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에서 과거의 아픔을 지닌 채 살아가는 가후쿠의 전속 드라이버 미사키를 연기한 미우라 토코를 만났다. 코로나19 확산세 방지를 위해 일본 현지에서 화상인터뷰를 통해 인사를 건넨 미우라 토코는 "이번 작품에서 많은 한국 배우들과 함께 연기했다. 그분들의 고국에서 개봉을 한다니 너무 기쁘다"며 국내 개봉 소감을 밝혔다.
미우라 토코는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 미사키에 대해 "원작을 읽었을 때나 시나리오를 볼때 똑똑하고 현명하고 다정한 부분도 있는 여자라 생각했다. 과거의 힘든 경험이 있어서 오히려 다른 사람을 이해하려 하고 말은 적지만 배려심은 있는 캐릭터라 생각했다."라고 이야기하며 "23살 여자치고는 너무 이해력이 많아 보이고 배려심도 많아 보일까 걱정도 한편으로 되었다. 미사키 캐릭터를 이해할수 있도록 공감을 일으키는데 중점을 두려했다."는 말로 캐릭터를 연기함에 있어 중점을 뒀던 부분을 이야기했다.
극중에서 미우라 토코는 시종일관 무표정한 표정으로 연기를 펼친다. 이에 대해 "일부러 무표정을 의식하지는 않았는데, 인물의 직업이 드라이버였다. 운전하는 차에 탄 사람이 더 편안하게 공간에 있을 수 있게 하려 했고, 그러려면 제 존재는 살짝 지우는게 오히려 좋을것 같았다. 드라이버라는 것에 집중했기에 그런 연기가 나온 것 같다"며 설명한 미우라 토코는 캐릭터의 직업적 특성에 상당히 많이 집중했음을 밝혔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도 미우라 토코에게 드라이버의 순수한 역할에 대해 많은 강조를 했던 것 같다. 미우라 토코는 "이 영화를 촬영하기 전에는 면허가 없었는데 영화를 위해 면허를 땄다. 감독님은 운전연습 열심히 해달라는 요청을 하셨고 실제로 운전연습을 하면서 캐릭터를 이애하는데 많이 도움이 되고 연기하는데 힌트가 되더라. 감독님이 대본을 믿어달라는 말씀을 하셨었는데, 그와 더불어 운전연습을 많이 하라고 하셨던 데는 깊은 뜻이 있었던 것 같다"며 "누군가 사람을 태운다는 것에서 긴장감이 있는 일 같다. 차 주인을 항상 배려해야 하고 안전하게 공간을 공유해야 하는 긴장잠이 있다고 느꼈다."는 말로 미사키라는 인물이 차를 소중하게 대하는 태도를 통해 가후쿠와 서서히 마음을 열어갔던 과정이 온전히 안전한 운전이라는 행위에 집중해봤기에 나온 것임을 밝혔다.
'드라이브 마이 카'를 연출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영화 속에서 보여지는 연극 연습처럼 영화를 찍을 때도 엄청나게 대본 리딩을 반복한다고 했다. 미우라 토코는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다. 대본리딩을 엄청나게 많이 하다보니 나중에는 상대배우의 목소리만 들어도 그날 컨디션이 어떤지 알 수 있었다. 현장에서도 상대방에 대해 민감해지는게 연기에도 도움이 되었고 미사키 역할은 드라이버로 상대방의 얼굴을 보지 않고 목소리만 듣고 연기를 했는데 그래서 더 상대방의 목소리에서 많은 정보를 얻을수 있게 되었다."라며 독특한 작업 방식으로 인해 더 세밀하게 상대방의 연기를 살필수 있었음을 이야기했다.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인 '드라이브 마이 카'에 출연한 미우라 토코는 "정말 세계적으로 팬이 많은 하루키 원작의 작품을 한다는게 영광스럽기도 하면서 동시에 부담도 오더라. 소설을 읽은 분이라면 소설속 인물에 대한 이미지가 있을텐데 캐릭터에 대한 존경심, 경외를 바탕으로 찍으려 했다. 영화에서 영화로 표현할수 있는게 뭔지에 대한 고민도 함께 했다."며 원작과 원작자의 영향력이 큰 작품이었기에 부담이 있었음을 밝혔다.
