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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파엠' 장선이 "아이슬란드의 세계에서 가장 큰 '주 4일제' 실험 결과는?"

'김영철의 파워FM'에 장선이 기자가 출연했다.


11일(화)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SBS 보도국 장선이 기자가 '알고 싶어요' 코너에서 화제의 시사 키워드를 통해 시사 상식을 전했다.


이날 장선이는 화제의 키워드 '주 4일 근무제'에 대해 소개했다.


장선이는 "지난해 말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주 4일제'와 관련해 이런 말을 했다.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우선이다. '주 6일제'에서 '주 5일제'로 오는 데도 10여 년이 걸렸다. '주 4일제' 논의 시작 단계가 아닌가 싶다 라고. 대선 앞둔 정치권에서도 '주 4일제'가 뜨거운 감자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DJ 김영철이 "'주 4일제'에 대한 여론은 어떻냐?"고 묻자 장선이는 "지난해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성인 4천여명을 대상으로 '주 4일제'에 대한 인식을 조사했는데 83.6%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물론 임금 삭감 가능성, 업무 강도 상승, 생산성 하락 등의 부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가 임금이다. 한국리서치가 지난해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봐도 51%가 '주 4일제'에 찬성했다. 그런데 임금 삭감을 동반할 경우에는 반대가 64%였다"라고 답하고 "'주 4일제'를 성공적으로 도입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임금 유지가 필수적이라고 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일하는 시간이 줄면 생산성이 떨어지는 건 아니냐?"라는 김영철의 질문에 장선이는 "이 실험을 국가 차원으로 해본 나라가 있다. 바로 아이슬란드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다양한 직군에서 노동자 2천500명을 대상으로 '주 4일제'를 시범 운영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주 4일제' 실험이라고 얘기를 한다. 결과를 보면 동일 임금으로 '주 4일제'를 시도했더니 생산성이 저하되지 않고 삶의 만족도가 크게 향성되었다. 그 후 근로시간을 단축했거나 단축 예정인 노동 인구가 전체 86%로 늘었다"라고 답했다.


장선이는 이어 "물론 아이슬란드는 복지국가이고 다른 나라나 민간기업에게 적용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그러다가 마이크로소프트 일본이 '주 4일제' 실험을 했다. 2019년 8월 한달간 금요일마다 쉬는 '주 4일제' 실험을 했더니 40% 생산성 향상 효과를 거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영철이 "일하는 시간이 줄었는데 성과는 높아졌다니 왜 그런 거냐?"고 묻자 장선이는 "우리 안에 그 답이 있다. 엄마가 책상에 앉아 공부하라고 하면 공부하시냐? 저는 시험 전날에만 책상정리하는 습관이 있다"라고 말했다.


"사무실에서 8시간 근무하면 집중하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 이걸 조사한 기관이 있다"라며 장선이는 "2017년에 영국의 할인쇼핑사이트 바우처클라우드닷컴에서 조사했는데 하루 8시간 근무시간을 소비하는 걸 분석했더니 이메일 쓰고 답하는데 1시간 반, SNS 하고 온라인 뉴스 보는데 2시간, 실제로 생산적인 일에 집중하는 시간이 2시간 23분이었다. 비슷한 여러 조사를 봐도 집중하는 시간이 거의 2시간대였다. '주 4일제'를 시범 도입한 기업에서 업무 성과가 오히려 오르는 이유는 직원들이 근무시간이 짧아졌지만 더 집중해서 일하기 때문이라는 거다. 물론 미국의 한 벤처기업은 실패해서 다시 '주 5일제'로 간 경우도 있다"라고 설명하고 "중요한 가치를 창출하는 일에 직원들이 집중할 수 있고 시간 낭비 요인을 줄이는 게 '주 4일제'를 위해 가장 중요한 준비"라고 덧붙였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연예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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