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육사오'로 관객들에게 돌아온 고경표를 만났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에서 형사 '수완'을 연기하며 관객들에게 반짝 인사를 했던 것도 무려 4년 만이었는데 곧 '육사오'의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는 주연으로 돌아와 8월 극장가의 웃음 단추를 예고했다.
고경표는 "지난해에는 계속 촬영만 했는데 그 작품들이 올해 다 공개가 되고 있다. 오랜만에 관객을 만나니 너무 좋다. 웃음은 관객이 표출할 수 있는 가장 직설적이고 즉각적인 반응인데 시사회 때 박수도 쳐주시며 많이 웃으시더라. 너무 기분 좋게 영화를 시작해서 뿌듯하다"라며 언론시사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내심 불안했다. 코미디 영화가 굉장히 어려운 장르다."라고 이야기하며 "시나리오를 봤을 때는 너무 반가웠다. 한국 영화가 굉장히 힘이 있을 시절이 있었는데 그게 장진 감독, 장항준 감독이 '웰컴 투 동막골' 같이 편하고 따뜻하고 기발한 코미디 영화를 만들었던 때라고 생각한다. 이 시나리오를 읽고 나서 오랜만에 그때 같은 따뜻한 휴먼 코미디, 미운 캐릭터 없고 치열하게 싸우거나 경쟁하는 것 없는 훈훈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처음으로 시나리오를 읽고 난 뒤 느꼈던 감정을 이야기했다.
완성된 영화는 고경표가 처음 시나리오를 읽고 느꼈던 것처럼 따뜻하면서도 공감 가는 웃음이 가득한 작품이었다. 그는 "큰 기대 안 했는데 너무 웃겨서 잘 웃고 갔다는 지인들의 반응이더라. 큰 메시지 전달도 아니고 볼거리도 화려하지 않지만 많이 웃고 가시길 바랐는데 정말 많이 웃어주시더라. 성취감이 이루 말할 수 없이 좋았다."라며 영화를 본 지인들의 반응을 전했다.
아마도 고경표 지인들의 반응이 일반 관객의 반응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기자들도 영화를 보고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는 영화 덕분에 오래간만에 극장에서 맘 편하게 웃으며 볼 수 있었다. 언론의 호평에 대해서 고경표는 "확실히 웃음에 대한 힘이 있는 영화였다. 인물들의 서사가 잘 쌓여서 웃었으면 하는 지점에 잘 도달하더라. 배우들의 앙상블이 좋아서 걸림돌 없이 잘 흘러갔고, 그렇게 웃음 포인트까지 순항하더라. 관객의 기대치에 부흥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영화의 매력 포인트를 분석했다. 그러며 "배우들의 덕을 많이 봤다. 함께하는 배우들이 굉장히 열려있었고 그래서 장면에 대한 대화를 너무 편하고 즐겁게 할 수 있었다. 다 같은 마음으로 참여하다 보니 리허설을 할 때 아쉬운 부분이거나 과한 부분에 대해서는 매번 엄지손가락을 들고 투표를 했다. 너무 의도가 드러나보이면 엄지를 내리고, 자연스럽고 좋았으면 엄지를 들며 매 장면을 놀이하듯이 촬영했다. 영화가 밝고 소재가 따뜻해서 그런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형성된 것 같다. 너무 순수한 배우들이 많아서 1등 로또를 획득하는 과정에서 순수한 에너지가 진정성 있게 모아진 것 같다"라며 영화가 재미있게 나온 게 함께 연기한 배우들의 덕이라며 동료애를 드러냈다.
영화 보는 내내 낄낄거리고 웃어야 할 정도로 웃음 포인트가 많았는데 고경표 개인적으로 많이 웃었던 장면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너무 많았다. 가장 먼저 JSA에 모였을 때의 팽팽한 긴장감 속에 로또 용지를 잡고 놓느냐 마느냐 실랑이 하는 장면도 웃겼고, 족구할 때도 웃겼다. 그때 음문석이 족구를 하다가 넘어졌는데 그때도 투표를 했었다. 음문석은 의도하고 넘어진 게 아니어서 아파했는데 저희끼리는 옆에서 과도한 슬랩스틱 아니냐며 투표를 했었다"라는 이야기를 해 웃음이 끊이지 않았을 현장 분위기를 짐작게 했다.