하지만 배우들의 부담감과 달리 이 작품은 해외 여러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을 뿐 아니라 미우라 토코 역시 여러 시상식에서 수상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미우라 토코는 "전세계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아 너무 기쁘다.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좋은 스태프와 배우들과 함께 영화를 완성했다는 자체만으로도 만족스럽다. 개인적으로 저에게 포상이 주어지는 듯 하고 이 자체로도 커다란 기쁨이다. 상을 받을 수 있었던 데에는 하루키 원작이라는 것과 감독님의 연출력을 비롯해 많은 요인이 있었을 것이다.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일 하겠다"며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이 영화가 공개되었을 당시 봉준호 감독은 미우라 토코의 연기에 대해 "경탄할 만한 장면이 많다"고 했었다. 미우라 토코는 "봉준호 감독의 말이 너무 기쁘고 영광이었다. 개인저으로 미사키가 보여준 모든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 특히 홋카이도로 출발하기 전 가후쿠에게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생각하지 않겠냐는 뜻으로 자동차 보닛을 두드리는데 그 순간 말이 필요없는 작은 동작이었지만 가후쿠와의 관계성이 작은 액션 하나로 드러나는 것 같아 그 장면이 인상깊었다"며 여기 중 마음에 들었던 장면을 꼽았다.
영화 속에서 짧은 한국어를 구사한 미우라 토코는 "따로 할수 있는 한국어는 거의 없고 대사에 나오는 정도만 겨우 했다. 소속사에 한국 배우 심은경이 함께 있어서 심은경에게 한국대사를 많이 배웠다. 큰 도움이 되었다"며 심은경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미우라 토코는 "이번 영화에서 연기한 미사키 캐릭터는 지금까지 일본영화에서는 그렇게 많이 찾아볼수 있는 여성캐릭터가 아니다. 새로운 여성상을 보여준거 같다. 미사키 자체가 매력적인 캐릭터다. 총명하고 이해심있는 캐릭터. 거기에 집중해서 봐주시면 좋겠다."라며 "배우를 비롯 스태프 많은 한국분들의 도움으로 좋은 영화를 만들수 있었다. 이 영화를 소개할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너무 기쁘다. 다언어 연극이 나오는데 말이 통하지 않으니까 오히려 더 전해지는게 있다는 걸 깨달았다. 말이 통하지 않기 때문에 따로 전해지는 것에 대해 관객들도 느껴보시길 바란다. 많은 기대 바라고 보시고 난 소감도 많이 듣고 싶다"며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이며 제 74회 칸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했으며, 79회 골든글로브, 27회 크리틱스초이스 외국어영화상 후보에도 올라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는 작품이다. 일본의 젊은 거장이라 불리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작품으로 12월 23일 개봉예정이다.
미우라 토코는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 미사키에 대해 "원작을 읽었을 때나 시나리오를 볼때 똑똑하고 현명하고 다정한 부분도 있는 여자라 생각했다. 과거의 힘든 경험이 있어서 오히려 다른 사람을 이해하려 하고 말은 적지만 배려심은 있는 캐릭터라 생각했다."라고 이야기하며 "23살 여자치고는 너무 이해력이 많아 보이고 배려심도 많아 보일까 걱정도 한편으로 되었다. 미사키 캐릭터를 이해할수 있도록 공감을 일으키는데 중점을 두려했다."는 말로 캐릭터를 연기함에 있어 중점을 뒀던 부분을 이야기했다.
극중에서 미우라 토코는 시종일관 무표정한 표정으로 연기를 펼친다. 이에 대해 "일부러 무표정을 의식하지는 않았는데, 인물의 직업이 드라이버였다. 운전하는 차에 탄 사람이 더 편안하게 공간에 있을 수 있게 하려 했고, 그러려면 제 존재는 살짝 지우는게 오히려 좋을것 같았다. 드라이버라는 것에 집중했기에 그런 연기가 나온 것 같다"며 설명한 미우라 토코는 캐릭터의 직업적 특성에 상당히 많이 집중했음을 밝혔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도 미우라 토코에게 드라이버의 순수한 역할에 대해 많은 강조를 했던 것 같다. 미우라 토코는 "이 영화를 촬영하기 전에는 면허가 없었는데 영화를 위해 면허를 땄다. 감독님은 운전연습 열심히 해달라는 요청을 하셨고 실제로 운전연습을 하면서 캐릭터를 이애하는데 많이 도움이 되고 연기하는데 힌트가 되더라. 감독님이 대본을 믿어달라는 말씀을 하셨었는데, 그와 더불어 운전연습을 많이 하라고 하셨던 데는 깊은 뜻이 있었던 것 같다"며 "누군가 사람을 태운다는 것에서 긴장감이 있는 일 같다. 차 주인을 항상 배려해야 하고 안전하게 공간을 공유해야 하는 긴장잠이 있다고 느꼈다."는 말로 미사키라는 인물이 차를 소중하게 대하는 태도를 통해 가후쿠와 서서히 마음을 열어갔던 과정이 온전히 안전한 운전이라는 행위에 집중해봤기에 나온 것임을 밝혔다.
