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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프라임’ 꼿꼿한 노후를 위한 무릎 “3mm를 지켜라”

오는 12일 방송되는 MBC ‘다큐프라임’에서는 관절을 나이보다 건강하게 지키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관절 건강의 중요성을 짚어본다.


- 인생 후반전, 건강한 노후를 지탱하는 관절

나이가 들어갈수록 근골격계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지만 증상이 악화되기 전까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퇴행성관절염 환자의 수는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퇴행성관절염은 50대 이상이 약 91%를 차지하고 있고, 그중 60대의 비중이 가장 높다. 50대에 관절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60대에 증상이 악화되기 때문이다. 퇴행성관절염 환자 10명 중 7명은 중년 여성이라는 사실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여성들은 폐경기가 지나면 여성호르몬이 감소, 연골이 약해지면서 연골연화증으로 시작해 결국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2009년 가수로 데뷔한 민재연 씨(62세). 어린 시절부터 바라고 바랐던 가수의 꿈을 이뤘지만 또 다른 고민거리가 생겼다. 몇 년 전부터 시작된 무릎 통증 때문인데, 이제는 지팡이 없이는 가벼운 외출도 불가능한 상황. 간단한 설거지조차 오래 서 있기 힘들어 간이 의자의 힘을 빌려야 할 정도로 그녀의 무릎 건강은 빨간불이다. 민재연 씨를 괴롭히는 통증의 정체는 퇴행성관절염. 곧 있을 음악 무대를 위해 노래 연습을 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5분 남짓 서서 노래하기도 힘들 만큼 통증이 심하기 때문이다. 현재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찾은 병원에선 ‘이 상태로 더 두면 안 된다’는 심각한 진단이 내려진다.

- 3mm 두께의 연골 수명을 좌우하는 콘드로이친

관절 내에서 뼈의 표면을 덮고 있는 두께 3~5mm의 얇은 막인 연골은 뼈와 뼈가 서로 부딪히지 않도록 중간에서 뼈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 연골이 손상되어 뼈끼리 부딪히며 통증이 생기는데 이것이 퇴행성관절염이다. 연골은 수분과 콜라겐, 히알루론산, 콘드로이친 등으로 구성되는데 수분 다음으로 가장 많은 성분은 콘드로이친이다. 관절의 쿠션 역할을 하며 관절 윤활제로써 마찰력을 줄이고 관절 연골이 마모되는 것을 감소시키는 작용을 한다. 하지만 이런 콘드로이친은 노화가 진행되면서 체내 함유량이 감소하고 길이가 짧아지며 크기 또한 감소하게 된다.

- 줄넘기와 전력질주 달리기를 하는 92세 노인의 건강 비결

스틱을 이용한 해변 걷기와 장어 보양식을 통해 관절 건강을 지키는 산악인 강성식 씨와 무려 아흔이 넘은 나이에도 젊은이 못지않은 줄넘기와 전력 질주가 가능한 일본의 장수 어르신. 또한 걷기 운동 최저의 마을에서 하루 만보씩 걷는 건강 마을로 변신한 충남 논산의 이색적인 ‘새벽 바통 잇기’ 운동법을 소개한다.


iMBC연예 김혜영 | 사진 제공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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