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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친상' 김병만 어머니, 갯벌서 조개 잡다가 그만 [종합]

갯벌에서 조개를 잡다가 밀물에 숨진 70대가 방송인 김병만의 어머니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4일 김병만은 전라북도 익산시 동이리장례식장에서 모친의 빈소를 지키고 있다.

전날 모친상 소식을 전한 소속사 SM C&C는 iMBC연예에 "오늘(3일) 김병만이 모친상을 당한 것이 맞다"며 "장례는 조용히 치를 예정이다. 가족들이 고인을 애도할 수 있도록 배려 부탁드린다"고 전한 바 있다.

같은 날 부안해양경찰서의 말을 빌린 사망 사고 소식 보도가 쏟아졌다. 전북 부안군 변산면에서 조개를 채취하던 70대 3명이 고립됐다가 2명이 구조되고 1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는 것. 당시 해경은 '조개를 잡는 사람들이 위험해 보인다'는 신고에 출동해 2명을 구조했다. 하지만 인근 해상에 표류 중이던 A씨는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이후 A씨가 김병만의 모친으로 밝혀진 것. 부안해경은 조개 채취 도중에 물이 들어 육지로 나오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병만은 2002년 KBS 17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KBS2 대표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 코너 '달인'으로 인기를 얻었다. 이후 SBS 예능 '정글의 법칙'(2011~2021)에서 족장 역할을 자처해 큰 활약을 보였다.

뛰어난 운동신경으로 뭄을 쓰는 개그 1인자로 군림하고 있다. 2010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 부분 최우수상, 2013년 SBS 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2020 SBS 연예대상에 참석하여 방송 10주년을 맞은 예능프로그램에 수여하는 '골든콘텐츠상'을 정글의 법칙 대표로 받기도 했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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