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줄거리
인터넷 검색결과 360만건, 유튜브 조회수 4600만건. 모두가 잘 알고 있는 배우 신세경. 정겨운 서촌 거리를 거닐다 만난 다양한 사람들과 먹고 마시고 이야기하는 시간 속에서 꺼내지 못했던 속마음까지 나누는 진짜 ‘신세경’의 모습을 독보적인 감성의 김종관 감독이 담아냈다. 모두가 아는 신세경의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
▶ 비포스크리닝
'조제', '최악의 하루', '더 테이블', 최근에는 '아무도 없는 곳' 까지 독보적인 감성과 아름다운 영상미로 호평을 받아온 김종관 감독이 이번에는 극영화가 아닌 다큐멘터리에 자신만의 감성을 담아냈다. 시네마틱 리얼 다큐멘터리라는 새로운 형식을 시도했다고 하지만 김종관 감독 특유의 정서가 이번에는 어떤 식으로 보여질지 영상의 변주가 기대된다.
김종관 감독은 그간 정유미, 임수정, 한예리, 이지은 등의 배우들의 새로운 매력을 끌어 내는 작업을 해 왔었다. 이번에는 배수 신세경과 함께 작업을 했다. 데뷔 햇수로 23년차인 신세경은 아역부터 연기를 해 왔기에 대중에게 어쩌면 너무나 익숙한, 많이 알려진 배우이기도 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아역부터 연기를 시작했기에 어른이 된 신세경, 배우가 아닌 신세경, 여성 신세경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기도 하다. 너무 잘 알려져있으면서도 잘 알지 못하는 신세경과 함께 김종관 감독이 그려낼 '어나더 레코드'는 어떤 색감일지 궁금해진다.
플랫폼 또한 새롭다. 김종관 감독은 넷플릭스에서 이지은과 함께 '페르소나'를 선보이기도 했지만 이번에는 국내 OTT seezn에서의 공개다. 스크린이 아닌 모바일, PC, 누군가는 TV를 통해 보게될 '어나더 레코드'는 작은 화면 속에서 어떤 감성을 전달해 줄까.
▶ 애프터스크리닝
소박하지만 아기자기한 골목, 작지만 따뜻하게 빛나는 조명이 어우러진 골목을 신세경이 걸어간다. 그저 걸어가는 모습을 보고 있기만 해도 같이 걷고 싶다는 느낌을 들게하는 오프닝이었다. 요란하거나 소란스럽지 않게 신세경과 함께하는 시간이 시작되었다. 어떤 부분에서는 영화적인 연출인듯, 어떤 부분은 다큐멘터리인듯, 어떤 부분은 교양 프로그램의 한 장면인 듯 다큐멘터리와 영화 사이를 왔다갔다하며 신세경이 서촌 일대의 아기자기한 공간에 찾아가 그곳의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보여진다. 그리고 중간중간 신세경의 인터뷰 장면도 보여진다. 질문에 대답을 하는 신세경과 타인에게 질문을 던지는 신세경의 모습이 교차되어 보여지며 그녀의 질문과 답 속에서 신세경의 취향과 성격과 스타일이 조금씩 묻어 나온다.
그렇다고해서 이 작품이 신세경 개인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주는 데 집중한 것은 아니다. 신세경 만큼이나 영화에서 중요한 것 서촌이라는 공간이었다. 서촌의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신세경은 낯선 사람들과 만난다. 낯선이들이 있는 공간 자체가 자세히 보여지거나 주목되지는 않지만 그 공간의 주인을 보여줌으로써, 주인의 말투, 생각, 살아온 이야기를 통해 앵글밖의 공간까지 상상하게 만들어준다. 김종관 감독의 장기가 여기서 드러난다. 서촌 거리 속 아주 작은 공간도 신세경의 미소와 웃음, 따뜻한 시선이 한번 더 머무름으로서 '나도 한번 저기 가봐야지' '저기 가면 저런 좋은 사람들과 따듯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겠지'라는 생각이 들수 있게끔 순식간에 빠져들게 하니 말이다.
실제로 요즘 많은 젊은이들은 서촌을 많이 찾는다. 그들에게는 서촌이 아주 힙한 장소로 부각되고 있지만 김종관 감독이 보여주는 서촌은 아주 프라이빗하고 켜켜이 쌓인 감성과 추억이 반딧불처럼 반짝이는 사색의 거리다.
영화 속 신세경은 한 여름을 지나고 있었지만 전해지는 감성은 가을이었다. 딱 지금같이 손 잡고 산책하기 좋은 계절, 신세경의 '어나더 레코드'를 보고 서촌으로 떠나 우리들만의 '어나더 레코드'를 만들어 보고 싶게 하는 영화다.
익숙하면서도 낯선 분위기의 서울 도심 속 서촌을 여행하는 인간 신세경의 단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모습을 담은 김종관 감독의 '어나더 레코드'는 10월 28일 seezn에서 공개되어 현재 스트리밍 중이다.
