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도 유튜브 세상은 시끌벅적했다.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구가하며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유튜버들이 대거 등장했지만 정반대의 경우도 있었다. 그중 각종 부정적 사건에 휘말려 논란의 중심에 선 유튜버들을 추렸다.
◆ 철구·외질혜, 진흙탕 폭로전 끝 파경
아프리카TV BJ 철구(본명 이예준)와 외질혜(본명 전지혜) 부부는 진흙탕 폭로전 끝에 이혼했다. 지난 2014년 부부가 된 두 사람은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인터넷 방송 계 대표 부부로 알려졌던 두 사람의 파경 소식은 대중에 충격을 안겼다. 무엇보다 그 과정이 서로를 향한 막장 폭로로 점철된 탓에 논란은 더욱 가열됐다.
철구는 지난 5월 자신의 아프리카TV방송을 통해 "이혼하기로 했다"고 처음 밝혔으나 하루 만에 이혼 선언을 번복했다. 그러나 이후 철구는 이혼을 재선언하며 외질혜에 대한 폭로를 이어갔다.
그는 "새벽에 외질혜가 통화한 목록을 확인했더니 다른 남자가 받았다"며 "그 남자와 통화를 녹음하고 외질혜도 이실직고했다. 아니라고 했지만 바람으로 볼 수밖에 없었다"며 외질혜의 외도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나는 끝까지 가정을 지키고 싶었다. 그런데 내 마음을 갖고 놀았다. 장인어른도 상황을 듣고 외질혜를 때렸다"고도 말했다.
외질혜의 외도남으로 지목된 BJ지윤호는 사과의 뜻과 함께 불륜 의혹을 해명했다. 지윤호는 "불순한 내용의 통화는 절대 아니었다. 유부녀인 외질혜와 새벽에 오래 통화한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을 인정한다"며 "힘든 얘기를 하고 대화를 나누며 개인적인 호감이 생긴 건 사실이지만 일방적이었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철구의 폭로에 외질혜도 반격했다. 외질혜는 자신의 방송을 통해 철구가 그동안 성매매와 도박을 숱하게 저질렀으며, 자신에게 폭행까지 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철구에게) 차 안, 길거리, 집에서도 맞았다. 화해는 했지만 (철구가) 업소에 다닌 게 생각났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외질혜는 "내가 임신했을 때부터 (성매매를) 다녔다. 여행지에서도 출장 성매매를 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도박 사실에 대해서도 "(철구는) 매일 도박을 했고 내 돈으로도 빚을 갚아줬다. 아직도 갚을 돈이 남아있다"고도 폭로했다. 이후 두 사람은 지난 9월 이혼했다. 양육권은 철구가 갖는 것으로 전해졌다. 철구와 외질혜는 이혼 후에도 각자의 개인 인터넷 방송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 유정호, '사기꾼 참교육 유튜버'의 배신
100만 유튜버 유정호는 사기 의혹으로 논란을 빚었다. 유정호는 층간 소음 보복, 학교 폭력 피해자 돕기, 중고나라 사기꾼에게 사기 치기 등 소위 '정의 구현 및 참교육' 콘텐츠로 유명세를 얻었다. 또한 기부·모금과 같은 콘텐츠는 물론 유튜브 수익 일부를 기부하기도 해 더욱 큰 사랑을 받아왔다. 이 때문에 유정호의 사기 의혹은 그의 팬들에 적잖은 충격을 안겼다.
유정호의 사기 행각을 파헤친 MBC '실화탐사대' 방송에 따르면 유정호는 도박 자금을 모으기 위해 지인들에게 돈을 빌렸고 그의 회사 대표 A씨가 15억을 대신 변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미 유정호의 화장품 회사와 유튜브 채널을 35억을 주고 인수했으나, 유정호가 자신에게 지속해서 돈을 빌려달라고 연락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유정호는 지난 6월 아내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에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화장품 판매로 생활비를 벌었지만 화장품이 안 팔릴 때는 가장으로서의 책임을 다 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어 주식과 도박에 손을 댔다"며 "잃은 돈을 회복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가족까지 속여가며 수차례 돈을 받아 주식과 도박으로 탕진했다. 지인들에게도 '이자를 주겠다, 사업에 쓰겠다'고 속여 가며 돈을 빌렸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날 믿어준 피해자분들께 정말 죄송하다. 정신병원 전문의가 병적인 도박중독증, 공황장애, 양극성 정동장애 약물 의존증후군 등으로 지속적인 입원을 권유했다. 하지만 피해 원금을 최대한 회복시켜 드리는 게 우선순위라 생각해 폐쇄병동에서 퇴원해 현재까지 자료를 정리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현재 유정호의 SNS는 모두 폐쇄된 상태다.