'드라이브 마이 카'를 연출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영화 속에서 보여지는 연극 연습처럼 영화를 찍을 때도 엄청나게 대본 리딩을 반복한다고 했다. 미우라 토코는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다. 대본리딩을 엄청나게 많이 하다보니 나중에는 상대배우의 목소리만 들어도 그날 컨디션이 어떤지 알 수 있었다. 현장에서도 상대방에 대해 민감해지는게 연기에도 도움이 되었고 미사키 역할은 드라이버로 상대방의 얼굴을 보지 않고 목소리만 듣고 연기를 했는데 그래서 더 상대방의 목소리에서 많은 정보를 얻을수 있게 되었다."라며 독특한 작업 방식으로 인해 더 세밀하게 상대방의 연기를 살필수 있었음을 이야기했다.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인 '드라이브 마이 카'에 출연한 미우라 토코는 "정말 세계적으로 팬이 많은 하루키 원작의 작품을 한다는게 영광스럽기도 하면서 동시에 부담도 오더라. 소설을 읽은 분이라면 소설속 인물에 대한 이미지가 있을텐데 캐릭터에 대한 존경심, 경외를 바탕으로 찍으려 했다. 영화에서 영화로 표현할수 있는게 뭔지에 대한 고민도 함께 했다."며 원작과 원작자의 영향력이 큰 작품이었기에 부담이 있었음을 밝혔다.
하지만 배우들의 부담감과 달리 이 작품은 해외 여러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을 뿐 아니라 미우라 토코 역시 여러 시상식에서 수상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미우라 토코는 "전세계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아 너무 기쁘다.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좋은 스태프와 배우들과 함께 영화를 완성했다는 자체만으로도 만족스럽다. 개인적으로 저에게 포상이 주어지는 듯 하고 이 자체로도 커다란 기쁨이다. 상을 받을 수 있었던 데에는 하루키 원작이라는 것과 감독님의 연출력을 비롯해 많은 요인이 있었을 것이다.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일 하겠다"며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이 영화가 공개되었을 당시 봉준호 감독은 미우라 토코의 연기에 대해 "경탄할 만한 장면이 많다"고 했었다. 미우라 토코는 "봉준호 감독의 말이 너무 기쁘고 영광이었다. 개인저으로 미사키가 보여준 모든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 특히 홋카이도로 출발하기 전 가후쿠에게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생각하지 않겠냐는 뜻으로 자동차 보닛을 두드리는데 그 순간 말이 필요없는 작은 동작이었지만 가후쿠와의 관계성이 작은 액션 하나로 드러나는 것 같아 그 장면이 인상깊었다"며 여기 중 마음에 들었던 장면을 꼽았다.
영화 속에서 짧은 한국어를 구사한 미우라 토코는 "따로 할수 있는 한국어는 거의 없고 대사에 나오는 정도만 겨우 했다. 소속사에 한국 배우 심은경이 함께 있어서 심은경에게 한국대사를 많이 배웠다. 큰 도움이 되었다"며 심은경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미우라 토코는 "이번 영화에서 연기한 미사키 캐릭터는 지금까지 일본영화에서는 그렇게 많이 찾아볼수 있는 여성캐릭터가 아니다. 새로운 여성상을 보여준거 같다. 미사키 자체가 매력적인 캐릭터다. 총명하고 이해심있는 캐릭터. 거기에 집중해서 봐주시면 좋겠다."라며 "배우를 비롯 스태프 많은 한국분들의 도움으로 좋은 영화를 만들수 있었다. 이 영화를 소개할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너무 기쁘다. 다언어 연극이 나오는데 말이 통하지 않으니까 오히려 더 전해지는게 있다는 걸 깨달았다. 말이 통하지 않기 때문에 따로 전해지는 것에 대해 관객들도 느껴보시길 바란다. 많은 기대 바라고 보시고 난 소감도 많이 듣고 싶다"며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이며 제 74회 칸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했으며, 79회 골든글로브, 27회 크리틱스초이스 외국어영화상 후보에도 올라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는 작품이다. 일본의 젊은 거장이라 불리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작품으로 12월 23일 개봉예정이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제공 트리플픽쳐스/영화사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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