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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임영웅→'그룹' 방탄소년단, 음반 시장 새 역사 쓴 ★들 [이슈VS이슈]

5월 첫째 주, 가수 임영웅이 발매한 정규 1집 'I'm Hero(아임 히어로)의 선주문량이 100만 장을 돌파했다. 이와 함께 그룹 방탄소년단이 세운 선주문 400만 장 기록 역시 재조명을 받았다.


◆선주문 100만 장, 첫 정규로 역대급 기록 세운 임영웅

지난 2일 발매된 임영웅의 정규 1집 '아임 히어로'는 선주문량 100만 장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2000년대 이후 남녀 통틀어 솔로 가수 최다 기록이다.

특히, 예약 판매를 시작한 첫날에는 앨범을 구매하고자 하는 팬들이 다수 몰려 판매 페이지의 서버가 폭주하기도 했다. 음반 판매량을 실시간으로 집계하는 한터차트에 따르면 이 앨범은 발매 당일인 2일 하루 총 94만여 장이 팔렸다.

이와 동시에 임영웅의 앨범 초동 판매량 역시 화제의 대상이 됐다. 초동 판매량이란 앨범 발매 후 7일간의 판매량을 가리킨다.


임영웅 이전의 역대 솔로 가수 초동 판매량 1위는 그룹 엑소 백현이었다. 지난해 3월 백현은 두 번째 미니앨범 'Delight(딜라이트)'를 발매해 약 87만 장의 초동 판매량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임영웅이 하루 만에 그 기록을 깬 것.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 우승자로 이름을 알린 임영웅. 음반 시장뿐 아니라 음원 차트에서도 임영웅 신드롬이 이어졌다. 앨범 수록곡 전체를 주요 음원차트에 줄 세우며, 그 명성을 입증한 것.

특히 타이틀곡 '다시 만날 수 있을까'는 트로트가 아닌 발라드이기에 더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 임영웅은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 장르에 국한된 가수가 아닌 다채로운 장르를 어색함 없이 보여드릴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선주문 400만, 글로벌 정복하고 K팝 새 역사 쓴 방탄소년단

솔로 가수로서 역사적 기록을 세운 임영웅에 이어 그룹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도 덩달아 화제의 대상이 됐다.

지난 2020년 2월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정규 4집 'MAP OF THE SOUL: 7(맵 오브 더 솔: 7)'은 선주문량만 400만 장을 넘겼다. 이는 방탄소년단 데뷔 이래 자체 최고 기록이기도 하다.

방탄소년단은 국내 음반 판매 역사를 다시 쓴 그룹이다. 역대 음반 발매 첫 주 판매량 1위부터 4위까지의 기록을 모두 방탄소년단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


한터차트 집계에 따르면 '맵 오브 더 솔: 7'이 337만여 장 팔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고, 'BE(비)', 'MAP OF THE SOUL: PERSONA(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 에 이어 'Butter(버터)'까지 초동 판매량 순위를 휩쓸었다.

명실상부 글로벌 톱 그룹으로 부상한 방탄소년단은 음원차트에서도 압도적 강자로 꼽힌다. 지난해 발매된 '버터'는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서 10주 1위를 차지한 것을 포함해 총 12주간 1위를 기록했다.

'버터'뿐만 아니라 'Dynamite(다이너마이트)',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해외 밴드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 역시 빌보드에 진입하며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입지를 공고히 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6월 10일 새 앨범 발표와 컴백을 예고한 가운데, 종전의 기록을 깨고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 iMBC DB | 사진제공 빅히트뮤직, 물고기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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