또 고경표는 이이경과 음문석이 병영 식당에서 독일어 통역을 하는 장면도 꼽았다. 그는 "그 장면은 그동안의 서사와 정서가 잘 쌓인 후에야 웃기는 장면인데 예열이 잘 되었던 것 같다. 그 장면이 제일 좋았다"라며 캐릭터와 서사가 잘 녹아들어 큰 웃음을 주었던 장면을 언급했다.
자신이 출연한 장면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장면으로는 트럭 위에서 통통해진 볼살을 흔들며 복잡 미묘한 표정을 짓던 장면을 꼽았다. 그는 "실제로도 이 장면에서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복잡한 심정이었는데 상황과 잘 맞아떨어져서 캐릭터의 표정이 잘 드러난 것 같다. 또 북한군의 격파 장면을 볼 때의 공포스러운 표정도 재미있게 표현된 것 같다"라고 설명하며 해당 장면을 다시 떠올리게 만들었다.
특히 트럭을 타고 볼살을 흔들며 가는 장면은 고경표가 이 작품을 위해 중간에 살을 찌웠던 장면으로 찰진 볼이 찰랑찰랑 흔들리는 미세한 진동까지도 웃음 포인트가 될 수 있었다. 그는 "촬영을 하다 보니 이 친구가 동물도 사랑하고 천진난만한 게 꽤 직설적인 친구라 생각되더라. 더 푸근하고 순수한 이미지면 좋겠기에 살을 찌우게 됐고 부단히 행복한 노력 끝에 10kg 이상을 찌웠다. 이전에는 몸무게 앞자리가 7이었는데 그때는 89kg까지 갔었고 지금은 살을 좀 빼서 81kg이다. 찌는 건 너무 행복하고 빠른데, 빼는 건 정말 힘들다"라며 캐릭터를 위해 일부러 체중을 불리는 노력을 했음도 밝혔다.
이 영화의 첫 웃음 포인트는 바로 고경표였다. 로또에 당첨된 걸 알고 난 뒤 짓는 특유의 웃음소리는 흉내 내지도 못할 정도로 독특했다. 그는 "'워킹걸' 영화를 할 때 정범식 감독이 요구한 게 같은 음으로 스타카토를 끊어서 웃어달라고 하시더라. 웃음소리로도 캐릭터로 보일 수 있구나 싶어서 이번 영화에서도 '천우'의 해맑음과 천진난만함을 효과적으로 보이고 싶어서 만들어 낸 웃음소리다. 혹시나 부담스럽게 느끼시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좋게 봐주셨더라. 또 제 친구 중에 입을 벌리고 웃는 친구가 있는데 그게 예뻐 보이더라. '천우'가 밉지 않게 보이길 바라서 그렇게 만들었다"라며 그간의 다양한 경험과 주변 사람들에 대한 애정 어린 관찰을 종합해 캐릭터를 만들어 낸 과정을 설명했다.
인터뷰를 하는 동안 꽤 밝고 즐거운 모습을 보였던 고경표다. 극중 '천우'와 꽤 싱크로율이 높은가 보다 생각했는데 실제 성격은 많이 다르다고 한다. "희한하게 작품을 하고 나면 캐릭터에 동화되는 기간이 있다. 촬영이 한잠 전에 끝났는데 '육사오'의 반응을 보고 홍보 활동을 하다 보니 다시 '천우'처럼 지내게 된다."라며 해맑은 표정으로 인터뷰를 할 수 있었던 비결을 밝혔다.
고경표는 "작품이 너무 잘 나왔다. '천우' 캐릭터가 너무 밝고 밉지 않고 사랑스러운 인물이었다. 저 혼자 그걸 느끼면서 연기했는데 영화를 통해 많은 분들이 그렇게 봐주시는 것 같아 지금 '천우'에게 약간 취해있는 중이다"라고 이야기하며 "극장 오셔서 많이 웃다 가시면 좋겠다. 웃을 일이 많지 않은데 가벼운 마음으로 오셔서 많이 웃다 가시면 좋겠다. 웃음은 보장한다."라며 관람을 독려했다.