◆ 머니게임, 잇따른 참가자 악플 피해
웹예능 콘텐츠에선 '머니게임'이 화제성과 논란을 모두 챙기며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머니게임'은 지난 4월 공개됐다. 유튜버 진용진이 기획하고 주최했다. 8명의 참가자가 2주간 밀폐된 공간에서 생활하며 돈을 아껴 최대한 많은 상금을 확보하는 게임이다.
원작의 세계관을 현실로 구현해 게임으로 제작한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열광했다. 참가자들 개개인에 쏠리는 시선도 뜨거웠다. 지상파 방송에 비해 비교적 표현의 자유가 많이 주어진 웹예능답게 '머니게임'은 극한의 리얼리티를 표방했다. 적나라한 욕설과 자극적인 연출이 필터링 없이 공개됐고, 매 회 빌런 역할을 맡은 인물은 인신공격에 가까운 악플에 노출됐다.
참가자 중 BJ파이는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까지 찾아와 악플을 다는 누리꾼들에게 자제를 부탁했다. 자신의 아프리카TV 방송국 채널 게시판을 통해 사과 및 해명의 글을 남긴 파이는 "'피해자면 닥치고 있어 변호하지 말고'라는 발언이 '피해자면 말하지 말라'고 느껴지신 분들이 있다면 정말 죄송하다. 그 뜻이 전혀 아니"라며 " 나도 사람인지라 부족한 것도 많고, 모자란 부분이 많다는 것도 알고 있다. 도가 지나친 악플과 비난은 조금만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머니게임 종료 후에도 비난은 계속됐다. 파이는 결국 지난 10월 "악플러 1000명을 고소했다"고 알렸으나 한 달 뒤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폐쇄했다. 이밖에도 육지담과 가오가이, 이루리 등 빌런으로 존재감을 내비친 참가자들 역시 자신의 SNS 채널을 통해 '머니게임' 속 플레이에 대한 해명을 하느라 진땀을 뺐다.
◆ 가세연, 연예인 상대 무차별 악성 루머 파장
연예인들에 대한 검증 안 된 루머를 무차별적으로 폭로해 숱한 논란을 빚었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박수홍, 한예슬 등 연예인의 사생활에 관련된 루머를 사실인 양 퍼뜨려 뭇 대중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가세연은 박수홍의 친형 재산 횡령 논란과 그의 아내에 대한 악성 루머를 제기해왔다. 결국 박수홍은 8월 가세연 멤버 김용호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그는 공식입장을 통해 "만약 유튜버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백배사죄하고 죗값을 치르며 방송계를 영원히 떠날 것을 약속드린다. 방송 활동을 넘어 인생 전체를 걸었다"고 밝혔다.
한예슬에 대해서도 사생활 의혹을 제기한 가세연. 김용호는 가세연 채널에서 한예슬은 과거 클럽버닝썬 논란과 관련이 있다는 것과 그의 남자친구가 화류계 출신이라는 내용의 주장을 펼쳤다. 이에 한예슬은 자신의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내가 연예계를 은퇴했으면 좋겠는가. 나한테 왜 이러는 걸까. 이걸 싸워야 하는가"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예슬 또한 김용호와 가세연을 고소했다. 그는 "유튜브 채널은 물론 이와 동일, 유사한 내용을 포함한 도를 넘는 악의적인 게시글과 댓글 작성자들에 대해서도 명예훼손죄 및 모욕죄로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세연은 최지우와 고소영, 전지현 등에게도 총구를 돌렸다. 최지우를 향해서는 그의 남편 사진과 신상 등을 공개하며 외도 의혹을 제기했다. 고소영에 대해선 최지우와 한예슬의 '가라오케 친구들'이라며 이들이 함께 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비난했다. 그러나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들이 모인 장소는 가라오케가 아니며 CJ 측이 송년모임을 위해 준비한 파티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전지현에게는 남편과의 불화설 및 이혼설을 제기했으나 이 역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전지현의 소속사 측은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무차별 저격의 중심에 섰던 김용호는 잇따른 여론의 십자포화를 맞은 끝에 8월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라이브 방송에서 울음을 터뜨리며 "내 모습을 돌아보니 괴물이 돼 있었던 것 같다"며 "'연예인들 저격하더니 본인은 떳떳한가' 이런 댓글들 볼 때마다 처음에는 당당하다고 생각했지만, 변명하지 않겠다. 부끄러운 모습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은퇴 선언 한 달 만에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방송을 진행하며 복귀했다.
