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우는 여전히 연기가 설레는 배우다. 27년 동안 꾸준히 배우의 길을 걸어온 그는 연기를 더 즐기고 있다고 확신했다. 그에게 '트레이서'는 자신의 마음을 움직인 또 하나의 설렘이었다.
최근 박용우는 iMBC연예와 MBC 금토드라마 '트레이서'(극본 김현정·연출 이승영)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트레이서'는 일명 '쓰레기 하치장'으로 불리는 국세청 조세 5국에 굴러온 독한 놈의 물불 안 가리는 활약을 그린 드라마다.
박용우는 한때 조세국 에이스로 활약했지만, 일을 안 하는 게 일이자 신념인 오영 역을 맡았다. 극 중 황동주(임시완)를 만나 패배주의에 사로잡혔던 과거를 벗어던지고 변화에 도전하는 인물이다.
'트레이서'로 안방극장에 3년 만에 복귀한 박용우는 출연을 결심한 이유가 "단순하게 설렜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몇 년전에 비해 달라진 점은 연기하는 걸 전보다 즐기게 된 것 같다"며 "'트레이서' 출연을 결심할 때 걱정되는 마음보다 설레는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연기 경력만 27년, 지난 1995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많은 작품에 모습을 비췄다. 그러던 그가 이제야 연기를 더 즐기게 된 이유는 오로지 연기에만 몰두했기 때문이라고. "여태까지 연기 말고 다른 일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괴로웠던 일도 잊고 어느 순간부터 즐거워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래서인지 직장생활을 해본 적 없는 자신이 오영의 입장이 된다면 어떨 것 같냐는 물음에 박용우는 "아마 뭘 해보기도 전에 짤리지 않았을까. 만약 재직을 계속할 수 있었다면 아마 인내심이 많은 회사일 것"이라며 웃었다.
박용우는 오영과 자신의 싱크로율도 언급했다. 그는 "예전에 나도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활동을 쉬었던 시기가 있었다"며 "오영도 휴식기가 있지 않았나. 예전의 나 연기에 대해 회의적이고 부정적이었던 어두운 순간이 있었는데, 지금은 연기가 굉장히 재밌다. 오영이 변화한 것과 비슷한 것 같다"고 고백했다.
연기자라면 한번 쯤 겪는 슬럼프지만, 그에겐 남다른 극복 비결이 있었다. 박용우는 "받아들이고, 인정하면 된다. 다만 머리로 인정하지 말고 진심을 담아 가슴으로 해야 한다. '나는 당연히 잘될 것이기 때문에 이것(슬럼프)을 받아들이자'는 생각으로. 그래야 극복이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목소리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진 것도, 박용우가 배우로서 달라진 점 중 하나였다. 그는 "이전엔 내 목소리를 내는 것이 싫었다. 일부러 변조도 하고, 얇게 내기도 했다. 그런데 이제는 최대한 내 목소리로 하고 있다. 연기가 좋아지는 걸 느낀다"고 말했다.
박용우는 멈추지 않고 매 해 성장하고 있는 배우다. 그는 꾸준히 연기를 할 수 있던 이유로 연기 본연의 매력을 꼽았다.
그는 "연기자는 사람의 감정에 대해 고민하고 그 감정의 본질을 고민하는 직업이다. 감정은 답이 없고, 순간순간 변화하기 때문에 끝이 없다. (연기자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궁무진하게 표현할 수 있는 직업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박용우는 대중에게 어떤 배우로 기억되고 싶은지 묻자 "스스로에게 창피하지 않은 배우가 되고 싶다"며 "대중에게 억울한 평가는 안 받지 않을까. 내가 '이런 사람이면 행복하고 설레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방향을 잃지 않으면 대중이 좋게 평가해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통쾌한 활약을 펼친 박용우의 '트레이서'는 지난 25일 종영됐다.
최근 박용우는 iMBC연예와 MBC 금토드라마 '트레이서'(극본 김현정·연출 이승영)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트레이서'는 일명 '쓰레기 하치장'으로 불리는 국세청 조세 5국에 굴러온 독한 놈의 물불 안 가리는 활약을 그린 드라마다.
박용우는 한때 조세국 에이스로 활약했지만, 일을 안 하는 게 일이자 신념인 오영 역을 맡았다. 극 중 황동주(임시완)를 만나 패배주의에 사로잡혔던 과거를 벗어던지고 변화에 도전하는 인물이다.
'트레이서'로 안방극장에 3년 만에 복귀한 박용우는 출연을 결심한 이유가 "단순하게 설렜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몇 년전에 비해 달라진 점은 연기하는 걸 전보다 즐기게 된 것 같다"며 "'트레이서' 출연을 결심할 때 걱정되는 마음보다 설레는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연기 경력만 27년, 지난 1995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많은 작품에 모습을 비췄다. 그러던 그가 이제야 연기를 더 즐기게 된 이유는 오로지 연기에만 몰두했기 때문이라고. "여태까지 연기 말고 다른 일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괴로웠던 일도 잊고 어느 순간부터 즐거워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래서인지 직장생활을 해본 적 없는 자신이 오영의 입장이 된다면 어떨 것 같냐는 물음에 박용우는 "아마 뭘 해보기도 전에 짤리지 않았을까. 만약 재직을 계속할 수 있었다면 아마 인내심이 많은 회사일 것"이라며 웃었다.
박용우는 오영과 자신의 싱크로율도 언급했다. 그는 "예전에 나도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활동을 쉬었던 시기가 있었다"며 "오영도 휴식기가 있지 않았나. 예전의 나 연기에 대해 회의적이고 부정적이었던 어두운 순간이 있었는데, 지금은 연기가 굉장히 재밌다. 오영이 변화한 것과 비슷한 것 같다"고 고백했다.
연기자라면 한번 쯤 겪는 슬럼프지만, 그에겐 남다른 극복 비결이 있었다. 박용우는 "받아들이고, 인정하면 된다. 다만 머리로 인정하지 말고 진심을 담아 가슴으로 해야 한다. '나는 당연히 잘될 것이기 때문에 이것(슬럼프)을 받아들이자'는 생각으로. 그래야 극복이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목소리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진 것도, 박용우가 배우로서 달라진 점 중 하나였다. 그는 "이전엔 내 목소리를 내는 것이 싫었다. 일부러 변조도 하고, 얇게 내기도 했다. 그런데 이제는 최대한 내 목소리로 하고 있다. 연기가 좋아지는 걸 느낀다"고 말했다.
박용우는 멈추지 않고 매 해 성장하고 있는 배우다. 그는 꾸준히 연기를 할 수 있던 이유로 연기 본연의 매력을 꼽았다.
그는 "연기자는 사람의 감정에 대해 고민하고 그 감정의 본질을 고민하는 직업이다. 감정은 답이 없고, 순간순간 변화하기 때문에 끝이 없다. (연기자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궁무진하게 표현할 수 있는 직업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박용우는 대중에게 어떤 배우로 기억되고 싶은지 묻자 "스스로에게 창피하지 않은 배우가 되고 싶다"며 "대중에게 억울한 평가는 안 받지 않을까. 내가 '이런 사람이면 행복하고 설레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방향을 잃지 않으면 대중이 좋게 평가해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통쾌한 활약을 펼친 박용우의 '트레이서'는 지난 25일 종영됐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제공 프레인T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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