바람을 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가버린 57억 1등 로또를 둘러싼 남북 군인들 간의 코믹 접선극 '육사오'는 8월 24일 개봉한다.
고경표는 "지난해에는 계속 촬영만 했는데 그 작품들이 올해 다 공개가 되고 있다. 오랜만에 관객을 만나니 너무 좋다. 웃음은 관객이 표출할 수 있는 가장 직설적이고 즉각적인 반응인데 시사회 때 박수도 쳐주시며 많이 웃으시더라. 너무 기분 좋게 영화를 시작해서 뿌듯하다"라며 언론시사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내심 불안했다. 코미디 영화가 굉장히 어려운 장르다."라고 이야기하며 "시나리오를 봤을 때는 너무 반가웠다. 한국 영화가 굉장히 힘이 있을 시절이 있었는데 그게 장진 감독, 장항준 감독이 '웰컴 투 동막골' 같이 편하고 따뜻하고 기발한 코미디 영화를 만들었던 때라고 생각한다. 이 시나리오를 읽고 나서 오랜만에 그때 같은 따뜻한 휴먼 코미디, 미운 캐릭터 없고 치열하게 싸우거나 경쟁하는 것 없는 훈훈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처음으로 시나리오를 읽고 난 뒤 느꼈던 감정을 이야기했다.
완성된 영화는 고경표가 처음 시나리오를 읽고 느꼈던 것처럼 따뜻하면서도 공감 가는 웃음이 가득한 작품이었다. 그는 "큰 기대 안 했는데 너무 웃겨서 잘 웃고 갔다는 지인들의 반응이더라. 큰 메시지 전달도 아니고 볼거리도 화려하지 않지만 많이 웃고 가시길 바랐는데 정말 많이 웃어주시더라. 성취감이 이루 말할 수 없이 좋았다."라며 영화를 본 지인들의 반응을 전했다.
아마도 고경표 지인들의 반응이 일반 관객의 반응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기자들도 영화를 보고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는 영화 덕분에 오래간만에 극장에서 맘 편하게 웃으며 볼 수 있었다. 언론의 호평에 대해서 고경표는 "확실히 웃음에 대한 힘이 있는 영화였다. 인물들의 서사가 잘 쌓여서 웃었으면 하는 지점에 잘 도달하더라. 배우들의 앙상블이 좋아서 걸림돌 없이 잘 흘러갔고, 그렇게 웃음 포인트까지 순항하더라. 관객의 기대치에 부흥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영화의 매력 포인트를 분석했다. 그러며 "배우들의 덕을 많이 봤다. 함께하는 배우들이 굉장히 열려있었고 그래서 장면에 대한 대화를 너무 편하고 즐겁게 할 수 있었다. 다 같은 마음으로 참여하다 보니 리허설을 할 때 아쉬운 부분이거나 과한 부분에 대해서는 매번 엄지손가락을 들고 투표를 했다. 너무 의도가 드러나보이면 엄지를 내리고, 자연스럽고 좋았으면 엄지를 들며 매 장면을 놀이하듯이 촬영했다. 영화가 밝고 소재가 따뜻해서 그런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형성된 것 같다. 너무 순수한 배우들이 많아서 1등 로또를 획득하는 과정에서 순수한 에너지가 진정성 있게 모아진 것 같다"라며 영화가 재미있게 나온 게 함께 연기한 배우들의 덕이라며 동료애를 드러냈다.
영화 보는 내내 낄낄거리고 웃어야 할 정도로 웃음 포인트가 많았는데 고경표 개인적으로 많이 웃었던 장면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너무 많았다. 가장 먼저 JSA에 모였을 때의 팽팽한 긴장감 속에 로또 용지를 잡고 놓느냐 마느냐 실랑이 하는 장면도 웃겼고, 족구할 때도 웃겼다. 그때 음문석이 족구를 하다가 넘어졌는데 그때도 투표를 했었다. 음문석은 의도하고 넘어진 게 아니어서 아파했는데 저희끼리는 옆에서 과도한 슬랩스틱 아니냐며 투표를 했었다"라는 이야기를 해 웃음이 끊이지 않았을 현장 분위기를 짐작게 했다.
