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영화 '기생충'에서 계획이 있었던 아들 '기우'를 연기하며 칸과 헐리우드를 누빈 최우식이 햇수로는 3년만에 영화 '경관의 피'로 스크린에 복귀했다. 물론 그 사이에 작품을 안 한건 아니다. 영화 '사냥의 시간'은 극장 개봉이 아닌 OTT개봉을 했고 TV예능 프로그램 '여름방학' '윤스테이' 그리고 요즘 드라마 '그 해 우리는'으로 멜로킹에 도전중이다.
오랜만에 영화로 극장에서 언론시사, 기자간담회를 한 최우식은 "2022년 호랑이 해의 기운으로 올해 첫 한국영화의 문을 열게 되어 기분이 좋다. 저도 영화관에 간 게 오랜만이었는데 '경관의 피' 시사를 보니 '영화관에서 봐야 하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더라. 무대인사가 너무 그리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최우식이 '기생충' 이후 선택한 작품인 '경관의 피'는 위법 수사도 개의치 않는 광수대 에이스 강윤(조진웅)과 그를 감시하게 된 언더커버 신입경찰 민재(최우식)의 위험한 추적을 그린 범죄수사극이다. 그는 "'기생충' 이후에 부담감이 엄청 컸었다. 앞으로 어떤 작품을, 어떤 캐릭터를,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너무 부담되어서 미래를 생각하면 잠도 잘 못잘 정도였다. 욕심도 더 줄여야 할 것 같고 생각도 줄여야 할 것 같더라. 그래서 생각해 낸 게 '과정'에 집중하자는 것이었다. 과정이 재미있고 즐거운 영화라면 이런 부담을 덜고 작품에 집중할수 있을 것 같았다"라며 '기생충'으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을때의 심경을 털어 놓았다.
그리고 "보통 작품을 고를때 전작에서 했던 것과 다른 걸 해보고 싶어하는 편이다. 그래서 '기생충'의 '기우'에게서 볼 수 없었던 얼굴을 '경관의 피' '민재'에게서는 볼 수 있을 것 같아 이 작품에 욕심이 났다."라며 차기작으로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물론 작품 선택의 이유는 또 있었다. 그는 "감독님과 미팅을 하고 난 느낌도 좋았다. 이규만 감독은 약간 '킹스맨' 같은 분위기다. 촬영 첫날부터 끝나는 날 까지 흐트러짐이 1도 없으셨다. 보통 힘들어지면 중간에 샤워도 못하고 오시는 감독님도 계신데 항상 반듯한 머리에 어울리는 의상, 나이스한 태도로 현장에 오셨다. 이런 감독님과 함께 '민재'를 만들어가면 그 과정이 재미있을 것 같았다"라며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 가는 과정으로 전작의 부담감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최우식은 '경관의 피'를 선택한 마지막 이유로 조진웅을 들었다. 그는 "조진웅과 꼭 작품을 하고 싶었다. 조진웅과 함께 할 연기가 기대되고 욕심도 나고 재미있을 것 같았다. 워낙 조진웅의 연기를 좋아하고 작품도 많이 봤었는데 실제로 만나보니 너무나 유쾌하고 재미있는 선배더라. 다음에는 안 싸워도 되는 캐릭터로 다른 작품에서 또 만나서 연기를 하고 싶다."며 조진웅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극중에서 최우식은 조진웅과 대립되는 역할이었다. 서로의 신념이 너무나 다를 뿐 아니라 심지어 최우식은 언더커버로 조진웅을 감시해야 했다. 그는 "극중 인물인 '최민재'로 그저 '박강윤'을 따라 다녔다. 액션-리액션의 진짜 좋은 예 였다. 조진웅이 항상 '리액션만 생각하고 연기했다'고 하는데 저도 그랬다. 어떤 대사, 어떤 표정, 어떤 행동이건 다 조진웅이 연기하는 대로 리액션만 했는데도 호흡이 척척 맞았다."며 조진웅과의 최고의 호흡을 이야기했다.
