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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가인(哥人) 장사익의 혼 담아 울려 퍼진 희망가...전국 9.2%

"꽃 피는 날처럼 늘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다"


‘불후의 명곡’이 역대 두 번째 단독쇼인 장사익 특집쇼 ‘봄날’로 희망찬 봄을 열었다. 인생의 희로애락을 노래하는 유일무이한 가인(哥人) 장사익이 혼을 실은 희망가를 울려 퍼지게 하며 시청자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했다.

‘불후의 명곡’ 역대 두 번째 단독쇼로 기획된 장사익 특집쇼 ‘봄날’은 토요 예능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기세를 이어갔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된 ‘불후의 명곡’ 544회는 전국 시청률 9.2%, 수도권 시청률 9.3%로 동시간대 1위이자 토요일 전체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으로 인해 2주 결방 후에도 굳건한 시청률로 화려하게 토요 예능 왕좌에 복귀했다.

지난 26일(토) 방송된 ‘불후의 명곡’ 544회는 ‘불후의 명곡’에서 역대 두 번째 단독쇼로 기획한 장사익 특집쇼 ‘봄날’이 방송됐다. 레전드 ‘가인’ 장사익이 공연을 이끌며 고품격 무대를 선보였고 특별 게스트로 최백호와 소향이 출연해 레전드 무대를 남겼다.

겨우내 움츠렸던 만물이 개화하듯이 움트는 모습을 ‘봄’이라는 글자에 담아내는 장사익의 모습이 특집쇼의 시작을 알렸고, 장사익은 대표곡인 ‘찔레꽃’으로 포문을 열었다. 마음속에 담아둔 이야기를 토해내는 듯한 그의 창법과 음악이 전율을 일으키며 시작부터 기립박수가 터져 나왔다. “봄을 맞이해 여러분과 만나 노래하는 것이 황홀하고 기쁘다”고 밝힌 장사익은 ‘여행’, ‘꽃구경’, ‘국밥집에서’, ‘눈동자’, ‘동백아가씨’, ‘봄비’ 등 인생의 애환을 달래는 곡을 연이어 불러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며 여운을 남겼다.

또한 손녀와 주름살에 얽힌 에피소드를 소개하며 “보기 싫은 주름이라도 웃으며 하루하루를 살면 아이들한테는 마치 봄에 핀 꽃처럼 아름다워 보이는 것 같다”며 “힘들고 어렵지만 꽃 피는 날처럼 늘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댄서의 순정’, ‘열아홉 순정’으로 흥을 돋우며 어깨춤을 유발했다.

뿐만 아니라 장사익이 직접 초대한 특별 게스트 최백호, 소향의 스페셜 무대도 진한 감동을 자아냈다. 특히 방송 최초로 장사익과 최백호의 듀엣 무대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백설희의 ‘봄날은 간다’를 선곡한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창법과 목소리지만 ‘한’이라는 공통된 정서를 목소리에 담아내며 레전드 무대를 만들어내는데 이어 장사익과 소향은 이장희의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를 듀엣으로 소화해 감성을 자극했다.

이외에도 장사익의 소리에 감정을 더해주는 신명나는 연주가 짜릿한 쾌감과 힘찬 에너지를 선사했고 장사익과 최백호, 소향의 토크가 유쾌함을 자아냈다. 인생의 희로애락을 소리로 풀어낸 ‘불후의 명곡’ 장사익 특집쇼 ‘봄날’의 마지막 곡은 민족의 노래 ‘아리랑’이었다. 장사익은 한국의 얼을 담아 ‘아리랑(그리운 강남)’으로 대미를 장식했고 기립박수가 쏟아졌다.

“목이 상해서 3번이나 병원 신세를 졌다. 2년 만에 처음으로 노래를 해 많이 설렌다”고 밝힌 장사익은 “건강하게 오래도록 노래하는 인생을 꿈꾼다. 올해는 재도약의 발판을 다지는 해가 됐으면 한다”며 장사익 특집쇼에 대한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불후의 명곡’은 탁월한 기획력으로 장사익 단독쇼를 성사시켜 안방극장 1열에서 생생한 현장감과 뭉클한 감동을 느끼게 했다. 한국의 혼과 얼을 담아내는 가인 장사익의 목소리로 희망과 따뜻한 위로를 전하며 임인년의 기운찬 봄을 맞이했다. 무엇보다 단독쇼의 주인공 장사익은 국악, 재즈, 포크송, 락 등 음악 장르의 경계를 허물고 ‘장사익’이라는 장르를 새로 구축하며 인생의 희로애락과 희망을 노래해 벅찬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매회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키며 토요 예능 왕좌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KBS2TV를 통해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화면캡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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