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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태양' 김지은 "시청자분들의 머릿속에 ‘물음표’를 선물할 캐릭터”

김지은이 한국형 액션 블록버스터 ‘검은 태양’ 속 반전 매력의 소유자 유제이로 분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오는 17일(금) 밤 10시 첫 방송을 앞둔 MBC 창사 60주년 특별기획 새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연출 김성용 / 극본 박석호)에서 김지은은 다방면에서 특출한 재능을 지녔으나 평범하고 어리숙한 모습으로 자신을 포장한 국정원 현장 요원 유제이 역을 맡아 예측 불가능한 활약을 보여준다고 해 기대를 높인다.

극 중 유제이(김지은 분)는 중학교부터 대학까지 조기 졸업을 거듭해온 재원으로, 한지혁(남궁민 분)과는 같은 현장지원팀 소속으로 만나 파트너로서 인연을 맺는다. 이후 한지혁이 잃어버린 기억을 찾는 일을 도와 함께 진실에 가까이 다가가며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김지은은 유제이를 ‘물음표’, ‘시계’, ‘세모’ 세 단어로 표현하며 캐릭터가 지닌 오묘한 매력을 어필했다. 그녀는 “제이는 물음표를 떠올리게 하는 의문의 인물이다. 또한 제이의 주변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어느 시점에서 정지해 머무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제이의 시간이 제대로 흐르지 못하는 이유를 살펴보시면 더욱 재미있으실 것”이라고 전해 예비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더불어 “별 탈 없이 둥글둥글 잘 굴러가며 살아온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억지로 힘겹게 간신히 굴러가고 있는 제이의 모습은 ‘세모’를 닮았다”라고 설명했다. 당차고 밝은 매력을 지닌 배우 김지은이 복잡한 내면의 소유자 유제이를 어떻게 표현해낼지 궁금해진다.

그런가 하면 “제가 처음 대본을 읽을 때 제이의 모습을 보며 의아했던 적이 많았다. 그때 느꼈던 그 의아함을 시청자분들께도 전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했다. 단순한 궁금증이 아닌, 머릿속에 물음표가 떠오르는 캐릭터가 될 것”이라며 힌트를 던지기도. 저마다의 비밀스러운 서사로 보는 이들에게 의문을 품게 하는 인물들이 ‘검은 태양’의 관전 포인트로 꼽히는 만큼, 유제이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는지 본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

‘검은 태양’은 박석호 작가의 2018년 MBC 드라마 극본 공모전 수상작으로, 일 년 전 실종됐던 국정원 최고의 현장 요원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내부 배신자를 찾아내기 위해 조직으로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옥중화’, ‘내 사랑 치유기’를 연출한 김성용 PD가 연출을 맡아 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며 한국형 첩보 액션극의 새 지평을 열 전망이다.

오는 17일(금) 첫 방송을 앞둔 MBC 창사 60주년 특별기획 ‘검은 태양’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며, 국내 최대 규모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wavve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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