인터넷 검색결과 360만건, 유튜브 조회수 4600만건. 모두가 잘 알고 있는 배우 신세경. 정겨운 서촌 거리를 거닐다 만난 다양한 사람들과 먹고 마시고 이야기하는 시간 속에서 꺼내지 못했던 속마음까지 나누는 진짜 ‘신세경’의 모습을 독보적인 감성의 김종관 감독이 담아냈다. 모두가 아는 신세경의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
▶ 비포스크리닝
'조제', '최악의 하루', '더 테이블', 최근에는 '아무도 없는 곳' 까지 독보적인 감성과 아름다운 영상미로 호평을 받아온 김종관 감독이 이번에는 극영화가 아닌 다큐멘터리에 자신만의 감성을 담아냈다. 시네마틱 리얼 다큐멘터리라는 새로운 형식을 시도했다고 하지만 김종관 감독 특유의 정서가 이번에는 어떤 식으로 보여질지 영상의 변주가 기대된다.
김종관 감독은 그간 정유미, 임수정, 한예리, 이지은 등의 배우들의 새로운 매력을 끌어 내는 작업을 해 왔었다. 이번에는 배수 신세경과 함께 작업을 했다. 데뷔 햇수로 23년차인 신세경은 아역부터 연기를 해 왔기에 대중에게 어쩌면 너무나 익숙한, 많이 알려진 배우이기도 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아역부터 연기를 시작했기에 어른이 된 신세경, 배우가 아닌 신세경, 여성 신세경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기도 하다. 너무 잘 알려져있으면서도 잘 알지 못하는 신세경과 함께 김종관 감독이 그려낼 '어나더 레코드'는 어떤 색감일지 궁금해진다.
플랫폼 또한 새롭다. 김종관 감독은 넷플릭스에서 이지은과 함께 '페르소나'를 선보이기도 했지만 이번에는 국내 OTT seezn에서의 공개다. 스크린이 아닌 모바일, PC, 누군가는 TV를 통해 보게될 '어나더 레코드'는 작은 화면 속에서 어떤 감성을 전달해 줄까.
▶ 애프터스크리닝
소박하지만 아기자기한 골목, 작지만 따뜻하게 빛나는 조명이 어우러진 골목을 신세경이 걸어간다. 그저 걸어가는 모습을 보고 있기만 해도 같이 걷고 싶다는 느낌을 들게하는 오프닝이었다. 요란하거나 소란스럽지 않게 신세경과 함께하는 시간이 시작되었다. 어떤 부분에서는 영화적인 연출인듯, 어떤 부분은 다큐멘터리인듯, 어떤 부분은 교양 프로그램의 한 장면인 듯 다큐멘터리와 영화 사이를 왔다갔다하며 신세경이 서촌 일대의 아기자기한 공간에 찾아가 그곳의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보여진다. 그리고 중간중간 신세경의 인터뷰 장면도 보여진다. 질문에 대답을 하는 신세경과 타인에게 질문을 던지는 신세경의 모습이 교차되어 보여지며 그녀의 질문과 답 속에서 신세경의 취향과 성격과 스타일이 조금씩 묻어 나온다.
그렇다고해서 이 작품이 신세경 개인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주는 데 집중한 것은 아니다. 신세경 만큼이나 영화에서 중요한 것 서촌이라는 공간이었다. 서촌의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신세경은 낯선 사람들과 만난다. 낯선이들이 있는 공간 자체가 자세히 보여지거나 주목되지는 않지만 그 공간의 주인을 보여줌으로써, 주인의 말투, 생각, 살아온 이야기를 통해 앵글밖의 공간까지 상상하게 만들어준다. 김종관 감독의 장기가 여기서 드러난다. 서촌 거리 속 아주 작은 공간도 신세경의 미소와 웃음, 따뜻한 시선이 한번 더 머무름으로서 '나도 한번 저기 가봐야지' '저기 가면 저런 좋은 사람들과 따듯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겠지'라는 생각이 들수 있게끔 순식간에 빠져들게 하니 말이다.
실제로 요즘 많은 젊은이들은 서촌을 많이 찾는다. 그들에게는 서촌이 아주 힙한 장소로 부각되고 있지만 김종관 감독이 보여주는 서촌은 아주 프라이빗하고 켜켜이 쌓인 감성과 추억이 반딧불처럼 반짝이는 사색의 거리다.
영화 속 신세경은 한 여름을 지나고 있었지만 전해지는 감성은 가을이었다. 딱 지금같이 손 잡고 산책하기 좋은 계절, 신세경의 '어나더 레코드'를 보고 서촌으로 떠나 우리들만의 '어나더 레코드'를 만들어 보고 싶게 하는 영화다.
익숙하면서도 낯선 분위기의 서울 도심 속 서촌을 여행하는 인간 신세경의 단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모습을 담은 김종관 감독의 '어나더 레코드'는 10월 28일 seezn에서 공개되어 현재 스트리밍 중이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제공 s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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