또 고경표는 이이경과 음문석이 병영 식당에서 독일어 통역을 하는 장면도 꼽았다. 그는 "그 장면은 그동안의 서사와 정서가 잘 쌓인 후에야 웃기는 장면인데 예열이 잘 되었던 것 같다. 그 장면이 제일 좋았다"라며 캐릭터와 서사가 잘 녹아들어 큰 웃음을 주었던 장면을 언급했다.
자신이 출연한 장면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장면으로는 트럭 위에서 통통해진 볼살을 흔들며 복잡 미묘한 표정을 짓던 장면을 꼽았다. 그는 "실제로도 이 장면에서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복잡한 심정이었는데 상황과 잘 맞아떨어져서 캐릭터의 표정이 잘 드러난 것 같다. 또 북한군의 격파 장면을 볼 때의 공포스러운 표정도 재미있게 표현된 것 같다"라고 설명하며 해당 장면을 다시 떠올리게 만들었다.
특히 트럭을 타고 볼살을 흔들며 가는 장면은 고경표가 이 작품을 위해 중간에 살을 찌웠던 장면으로 찰진 볼이 찰랑찰랑 흔들리는 미세한 진동까지도 웃음 포인트가 될 수 있었다. 그는 "촬영을 하다 보니 이 친구가 동물도 사랑하고 천진난만한 게 꽤 직설적인 친구라 생각되더라. 더 푸근하고 순수한 이미지면 좋겠기에 살을 찌우게 됐고 부단히 행복한 노력 끝에 10kg 이상을 찌웠다. 이전에는 몸무게 앞자리가 7이었는데 그때는 89kg까지 갔었고 지금은 살을 좀 빼서 81kg이다. 찌는 건 너무 행복하고 빠른데, 빼는 건 정말 힘들다"라며 캐릭터를 위해 일부러 체중을 불리는 노력을 했음도 밝혔다.
이 영화의 첫 웃음 포인트는 바로 고경표였다. 로또에 당첨된 걸 알고 난 뒤 짓는 특유의 웃음소리는 흉내 내지도 못할 정도로 독특했다. 그는 "'워킹걸' 영화를 할 때 정범식 감독이 요구한 게 같은 음으로 스타카토를 끊어서 웃어달라고 하시더라. 웃음소리로도 캐릭터로 보일 수 있구나 싶어서 이번 영화에서도 '천우'의 해맑음과 천진난만함을 효과적으로 보이고 싶어서 만들어 낸 웃음소리다. 혹시나 부담스럽게 느끼시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좋게 봐주셨더라. 또 제 친구 중에 입을 벌리고 웃는 친구가 있는데 그게 예뻐 보이더라. '천우'가 밉지 않게 보이길 바라서 그렇게 만들었다"라며 그간의 다양한 경험과 주변 사람들에 대한 애정 어린 관찰을 종합해 캐릭터를 만들어 낸 과정을 설명했다.
인터뷰를 하는 동안 꽤 밝고 즐거운 모습을 보였던 고경표다. 극중 '천우'와 꽤 싱크로율이 높은가 보다 생각했는데 실제 성격은 많이 다르다고 한다. "희한하게 작품을 하고 나면 캐릭터에 동화되는 기간이 있다. 촬영이 한잠 전에 끝났는데 '육사오'의 반응을 보고 홍보 활동을 하다 보니 다시 '천우'처럼 지내게 된다."라며 해맑은 표정으로 인터뷰를 할 수 있었던 비결을 밝혔다.
고경표는 "작품이 너무 잘 나왔다. '천우' 캐릭터가 너무 밝고 밉지 않고 사랑스러운 인물이었다. 저 혼자 그걸 느끼면서 연기했는데 영화를 통해 많은 분들이 그렇게 봐주시는 것 같아 지금 '천우'에게 약간 취해있는 중이다"라고 이야기하며 "극장 오셔서 많이 웃다 가시면 좋겠다. 웃을 일이 많지 않은데 가벼운 마음으로 오셔서 많이 웃다 가시면 좋겠다. 웃음은 보장한다."라며 관람을 독려했다.
바람을 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가버린 57억 1등 로또를 둘러싼 남북 군인들 간의 코믹 접선극 '육사오'는 8월 24일 개봉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제공 싸이더스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