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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닷, 이번엔 '부모 빚투' 꼬리표 떼나 "음악 할 거야"

래퍼 마이크로닷이 복귀 조짐을 보였다.


지난 16일 마이크로닷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랜만에 잘 지내시죠?"라며 "열심히 지내며 언젠간 짧은 미래에 음악을 전달해 드릴 예정이다. 잘 지내길 바란다. 더 멋진 모습으로"라고 적었다. 해맑게 웃는 모습의 셀카 사진도 함께 공개했고, 그의 친형이자, 음악인 산체스는 "안경 예쁘다"며 동생을 반겼다.

마이크로닷은 지난 2006년 래퍼 도끼와 함께 그룹 '올 블랙'의 멤버로 데뷔했다. 이후 Mnet ‘쇼미더머니4'를 통해 인기를 얻고, 채널A ‘도시어부'로 호감도를 쌓았다.

하지만 2018년 11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마이크로닷과 산체스의 부모가 이웃과 친척들에게 거액의 돈을 빌린 후 잠적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마이크로닷은 폭로 직후 사실무근을 주장하며 강력히 부인했지만, 피해자들의 증언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결국 뉴질랜드에 있던 마이크로닷의 아버지 신 씨와 어머니 김 씨는 2019년 4월 귀국해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각각 징역 3년과 징역 1년의 실형을 확정받아 구속 수감됐다.

이후 마이크로닷은 봉사활동을 하며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 2020년 9월 복귀한 그는 타이틀곡 '책임감 (Responsibilities)’을 통해 일련의 사건에 대한 심경을 토로했다. 지난해 6월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복역을 마치고 출소한 후 대한민국에서 추방됐다.

마이크로닷은 정규 2집 'My Story'를 발매하고 피처링 소식을 전하기도 했으며 베트남에서 프로듀서로 활동을 겸했다. 그런 그가 다시 음악 활동을 예고하며 복귀를 알린 상황이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캡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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