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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비우스’ 우지현, 정문성과 뜨거운 형제애… ‘검은 태양’ 세계관 첫 등장

‘뫼비우스 : 검은 태양’ 우지현이 ‘검은 태양’ 세계관에 첫 등장을 알리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증명했다.


MBC 금토드라마 ‘뫼비우스 : 검은 태양’(극본 유상, 연출 위득규)은 ‘검은 태양’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본편으로부터 4년 전 인물들의 서사를 다루는 2부작 스핀오프다. 우지현은 극 중 연변 출신 삼합회 조직원으로, 어릴 때부터 뒷골목을 어슬렁거리다 17세 때 삼합회에 들어온 ‘위구평’ 역을 맡았다.

스핀오프에 새롭게 등장해 첫 모습부터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위구평(우지현 분)은 장천우(정문성 분)를 친형처럼 믿고 따르며 그와 매사 함께하려 하는 뜨거운 의리의 소유자다. 지난 29일 방송된 ‘뫼비우스 : 검은 태양’ 1회에서 장천우를 향해 “형님 빼고 아무도 안 믿겠다. 형님도 나만 믿어라. 난 형님만 따라갈 거다”라는 위구평의 말은 두 사람이 형제간 이상으로 막역한 사이임을 느끼게 했다. 국제 범죄조직의 일원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는 위구평의 패기와 순진무구한 웃음이 극의 분위기를 환기시키기도.

그런가 하면 삼합회 마약 소굴로 잠입한 국정원 무장요원들에 의해 총격전이 벌어졌고, 부상을 입은 장천우가 도망치다 무장요원에 발각된 터. 삼합회 조직원을 전부 사살하라는 명령에 요원은 장천우에 총구를 겨눴고, 그때 나타난 위구평이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요원을 단숨에 제압해 목을 그었다. 일촉즉발의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위구평의 등장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전율을 일게 했다. 계속해서 위구평은 장천우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생사고락을 함께하는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더할 나위 없이 완벽히 해내며 시청자들의 심장을 쥐락펴락했다.

이렇게 우지현은 그간 보지 못했던 또 다른 얼굴로 ‘뫼비우스 : 검은 태양’의 세계관에 발을 디디며 등장부터 심상치 않은 존재감을 과시했다. 순수함과 잔인함을 오가는 위구평 캐릭터를 밀착감 높은 연기로 구현해내며 자신의 걸출한 역량을 시청자들에게 재확인시킨 것. 긴장감 넘치는 전개 속에서도 인간미가 돋보이는 모습으로 강력한 임팩트를 남긴 우지현이 최종화에서 또 어떤 진가를 발휘할지 귀추를 주목케 한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뫼비우스 : 검은 태양’ 2회(최종화)는 30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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