최우식은 "이 영화는 '민재'의 시선을 따라가는 영화"라면서 "그게 이 영화의 매력이다. 제가 만약 '박강윤'을 의심했다면 모든 장면들이 그가 나쁜놈이라 생각될 것이고, 제가 만약 '황인호'(박희순 분)을 의심했다면 모든 장면들이 억울하게 보일 것. 모든 관객들이 저의 시선을 따라가게 되어 있는데 그 중간의 회색지점에서 바라보는게 키 포인트였다. 사람들을 등에 업고 투어를 해주는 것 처럼 중간 지점에서 연기하는게 제일 핵심이었다."라며 이번 작품에서의 연기 포인트를 밝혔다.
최우식은 이번 작품을 통해 기존에 못 보여줬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민재'라는 인물을 통해 어떤 신념을 가지고 어떻게 성장해가는지를 보여주는 게 목적이었다. 처음의 '민재'와 후반의 '민재'가 어떻게 달라보일 수 있을까에 욕심을 냈다. 완성본에서는 편집되었지만 '민재'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보여지는 '민재'의 모습들을 통해 좀 더 인물을 깊게 보여주려고 했었다."라며 인물의 내적인 깊이감과 성장의 흔적을 연기로 표현하고 싶었다는 바램을 이야기했다.
또한 "다른 영화에 비해서 강력반 형사가 럭셔리한 수트를 입고 고가의 시계를 차고 좋은 자동차를 타고 다니는 모습이 보여진다. 한국영화에서 많이 보지 못했던 모습인데 이런 외적인 부분도 신선하게 다가가길 바랬다. 항상 비리비리하고 도망다니는 역할을 많이 했는데 멋있는 수트를 입은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스타일 변신의 이유도 밝혔다.
최우식은 '경관의 피'를 통해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게 되었다고 했다. 그는 "글로 써 있는 '민재'를 최우식화 해서 스크린 속 '민재'로 만들어 냈다. 제가 만일 완전 신인이고 오디션을 봤다면 아마 캐스팅되지 않았을 거다. 글로 써 있는 민재는 취미가 유도고 유도 선수 출신에 강한 신념을 가진 강력계 형사였다. 하지만 제가 그런 '민재'를 최우식화 해서 보여주는 게 가능했기에 참 다행이었다. 여기서 더 성장하고, 더 다양한 모습도 보여드릴 수 있을거라는 믿음이 생겼다"라며 성공한 대표작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자신의 커리어를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는 마인드를 드러냈다.
서로 다른 신념을 가진 두 경찰의 이야기 '경관의 피'는 5일 개봉한다.
오랜만에 영화로 극장에서 언론시사, 기자간담회를 한 최우식은 "2022년 호랑이 해의 기운으로 올해 첫 한국영화의 문을 열게 되어 기분이 좋다. 저도 영화관에 간 게 오랜만이었는데 '경관의 피' 시사를 보니 '영화관에서 봐야 하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더라. 무대인사가 너무 그리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최우식이 '기생충' 이후 선택한 작품인 '경관의 피'는 위법 수사도 개의치 않는 광수대 에이스 강윤(조진웅)과 그를 감시하게 된 언더커버 신입경찰 민재(최우식)의 위험한 추적을 그린 범죄수사극이다. 그는 "'기생충' 이후에 부담감이 엄청 컸었다. 앞으로 어떤 작품을, 어떤 캐릭터를,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너무 부담되어서 미래를 생각하면 잠도 잘 못잘 정도였다. 욕심도 더 줄여야 할 것 같고 생각도 줄여야 할 것 같더라. 그래서 생각해 낸 게 '과정'에 집중하자는 것이었다. 과정이 재미있고 즐거운 영화라면 이런 부담을 덜고 작품에 집중할수 있을 것 같았다"라며 '기생충'으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을때의 심경을 털어 놓았다.