◆ 철구·외질혜, 진흙탕 폭로전 끝 파경
아프리카TV BJ 철구(본명 이예준)와 외질혜(본명 전지혜) 부부는 진흙탕 폭로전 끝에 이혼했다. 지난 2014년 부부가 된 두 사람은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인터넷 방송 계 대표 부부로 알려졌던 두 사람의 파경 소식은 대중에 충격을 안겼다. 무엇보다 그 과정이 서로를 향한 막장 폭로로 점철된 탓에 논란은 더욱 가열됐다.
철구는 지난 5월 자신의 아프리카TV방송을 통해 "이혼하기로 했다"고 처음 밝혔으나 하루 만에 이혼 선언을 번복했다. 그러나 이후 철구는 이혼을 재선언하며 외질혜에 대한 폭로를 이어갔다.
그는 "새벽에 외질혜가 통화한 목록을 확인했더니 다른 남자가 받았다"며 "그 남자와 통화를 녹음하고 외질혜도 이실직고했다. 아니라고 했지만 바람으로 볼 수밖에 없었다"며 외질혜의 외도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나는 끝까지 가정을 지키고 싶었다. 그런데 내 마음을 갖고 놀았다. 장인어른도 상황을 듣고 외질혜를 때렸다"고도 말했다.
외질혜의 외도남으로 지목된 BJ지윤호는 사과의 뜻과 함께 불륜 의혹을 해명했다. 지윤호는 "불순한 내용의 통화는 절대 아니었다. 유부녀인 외질혜와 새벽에 오래 통화한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을 인정한다"며 "힘든 얘기를 하고 대화를 나누며 개인적인 호감이 생긴 건 사실이지만 일방적이었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철구의 폭로에 외질혜도 반격했다. 외질혜는 자신의 방송을 통해 철구가 그동안 성매매와 도박을 숱하게 저질렀으며, 자신에게 폭행까지 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철구에게) 차 안, 길거리, 집에서도 맞았다. 화해는 했지만 (철구가) 업소에 다닌 게 생각났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외질혜는 "내가 임신했을 때부터 (성매매를) 다녔다. 여행지에서도 출장 성매매를 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도박 사실에 대해서도 "(철구는) 매일 도박을 했고 내 돈으로도 빚을 갚아줬다. 아직도 갚을 돈이 남아있다"고도 폭로했다. 이후 두 사람은 지난 9월 이혼했다. 양육권은 철구가 갖는 것으로 전해졌다. 철구와 외질혜는 이혼 후에도 각자의 개인 인터넷 방송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 유정호, '사기꾼 참교육 유튜버'의 배신
100만 유튜버 유정호는 사기 의혹으로 논란을 빚었다. 유정호는 층간 소음 보복, 학교 폭력 피해자 돕기, 중고나라 사기꾼에게 사기 치기 등 소위 '정의 구현 및 참교육' 콘텐츠로 유명세를 얻었다. 또한 기부·모금과 같은 콘텐츠는 물론 유튜브 수익 일부를 기부하기도 해 더욱 큰 사랑을 받아왔다. 이 때문에 유정호의 사기 의혹은 그의 팬들에 적잖은 충격을 안겼다.
유정호의 사기 행각을 파헤친 MBC '실화탐사대' 방송에 따르면 유정호는 도박 자금을 모으기 위해 지인들에게 돈을 빌렸고 그의 회사 대표 A씨가 15억을 대신 변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미 유정호의 화장품 회사와 유튜브 채널을 35억을 주고 인수했으나, 유정호가 자신에게 지속해서 돈을 빌려달라고 연락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유정호는 지난 6월 아내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에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화장품 판매로 생활비를 벌었지만 화장품이 안 팔릴 때는 가장으로서의 책임을 다 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어 주식과 도박에 손을 댔다"며 "잃은 돈을 회복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가족까지 속여가며 수차례 돈을 받아 주식과 도박으로 탕진했다. 지인들에게도 '이자를 주겠다, 사업에 쓰겠다'고 속여 가며 돈을 빌렸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날 믿어준 피해자분들께 정말 죄송하다. 정신병원 전문의가 병적인 도박중독증, 공황장애, 양극성 정동장애 약물 의존증후군 등으로 지속적인 입원을 권유했다. 하지만 피해 원금을 최대한 회복시켜 드리는 게 우선순위라 생각해 폐쇄병동에서 퇴원해 현재까지 자료를 정리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현재 유정호의 SNS는 모두 폐쇄된 상태다.
