쥐어박힐 것 같기도 하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번 기자간담회를 통해 소개된 김성재의 아바타는 오는 10월 방송 예정인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바드림'에 출연한다. '아바드림'은 시공간을 초월한 가상 세계에서 버추얼 아바타가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이는 메타버스 음악쇼다.
향년 23세 나이, 불의의 사고로 요절한 듀스 김성재는 '아바드림'을 통해 아바타로 완벽하게 구현될 예정.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은 뒤 아바타를 통해 다시 일어선 강원래에 이어, 김성재의 아바타가 등장한다는 소식은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김성재는 지난 1993년 이현도와 함께 힙합그룹 듀스로 데뷔했다. '나를 돌아봐', '우리는', '여름 안에서'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매하며 사랑 받았다. 이후 팀을 해체한 뒤 솔로로 전향했으나 1995년 11월 20일 서울 모처의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아바타로 다시 일어난 김성재의 눈부신 활약은 오는 10월 중 TV조선 '아바드림'에서 첫 방송된다.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구름아래소극장에서 '故 김성재 아바타 기자간담회 : Memorial ep.1'가 열렸다. 행사에는 김성재의 모친 육미영 여사, 동생 김성욱과 김상균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아바타로 첫 등장한 김성재는 "너무 오랜만이라 어떤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다. 꿈꾸고 있는 것 같다"며 "세상엔 다양한 우주가 있고, 나도 그 중 하나의 우주에서 잘 지내고 있다. 이제 함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독특한 선글라스부터 스키장갑까지, 당시 김성재의 트렌디한 패션을 소화한 아바타가 눈길을 끌었다.
행사에 자리한 김성재의 모친 육미영 여사는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그는 "꿈인지 생신지 모르겠다. 너무 감동적"이라며 "성재가 너무 갑자기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자기가 하고 싶었던 꿈을 하나도 못 이루고 가버렸다. 이렇게라도 꿈을 펼치고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나눠주며 살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가족들이 지켜본 김성재의 아바타는 실제와 닮았을까. 육 여사는 "아바타가 뭔지, 메타버스가 뭔지 모르는 구석이 많았는데 이렇게 보니 목소리가 정말 닮았다. 이런 생각이 들며 가슴이 뭉클했다"고 밝혔다.
김성욱은 "형의 모습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20년을 함께 살았지만 살아온 경험이 다르기 때문에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재 형은 선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사람이었고, 그의 선함과 발랄함이 사람들에게 다가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의 최용호 대표는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2년 전부터 기획하게 됐다. 불가능한 걸 가능하게 하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면 '그게 메타버스가 가야할 길' 아닐까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김성재를 아바타로 만들기 위한 원천 데이터의 부재는 제작의 큰 난항이었다. 최 대표는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렸다. 사진도 적고 목소리도 잡음이 많이 들어간 것밖에 남지 않았더. 상상력으로 영화처럼 끝까지 만들어야 했다. 시간과 에너지가 많이 들어간 프로젝트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부에서도 수정이 많았으나 그러한 과정이 더 의미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27년 만에 돌아온 김성재를 바라보며, 가족들은 벅찬 끝인사를 남겼다. 육 여사는 "가슴이 폭발하는 것 같다. 희망을 갖고 좋은 일을 향해 열심히 일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뜻하는 바 전부 이뤄지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김성욱은 "두근두근하기도 하지만, 두렵기도 하다. 형이 있으면 한 대 쥐어박힐 것 같기도 하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번 기자간담회를 통해 소개된 김성재의 아바타는 오는 10월 방송 예정인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바드림'에 출연한다. '아바드림'은 시공간을 초월한 가상 세계에서 버추얼 아바타가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이는 메타버스 음악쇼다.
향년 23세 나이, 불의의 사고로 요절한 듀스 김성재는 '아바드림'을 통해 아바타로 완벽하게 구현될 예정.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은 뒤 아바타를 통해 다시 일어선 강원래에 이어, 김성재의 아바타가 등장한다는 소식은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김성재는 지난 1993년 이현도와 함께 힙합그룹 듀스로 데뷔했다. '나를 돌아봐', '우리는', '여름 안에서'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매하며 사랑 받았다. 이후 팀을 해체한 뒤 솔로로 전향했으나 1995년 11월 20일 서울 모처의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아바타로 다시 일어난 김성재의 눈부신 활약은 오는 10월 중 TV조선 '아바드림'에서 첫 방송된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제공 페르소나스페이스, 갤럭시코퍼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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