그리고 "보통 작품을 고를때 전작에서 했던 것과 다른 걸 해보고 싶어하는 편이다. 그래서 '기생충'의 '기우'에게서 볼 수 없었던 얼굴을 '경관의 피' '민재'에게서는 볼 수 있을 것 같아 이 작품에 욕심이 났다."라며 차기작으로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물론 작품 선택의 이유는 또 있었다. 그는 "감독님과 미팅을 하고 난 느낌도 좋았다. 이규만 감독은 약간 '킹스맨' 같은 분위기다. 촬영 첫날부터 끝나는 날 까지 흐트러짐이 1도 없으셨다. 보통 힘들어지면 중간에 샤워도 못하고 오시는 감독님도 계신데 항상 반듯한 머리에 어울리는 의상, 나이스한 태도로 현장에 오셨다. 이런 감독님과 함께 '민재'를 만들어가면 그 과정이 재미있을 것 같았다"라며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 가는 과정으로 전작의 부담감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최우식은 '경관의 피'를 선택한 마지막 이유로 조진웅을 들었다. 그는 "조진웅과 꼭 작품을 하고 싶었다. 조진웅과 함께 할 연기가 기대되고 욕심도 나고 재미있을 것 같았다. 워낙 조진웅의 연기를 좋아하고 작품도 많이 봤었는데 실제로 만나보니 너무나 유쾌하고 재미있는 선배더라. 다음에는 안 싸워도 되는 캐릭터로 다른 작품에서 또 만나서 연기를 하고 싶다."며 조진웅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극중에서 최우식은 조진웅과 대립되는 역할이었다. 서로의 신념이 너무나 다를 뿐 아니라 심지어 최우식은 언더커버로 조진웅을 감시해야 했다. 그는 "극중 인물인 '최민재'로 그저 '박강윤'을 따라 다녔다. 액션-리액션의 진짜 좋은 예 였다. 조진웅이 항상 '리액션만 생각하고 연기했다'고 하는데 저도 그랬다. 어떤 대사, 어떤 표정, 어떤 행동이건 다 조진웅이 연기하는 대로 리액션만 했는데도 호흡이 척척 맞았다."며 조진웅과의 최고의 호흡을 이야기했다.
최우식은 "이 영화는 '민재'의 시선을 따라가는 영화"라면서 "그게 이 영화의 매력이다. 제가 만약 '박강윤'을 의심했다면 모든 장면들이 그가 나쁜놈이라 생각될 것이고, 제가 만약 '황인호'(박희순 분)을 의심했다면 모든 장면들이 억울하게 보일 것. 모든 관객들이 저의 시선을 따라가게 되어 있는데 그 중간의 회색지점에서 바라보는게 키 포인트였다. 사람들을 등에 업고 투어를 해주는 것 처럼 중간 지점에서 연기하는게 제일 핵심이었다."라며 이번 작품에서의 연기 포인트를 밝혔다.
최우식은 이번 작품을 통해 기존에 못 보여줬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민재'라는 인물을 통해 어떤 신념을 가지고 어떻게 성장해가는지를 보여주는 게 목적이었다. 처음의 '민재'와 후반의 '민재'가 어떻게 달라보일 수 있을까에 욕심을 냈다. 완성본에서는 편집되었지만 '민재'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보여지는 '민재'의 모습들을 통해 좀 더 인물을 깊게 보여주려고 했었다."라며 인물의 내적인 깊이감과 성장의 흔적을 연기로 표현하고 싶었다는 바램을 이야기했다.
또한 "다른 영화에 비해서 강력반 형사가 럭셔리한 수트를 입고 고가의 시계를 차고 좋은 자동차를 타고 다니는 모습이 보여진다. 한국영화에서 많이 보지 못했던 모습인데 이런 외적인 부분도 신선하게 다가가길 바랬다. 항상 비리비리하고 도망다니는 역할을 많이 했는데 멋있는 수트를 입은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스타일 변신의 이유도 밝혔다.
최우식은 '경관의 피'를 통해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게 되었다고 했다. 그는 "글로 써 있는 '민재'를 최우식화 해서 스크린 속 '민재'로 만들어 냈다. 제가 만일 완전 신인이고 오디션을 봤다면 아마 캐스팅되지 않았을 거다. 글로 써 있는 민재는 취미가 유도고 유도 선수 출신에 강한 신념을 가진 강력계 형사였다. 하지만 제가 그런 '민재'를 최우식화 해서 보여주는 게 가능했기에 참 다행이었다. 여기서 더 성장하고, 더 다양한 모습도 보여드릴 수 있을거라는 믿음이 생겼다"라며 성공한 대표작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자신의 커리어를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는 마인드를 드러냈다.
서로 다른 신념을 가진 두 경찰의 이야기 '경관의 피'는 5일 개봉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제공 (주)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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