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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들’ 발사 임박 ‘누리호’ 예능 최초 공개… 전현무, 성공 기원 댄스

‘선을 넘는 녀석들’ 전현무가 역대급 춤판을 벌였다.


10월 17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 : 마스터-X’(연출 한승훈/이하 ‘선녀들’) 23회는 우주 탐사 배움 여행을 떠나는 ‘고 투 더 퓨처’ 특집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이날 방송에서는 10월 21일 발사를 앞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예능 최초 공개되는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고흥 나로우주센터로 향한 전현무, 김종민, 유병재는 곧 발사될 누리호를 눈앞에서 봤다. 누리호의 엄청난 스케일에 놀란 ‘선녀들’은 입을 쩍 벌렸다. 이어 신기함에 눈을 반짝이며 질문들을 쏟아냈다. ‘누리호 마스터’로 나온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김진한 책임연구원은 누리호 탄생 배경 등을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11년 연구 끝에 한국 기술로만 개발된 누리호 엔진은 감탄을 자아냈다. 우주로 향하는 극한의 조건을 이겨낼 엔진을 만드는 것은 쉽지 않은 일. 김진한 책임연구원은 누리호 본체 개발뿐 아니라, 발사장, 발사대, 엔진 등 발사에 필요한 모든 부분을 100% 국내 기술로 만든 노력을 강조했다. 로켓을 개발하는 다른 나라들의 경우 인프라가 이미 구축되어 있는 상태지만, 한국은 비교적 빠른 시간 안에 개발했다는 것이다.

누리호 개발의 의미와 계속되는 연구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김진한 책임연구원은 “누리호 개발의 의미는 단순히 1.5톤의 위성 발사를 넘어서, 우리나라가 달, 화성 등으로 갈 수 있는 우주 개척 시대가 열린다는 의미다. 전 누리호 프로젝트를 ‘신 광개토대왕 프로젝트’로 부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처음 개발한 발사체는 첫 성공률이 30%가 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실패를 두려워하면 안된다. 실패를 통해 데이터를 얻고 적용하면 더 완벽해진다. 실패는 성공으로 가는 과정이다”라고 말해, 한국 우주 기술 개발 뒤에는 이러한 연구원들의 노력이 있었음을 짐작하게 했다.

마지막으로 전현무는 ‘누리호 발사 성공 기원 댄스’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김진한 책임연구원의 요청에, 전현무는 “여러 곳에서 춤을 춰봤지만, 누리호 발사대 앞에서 춤을 출 줄 몰랐다. 이 숭고한 곳에서 막춤을 춰야 한다니”라고 말하며, 발사 성공을 위해 혼신의 춤을 췄다. 발사대를 들썩이게 한 춤판(?)을 벌인 전현무는 “제가 평생 췄던 춤 중 오늘이 제일 뿌듯하다. 국가 사업에 이바지할 수 있다니!”라고 감격해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9.11 테러’ 20주년을 맞아, ‘9.11 테러’ 그날의 진실을 따라가는 배움 여행도 펼쳐졌다. 20년간의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과 그 도화선이 된 ‘9.11 테러’ 이야기부터 ‘9.11 테러’를 둘러싼 음모론, 테러의 배후 오사마 빈 라덴을 10년 만에 검거한 미국의 추격전, 그리고 우리나라를 테러 대상으로 지목한 IS까지. 현재 진행형인 테러의 모든 것을 파헤치며 관심을 모았다.

한편, 다음 방송에서는 역사에서 경제를 배우는 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예고 영상에는 주식 멘토 김동환이 마스터로 등장해 주린이 멤버들의 환호를 받아 기대를 높였다. MBC ‘선을 넘는 녀석들 : 마스터-X’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 방송된다.


iMBC연예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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