◆ 머니게임, 잇따른 참가자 악플 피해
웹예능 콘텐츠에선 '머니게임'이 화제성과 논란을 모두 챙기며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머니게임'은 지난 4월 공개됐다. 유튜버 진용진이 기획하고 주최했다. 8명의 참가자가 2주간 밀폐된 공간에서 생활하며 돈을 아껴 최대한 많은 상금을 확보하는 게임이다.
원작의 세계관을 현실로 구현해 게임으로 제작한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열광했다. 참가자들 개개인에 쏠리는 시선도 뜨거웠다. 지상파 방송에 비해 비교적 표현의 자유가 많이 주어진 웹예능답게 '머니게임'은 극한의 리얼리티를 표방했다. 적나라한 욕설과 자극적인 연출이 필터링 없이 공개됐고, 매 회 빌런 역할을 맡은 인물은 인신공격에 가까운 악플에 노출됐다.
참가자 중 BJ파이는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까지 찾아와 악플을 다는 누리꾼들에게 자제를 부탁했다. 자신의 아프리카TV 방송국 채널 게시판을 통해 사과 및 해명의 글을 남긴 파이는 "'피해자면 닥치고 있어 변호하지 말고'라는 발언이 '피해자면 말하지 말라'고 느껴지신 분들이 있다면 정말 죄송하다. 그 뜻이 전혀 아니"라며 " 나도 사람인지라 부족한 것도 많고, 모자란 부분이 많다는 것도 알고 있다. 도가 지나친 악플과 비난은 조금만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머니게임 종료 후에도 비난은 계속됐다. 파이는 결국 지난 10월 "악플러 1000명을 고소했다"고 알렸으나 한 달 뒤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폐쇄했다. 이밖에도 육지담과 가오가이, 이루리 등 빌런으로 존재감을 내비친 참가자들 역시 자신의 SNS 채널을 통해 '머니게임' 속 플레이에 대한 해명을 하느라 진땀을 뺐다.
◆ 가세연, 연예인 상대 무차별 악성 루머 파장
연예인들에 대한 검증 안 된 루머를 무차별적으로 폭로해 숱한 논란을 빚었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박수홍, 한예슬 등 연예인의 사생활에 관련된 루머를 사실인 양 퍼뜨려 뭇 대중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가세연은 박수홍의 친형 재산 횡령 논란과 그의 아내에 대한 악성 루머를 제기해왔다. 결국 박수홍은 8월 가세연 멤버 김용호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그는 공식입장을 통해 "만약 유튜버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백배사죄하고 죗값을 치르며 방송계를 영원히 떠날 것을 약속드린다. 방송 활동을 넘어 인생 전체를 걸었다"고 밝혔다.
한예슬에 대해서도 사생활 의혹을 제기한 가세연. 김용호는 가세연 채널에서 한예슬은 과거 클럽버닝썬 논란과 관련이 있다는 것과 그의 남자친구가 화류계 출신이라는 내용의 주장을 펼쳤다. 이에 한예슬은 자신의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내가 연예계를 은퇴했으면 좋겠는가. 나한테 왜 이러는 걸까. 이걸 싸워야 하는가"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예슬 또한 김용호와 가세연을 고소했다. 그는 "유튜브 채널은 물론 이와 동일, 유사한 내용을 포함한 도를 넘는 악의적인 게시글과 댓글 작성자들에 대해서도 명예훼손죄 및 모욕죄로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세연은 최지우와 고소영, 전지현 등에게도 총구를 돌렸다. 최지우를 향해서는 그의 남편 사진과 신상 등을 공개하며 외도 의혹을 제기했다. 고소영에 대해선 최지우와 한예슬의 '가라오케 친구들'이라며 이들이 함께 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비난했다. 그러나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들이 모인 장소는 가라오케가 아니며 CJ 측이 송년모임을 위해 준비한 파티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전지현에게는 남편과의 불화설 및 이혼설을 제기했으나 이 역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전지현의 소속사 측은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무차별 저격의 중심에 섰던 김용호는 잇따른 여론의 십자포화를 맞은 끝에 8월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라이브 방송에서 울음을 터뜨리며 "내 모습을 돌아보니 괴물이 돼 있었던 것 같다"며 "'연예인들 저격하더니 본인은 떳떳한가' 이런 댓글들 볼 때마다 처음에는 당당하다고 생각했지만, 변명하지 않겠다. 부끄러운 모습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은퇴 선언 한 달 만에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방송을 진행하며 복귀했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유튜브,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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